17일 SK텔레콤은 향후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쿼티 등 4가지 한글 입력 방식을 모두 탑재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합의해 한글 문자 입력 방식 4가지를 모두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라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휴대폰 자판은 제조사 결정 권한이다. SK텔레콤이 자료를 낸 것처럼 SK텔레콤에서 파는 모든 휴대폰에 적용된 것도 아니다. ‘아이폰’은 해당이 없다.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는 일반폰부터 쓰던 3*4 입력 방식이다. 천지인은 삼성전자, 나랏글은 LG전자, 스카이는 팬택의 입력 방식이다. KT테크는 나랏글의 변형인 KT나랏글을 썼다. 지금까지 각 제조사는 고유의 한글 입력 방식을 고수했다. 일종의 차별화 전략이다. 외산폰의 경우 애플과 림(RIM)은 쿼티만 된다. 3*4를 지원하는 모토로라는 모토한글, 노키아는 KT나랏글, HTC와 소니에릭슨은 스카이를 탑재해왔다.

작년 6월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3개 통신사와 3개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가 협의해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입력 방식 중 원하는 것을 무료로 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권고사항은 아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일반휴대폰은 천지인, 스마트폰은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를 국가표준으로 정하기도 했다.

이후 작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 스마트폰은 자사의 입력 방식이 아니었던 자판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3사 방식 모두 탑재한 곳과 천지인만 병행 탑재한 곳으로 나눠진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사전탑재로 3사 자판 모두를 갖췄다. 팬택은 ‘베가 LTE’ 부터다. 모토로라는 ‘레이저’다. HTC와 소니에릭슨은 각각 ‘레이더 4G’와 ‘레이’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 애플 노키아 림은 제외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이 높아 천지인에 익숙한 사람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자사 기준 위주다. 노키아는 이후 출시 제품이 윈도폰 스마트폰 ‘루미아 710’인데 윈도폰 운영체제(OS)가 아직 한글은 쿼티만 지원한다. 림은 물리적 쿼티 자판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이후 출시 제품부터 다른 입력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실 스마트폰은 한글 입력 방식 사전 탑재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통신 3사와 제조 3사의 합의가 이뤄진 것도 그래서다. 스마트폰은 자신에게 필요한 입력 방식을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내려 받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다. 손가락을 화면에 문질러서 문자를 입력하거나 음성 입력도 된다.

SK텔레콤이 이런 자료를 낸 이유는 제조사가 통신 3사에 스마트폰 동시 공급 추세로 방향을 바꾸면서 스마트폰 특장점을 내세울 부분이 적어져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만이라고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SK텔레콤만 다양한 자판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여 우위를 점하는 한편 소비자 편의 개선을 위해 경쟁사보다 노력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한글 입력 방식 탑재는 제조사 소관”이라며 “왜 이런 자료를 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입력 방식 탑재를 결정했으면 어디에는 넣고 어디에는 빼겠는가”라며 “스마트폰은 그런 방법이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사용자간 차별 문제도 생길 수 있는 지점으로 통신사와 관계로 한 곳에만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PS1. SK텔레콤이 수정 보도자료를 냈다. '모든 스마트폰'이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폰'으로 내용을 바꿨다.

2012/01/17 11:02 2012/01/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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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가 막을 내렸다. CES는 매년 1월 한 해 정보기술(IT) 업계 화두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TV와 가전 등에 집중돼 왔으나 작년부터 모바일 비중이 커졌다. 올해 CES를 관통했던 모바일 화두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2가 폐막됐다. 행사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는 이번 행사에는 3100여개 기업이 2만여개의 신제품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총 15만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모바일은 LTE와 MS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은 한국과 함께 주요 통신사가 LTE에 올인하고 있다. 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을 내장한 단말기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윈도폰 스마트폰은 LTE도 노린다.

미국 LTE 서비스는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에 이어 2위 AT&T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버라이즌과 AT&T는 올해 안에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현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준하는 LTE망을 갖출 계획이다. 나머지 통신사 역시 LTE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미국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470만대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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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AT&T가 상반기 LTE 주력 단말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안드로이드폰 5종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1종, 윈도폰 스마트폰 2종 등 총 8종이다. AT&T의 상반기 전략 단말기 8종 중 5종은 삼성전자와 팬택이 공급한다.

팬택은 노키아와 소니와 함께 이번이 북미 스마트폰 소비자에게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LG전자는 이번에 AT&T의 신제품 목록에는 들지 못했지만 버라이즌 등 3개 통신사에서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는다. LG전자도 미국 점유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모토로라모빌리티, 애플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TE가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의도대로 급증할 경우 LG전자와 모토로라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토로라는 아직 LTE에 대한 대응이 경쟁사에 비해 늦다. 초반 LTE 단말기 판도는 결국 제조 효율성과 연계돼 향후 LTE 단말기 시장 주도권 향배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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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올해가 마지막 CES 기조연설이었다. M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 미국 LTE 윈도폰 스마트폰과 올 2월 윈도8 공개 등을 밝혔다. MS가 와신상담해왔던 모바일 시장 결과물이 이제 등장하는 셈이다.

MS의 LTE 윈도폰 스마트폰은 노키아와 HTC가 만들었다. 이들의 성적에 따라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 단말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MS는 LG전자와 로열티 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압박을 병행했다. 특허는 MS가 단말기 제조사를 윈도폰으로 끌어오는 또 다른 수단이다.

태블릿PC 진영은 MS의 PC용 새 OS 윈도8을 기다렸다. 작년 CES처럼 눈에 띄는 신제품은 없었지만 관심은 높았다. 작년 CES에서 봇물을 이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대부분 실패한 것이 제조사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유다.

MS는 오는 2월말 윈도8 프리뷰 버전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MS는 윈도8을 PC용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암(ARM) 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두를 지원토록 개발하고 있다. 윈도8 단말기는 PC용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그대로 쓰게 된다. 이 때문에 윈도8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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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PC와 모바일 주요 칩셋 업체의 힘겨루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새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이 일단 새 영역에서 손을 잡은 곳은 중화권 제조사다. 기존 제조사들은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 먼저 나서기보다는 관망을 택했다. 인텔은 첫 안드로이드폰을 레노버와 퀄컴은 첫 스마트TV를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첫 쿼드코어 태블릿을 아수스와 선보였다.

한편 MS 인텔, 퀄컴,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는 키는 삼성전자가 쥐고 있다. 제조사 중 삼성전자만 브랜드와 유통망, 기술력 등 세계 시장에서 공개된 모든 OS와 칩셋 등을 활용해 각종 정보기술(IT) 단말기를 팔고 있다. 점유율도 1, 2위다. 삼성전자가 이들의 OS와 칩셋을 채택해줘야 손쉽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반대 경우에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2012/01/15 08:00 2012/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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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TV를 보다가 HD TV를 만났을 때 느낌이다.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레이더 4G’는 LTE를 왜 ‘꿈의 이동통신’이라 부르는지 금방 알게 해준다. 동영상도 인터넷도 더 이상 지루하게 휴대폰을 쳐다보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한 통신사의 광고처럼 말이다. LTE를 경험하고 난 뒤 3세대(3G) 또는 2세대(2G) 이동통신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SK텔레콤 전용으로 판매를 시작한 HTC의 LTE 스마트폰 레이더 4G를 10일간 사용해봤다.



LTE는 이론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국내 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실생활에서도 기대 이상 속도가 나온다. 네트워크 속도 테스트 앱으로 시험해 본 결과 20Mbps 이상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줬다. 속도 때문에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찾을 일은 없어 보인다.

분명 LTE는 통신사가 자랑할 만한 새로운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패턴을 뒤바꿀만한 잠재력이 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500MB 동영상을 내려 받는데 걸린 시간은 5~6분 가량이다. 유튜브에서 고화질(HQ) 기본값으로 동영상을 봐도 저해상도 3G를 이용할 때보다 편하게 볼 수 있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차이가 없다. 유선 인터넷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요금이다. LTE는 무제한이 아니다. 동영상 몇 편만 보면 ‘사용량 초과’라는 문자메시지가 날라 올 것이 뻔하다. 주어진 사용량을 다 써도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웹서핑과 이메일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이라는 요금제(월 9900원, 부가세 포함)가 있지만 속도는 3G보다 느리다(400Kbps).

또 LTE는 서울에서만 된다. 서울도 음역지역이 많다. LTE가 잡히지 않으면 3G망을 이용한다. 데이터 차감은 LTE를 쓰든 3G를 쓰든 동일하다. LTE 스마트폰의 핵심인 LTE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아니라는 소리다. 네트워크도 요금제도 불합리하다. 무선랜 핫스팟을 찾아 헤메는 이유는 속도에서 요금으로 바뀌었다.

꿈의 이동통신은 꿈일 뿐이다. LTE와 관련된 내용은 레이더 4G에만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다. 다른 LTE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레이더 4G의 디자인은 평범하다. HTC는 스마트폰의 무게와 두께를 개선하기 위해 유니바디(하나로 연결된 금속 몸체) 디자인을 버렸다. 그러나 새 디자인의 특징은 불분명하다. 고유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느낌이다.

다른 부분은 기존 HTC 휴대폰과 대동소이하다. HTC의 센스 사용자환경(UI)은 HTC만의 특색 있는 경험을 준다. 센스 UI의 날씨 효과 나 시계 화면 등을 비슷하게 구현한 뷰티풀 위젯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메뉴의 각종 효과는 HTC가 경쟁사에 비해 확실히 우위다.

반면 핫키 등 기능 조작 과정은 국내 제조사 UI 보다 불편한 점이 있다. 사용자가 추후 바꿀 수는 있지만 기본 메뉴일 경우 다운로드 받은 앱이 뒤섞이는 점은 꼭 개선이 필요하다. HTC가 약속한 콘텐츠 서비스 ‘HTC 와치’는 아직 이용할 수 없었다. 1620mAh라는 배터리 용량은 경쟁사에 비해 부족하다.
2011/10/14 11:22 2011/10/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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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지만 속도가 느린 3세대(3G) 이동통신을 계속 쓸 것인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없지만 속도가 빠른 4세대(4G) 이동통신을 새로 쓸 것인지 고민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은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 LTE’와 HTC ‘레이더 4G’, LG전자 ‘옵티머스 LTE’의 판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와 팬택 ‘베가 LTE’ 등도 이달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현재 통신사는 LTE폰을 4G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3G 사용자의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장착해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발표하며 “3G폰 가입자는 4G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라며 “상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책적 문제 탓이다. 사실 3G 가입자가 4G폰을 사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아무 제약이 없다. 어차피 LTE에 가입해도 LTE가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는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LTE폰은 모두 듀얼밴드다. 듀얼밴드는 LTE 뿐만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도 함께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SK텔레콤용 LTE폰은 LTE와 3G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용은 2세대(2G)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제품 모두 통신사가 수동 설정까지 잠가둬 가입자가 3G 유심을 장착하고 3G 네트워크에서만 이용 기능을 선택할 수 없게 했다. HTC 제품은 메뉴는 살아있지만 3G 유심을 끼면 활성화 되지 않는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설정에서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3G 유심으로도 LTE폰을 사용하는데 기술적 제약은 없다”라며 “하지만 국내 출시 제품의 경우 통신사 요청으로 그 기능을 막아놨다”라고 말했다.

통신사가 기존 3G 가입자에 대해 LTE폰을 쓰지 못하도록 한 이유는 LTE 가입자 확대 및 기존 데이터무제한 가입자 감소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려면 무조건 LTE에 가입하게 해 LTE 사용자를 늘리고 데이터 무제한 사용자도 줄이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통신사가 휴대폰을 독점 유통하는 상황을 이용해 사용자 선택권을 제약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3G 요금제를 유지한채 스마트폰을 LTE로 바꾸고 향후 LTE망이 안정화 된 이후 LTE에 가입하는 식의 소비자 선택 자체를 막았기 때문이다. 해외의 경우 사용자가 LTE폰을 자비로 구입했을 경우 3G에서 쓸지 LTE에서 쓸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폰 신제품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사용자의 니즈(Needs)에 따라 휴대폰 도입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따라 통신사가 휴대폰 독점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블랙리스트제도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내년 1분기 블랙리스트제도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P.S HTC코리아에 따르면 HTC의 레이더 4G도 국내 판매분은 메뉴가 삭제됐다. 테스트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시판용이 아닌 사전 시험용이어서 메뉴가 존재했다.
2011/10/12 12:59 2011/10/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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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로 같다보니 속도 경쟁의 핵심은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는 듀얼코어가 대세다. 듀얼코어는 AP의 두뇌인 코어를 2개 갖춘 것을 일컫는다. 두뇌가 2개인만큼 1개일 때보다 더 빠르다.

AP에서 일단 우위를 점한 것은 팬택과 KT테크다. 이들이 내놓은 ‘베가 레이서’와 ‘테이크 야누스’는 각각 1.5GHz 듀얼코어 AP를 채용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HTC의 ‘센세이션’은 각각 1.2GHz 듀얼코어 AP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AP를 팬택 KT테크 HTC는 퀄컴 AP를 썼다. 1.5GHz는 현존 최고 속도 듀얼코어 AP다.

그러나 AP 스펙이 높다고 빠른 스마트폰은 아니다. 머리가 좋아도 두뇌 회전이 빨라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손과 발, 적절한 교육 등이 없으면 소용없다. 이것이 최적화다. 최적화를 판단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쿼드란트 애플리케이션(앱) 기준 가장 빠른 스마트폰은 갤럭시S2다. 쿼드란트 앱은 AP(CPU)와 메모리, 2차원(2D)과 3차원(3D) 그래픽 처리 능력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높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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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는 이 평가에서 3100~3600점대 점수를 받았다. 베가 레이서와 테이크 야누스는 2400~2700점대가 나온다. 센세이션은 1900~2200점대다. 다른 앱을 설치하기 전 쿼드란트 앱만 깔고 각각 10회씩 실험해 본 값이다.

이 숫자는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인터넷 페이지 로딩 속도로 비교해봤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속도는 사양보다는 장소와 시간 등 상황에 좌우되는 면이 크다. 그래서 무선랜(WiFi,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로 실험해봤다. 포털 사이트나 플래시 파일이 많은 사이트나 로딩 속도는 대동소이했다. 4제품 모두 같은 무선랜 핫스팟(무선접속장치, AP)에 물렸다.



그러나 확대 축소 등 모바일에서 인터넷 페이지를 보기 위해 필수적인 다음 과정에서는 차이가 난다.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갤럭시S2가 가장 자연스럽고 바로바로 반응한다. 센세이션은 갤럭시S2보다 느리지만 괜찮다. 베가 레이서는 자연스러운 면이 조금 떨어진다. 테이크 야누스는 보완이 필요하다. 플래시가 많은 페이지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오지 못한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정기적인 재부팅이 필요하다. 메모리에 사용했던 앱이 남아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때문이다. PC나 스마트폰이나 사용자는 이 시간을 제일 지루해한다. 재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어떤 제품이 가장 짧을까. 센세이션이 5초가 조금 넘었다. 그러나 센세이션은 일종의 잠자기 모드와 비슷한 방식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한 뒤 다시 전원을 켜는 속도로 기준을 잡으면 갤럭시S2가 가장 빠르다. 테이크 야누스, 베가 레이서와 센세이션은 비슷하다. 1초 정도 격차다. 하지만 세 제품 모두 갤럭시S2에 비해 10초 이상 느리다. 갤럭시S2, 베가 레이서, 센세이션은 SK텔레콤의 부팅 동영상을 보여준다는 점이 테이크 야누스보다 불리한 것을 감안하면 테이크 야누스가 제일 느리다. 반면 전원을 끌 때는 테이크 야누스가 압도적이다. 바로 꺼진다. 센세이션, 갤럭시S2, 베가 레이서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S2와 베가 레이서는 전원을 켤 때와 같이 SK텔레콤 부팅 종료 동영상이 뜬다.

갤럭시S2와 센세이션, 테이크 야누스는 시판 제품으로 테스트를 했다. 베가 레이서는 제조사 시험용을 써봤다. 갤럭시S2, 베가 레이서, 센세이션은 SK텔레콤용으로 테이크 야누스는 KT용을 이용했다. 갤럭시S2와 테이크 야누스는 출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신(6월18일 기준)으로 한 제품이다.
2011/06/19 09:00 2011/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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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시장조사기관 NPD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를 포함 북미 휴대폰 시장은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비중이 높고 업체간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비중은 미국이 훨씬 높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다. LG전자도 연간 기준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북미 휴대폰 시장 요동, 삼성전자 ‘독주’·애플 ‘약진’>

NPD가 28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 원문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휴대폰 1위와 2위보다는 애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애플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3위에 입성했다. 애플은 휴대폰 시장 진출 4년, 단 5종의 제품으로 이 자리를 차지했다.

<관련글: Verizon's iPhone Sales Help Make Apple the Third-Largest Mobile Phone Brand in the U.S.>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 LG전자는 18%다. 애플은 14%다. 림(RIM), 모토로라, HTC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주는 시사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1위와 2위를 고수하고 있다가 아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구도가 이제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점이다.

휴대폰 시장은 이제 판매대수가 많다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높은 곳이 아니다. NPD는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를 102달러, 스마트폰 ASP를 145달러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반폰과 스마트폰을 뒤섞어 팔고 있지만 애플은 모두 스마트폰이다.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규모를 100대로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SP는 102달러, 애플의 ASP는 145달러로 상정하고 매출액을 따져보면 순위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로 뒤바뀐다. 물론 3사의 ASP는 시장 평균보다 높다. 그래도 순서는 그대로일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 각 사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이익 순위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순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적자다.

북미 휴대폰 시장 싸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이 된 셈이다.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켜가겠지만 스마트폰 비중을 높이지 못하면 매출의 경우 올해 안에 따라잡힐 위험도 있다. LG전자는 사실상 미국에서 애플의 매출액을 역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LG전자는 시간이 필요하고 애플의 성장세는 여전히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스마트폰 주력으로 삼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2011년 1분기 미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2대 중 1대에 들어갔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아이오에스(iOS)가 28%, 림의 블랙베리 OS가 14%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28%를 혼자 차지하지만 안드로이드 점유율 50%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등이 나눠 갖는다.

1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5종은 모두 스마트폰이다. 미국 시장에 1분기 새로 나온 휴대폰 중 54%는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현재 팔고 있는 2개의 모델을 1위와 2위에 올렸다. ‘아이폰4’가 1위, ‘아이폰3GS’가 2위다. 3위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 4위와 5위는 HTC의 ‘에보 4G’와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이다.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없다.

NPD 로스 루빈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HTC의 성장은 경쟁을 통해 어떻게 디바이스 시장의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지를 보여준다”라며 “미국 시장을 이끌며 성공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그들의 성공을 이어가는데 어려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시장조사기관마다 평가는 차이가 있다. 여전히 휴대폰은 SA가 가장 공신력이 있다. 그래도 이번 NPD 결과는 LG전자에게도 삼성전자에게도 뼈아픈 지적이다.

2011/05/01 08:00 2011/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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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세계 시장의 성과에 비해 국내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HTC는 삼성전자 보다 한 발 먼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해 애플 림(RIM) 등과 함께 스마트폰 전문 업체 3인방으로 꼽히는 회사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제일 처음 만든 곳도, 구글의 첫 스마트폰을 주문 제작한 곳도 HTC입니다.

국내 1위, 세계 시장 2위의 휴대폰 업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첫 번째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이 HTC 따라잡기입니다. 세계 최초·하드웨어 성능 중시 등 삼성전자와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HT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제품인 ‘디자이어’로 국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두드렸지만 체면을 구겼습니다. ‘디자이어HD’는 와신상담(臥薪嘗膽) 통신사 파트너도 SK텔레콤에서 KT로 바꾸고 도전장을 내민 제품입니다. 팬택의 ‘베가엑스’와 더불어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는 시판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중 최상위급입니다.

디자이어HD를 접했을 때 가장 시선을 끈 것은 4.3인치에 달하는 대형 화면입니다. 4인치 화면의 갤럭시S에 비해 0.3인치 커진 것인데 확연히 다르더군요. 동영상, 사진, 인터넷 홈페이지 등 역시 큰 화면이 좋습니다. 제품 자체 크기도 갤럭시S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무게는 좀 나갑니다. HTC가 채용하고 있는 금속 재질 제품 케이스 영향이 큽니다. 디자인 탓에 배터리 분리 커버는 우측, 가입자식별모듈(유심)카드나 외장 메모리 카드 삽입구는 하단에 있는 흔치 않은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통화용 카메라는 없습니다. 후면에 800만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장착했습니다. 카메라는 터치스크린을 눌러 초점 영역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반응은 바로바로 느껴집니다. 캠코더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재생은 돌비 모바일, SRS WOW HD 등 다양한 음장 효과를 내장했습니다.

HTC 고유의 사용자환경(UI)은 더욱 고도화됐습니다. 메인 화면을 각종 상황에 맞춰 바꿀 수 있는 센스 UI는 물론 센스닷컴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센스닷컴을 통해서는 원격 휴대폰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할 경우를 고려한 자동차 패널 기능도 유용할 듯 싶습니다.

한 달 가량 사용해 본 디자이어HD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발표와 거의 동일 시점에 국내에 출시하는 등 HTC의 한국 공략 의지가 허언이 아님을 잘 알려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글로벌 전략폰이라는 것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HTC의 위치 서비스 대부분이 자체 지도와 연계돼있는데 한국 지도는 업그레이드하라는 알림만 뜨고 정작 파일이 없습니다. 세부 지역 정보는 구글맵보다도 허술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새로 바뀐 UI를 제대로 이용하는데 제약이 따릅니다. DMB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부팅 시간을 당기기 위해 채용한 ‘패스트 부트’는 일종의 절전모드입니다. 절전모드다보니 메모리 관리가 조금 복잡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KT에 있습니다. 디자이어HD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콘텐츠 마켓은 KT의 ‘올레 마켓’입니다. 그런데 아직 올레 마켓에는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별로 없습니다. 올레 마켓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는 음악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앱을 구해야하는 셈이지요. KT가 만든 자체 앱도 여전히 애플 ‘앱스토어’에는 있어도 올레 마켓에는 없습니다. 이는 디자이어HD만이 아닌 KT용 안드로이드폰 전체의 숙제지요.

디자이어HD의 OS는 2.2버전(프로요)입니다. HTC는 1분기 중 2.3버전(진저브레드)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국내 AS는 TSG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이내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디자이어HD는 KT의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에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회사 제품은 구입전 반드시 실물을 이용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2011/01/05 09:47 2011/0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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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4분기에 국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두 24종이 됩니다.

SK텔레콤이 4분기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HTC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 ‘X10미니’와 ‘X10미니프로’ ▲모토로라 ‘조던(가칭)’ 및 ‘모토믹스’ ▲팬택 ‘미라크’ ▲SK텔레시스 ‘리액션폰’ ▲림(RIM) ‘블랙베리 토치’와 ‘블랙베리 펄 3G’ ▲LG전자 ‘옵티머스원’ 등입니다. 삼성전자의 바다폰과 노키아의 심비안폰 등도 협의 중이어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폰의 특징은 ‘미니’와 ‘실속’입니다. 가격을 낮추고 디자인은 특화시켰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였던 여성과 학생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용자가 타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니’에 초점을 맞춘 제품 5종을 살펴보겠습니다. HTC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 ‘X10 미니’와 ‘X10 미니 프로’, 림의 ‘블랙베리 펄 3G’, LG전자 ‘옵티머스원’이 대상입니다. ‘X10 프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X10 프로’도 이달 말부터는 만날 수 있습니다.

이 5종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풀한 디자인’입니다. 블랙, 화이트, 핑크, 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판매됩니다. 블랙, 화이트, 레드 색상이 있습니다.



‘디자이어팝’은 기존 HTC ‘디자이어’에서 하드웨어 사양을 약간 낮춰 가격을 내린 제품입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1버전입니다. ‘와일드파이어’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졌었죠. 3.2인치 QVGA(240*320)급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LED 플래시를 갖췄습니다.



‘X10 미니’와 ‘X10 미니 프로’는 쿼티 자판이 달렸는지 아닌지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명함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쿼티 자판을 갖춘 ‘X10 미니 프로’가 조금 두꺼운 것 말고는 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2.1버전 OS를 씁니다.



‘X10 미니’는 MP3 플레이어 쪽에 ‘X10 미니 프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좀 더 특화돼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500만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쉬를 내장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스마트폰과 쿼티폰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 통화가 어려울 것 같기도 했는데 그리 큰 불편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쿼티 자판이 있는 ‘X10 미니 프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X10 미니’는 컬러 커버 3종을 함께 주며 ‘X10 미니 프로’는 블랙, 레드, 핑크, 라임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블랙베리 펄 3G’는 전통적인 바타입 스마트폰입니다. 예전 카시오폰 같은 느낌입니다. 2.26인치 디스플레이는 약간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간단한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 등 기존 블랙베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쓸 수 있습니다.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패드 감도도 뛰어납니다. 다만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요금 외에 블랙베리 요금을 따로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옵티머스원’은 미니 계열 중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2.2버전 OS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근 올린 포스트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원’ 사용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K텔레콤용 제품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 SK텔레콤의 앱 마켓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 계통 제품들은 대부분 월 4만5000원 ‘올인원45’ 요금제와 2년 약정을 할 경우 초기 구매가를 거의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SK텔레콤의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 가면 동작하는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실속형’ 제품은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11/11 08:00 2010/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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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지 3년 만에 삼성전자가 분기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됩니다. 대만의 HTC를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삼성전자와 HT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각각 785만대와 680만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조사 집계가 본격화 된 2008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삼성전자는 분기 기준 HTC를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업계 5위이긴 했지만 작년까지 연간 1000만대 판매도 하지 못했습니다. 점유율도 초라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전력투구한지 3분기 만에 4위 자리에 성큼 올라선 것입니다. 연내 ‘갤럭시S’ 단일 모델만 1000만대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만드는 구글과 차세대 안드로이드폰의 표준이 될 ‘넥서스투’ 개발을 같이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요. 삼성전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세운 스마트폰 전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멀티 운영체제(OS)와 각 통신사 특화 모델 개발 전략입니다.

멀티 OS 개발 능력은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갖고 있는 무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심비안 안드로이드 윈도폰7 리모 등 공개 OS 스마트폰은 모두 만들고 있습니다. ‘바다’라는 자체 OS도 있지요.

무게중심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전력이 분산된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특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소리도 됩니다. 시장 동향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합니다. 그 분야로 자원만 더 투입하면 되니까요. 1년 만에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이런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OS 윈도폰7 초기 파트너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유럽 통신사 위주로 통합 OS로 저울질 되고 있는 리모 OS 전략폰도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고 있고요. 심비안 비중은 줄였지만 언제라도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은 이미 갖췄습니다. 자체 OS인 바다폰도 착실히 성장하고 있고요.

스마트폰을 받쳐줄 관련 생태계 조성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삼성 앱스’에는 안드로이드, 바다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개발자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요.

기존 일반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전략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말 이상적인 모델입니다.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결단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돈과 사람도 많이 필요하고요. 경쟁사 상황을 보면 당연한 듯 보이는 이런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반폰에서는 강자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초짜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일반폰의 성공 신화를 계승하는 통신사별 스마트폰 특화 전략입니다.

각 통신사 특화 모델 전략은 ‘갤럭시S’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1 OS,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GHz 삼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라는 기본 사양을 유지하면서 펫네임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을 각 통신사별 요구에 따라 변화시켰습니다. 출시 4개월만에 700만대가 팔렸습니다.

한국명은 ‘갤럭시S’지만 미국의 경우 버라이즌에서는 ‘패셔네이트(Fascinate)’, AT&T는 ‘캡티베이트(Captivate)’, 스프린트는 ‘에픽 4G(Epic 4G)’, T모바일은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통신사는 삼성전자라는 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자사만의 스마트폰을 런칭할 수 있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 제품을 쓰고 싶으면 그 통신사를 선택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동일한 제품이 여러 통신사에 공급되면 통신사 브랜드보다는 제품 브랜드가 더 부각되지요. 통신사 특화 서비스, 즉 자신들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기도 어렵고요. ‘갤럭시S’가 미국 주요 통신사 4곳을 비롯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곳에서 전략 스마트폰으로 선택된 이유는 바로 이런 통신사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휴대폰 제조사가 삼성전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각각의 통신사의 판매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점이 이득이지요. 단시간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을 유통하는 통신사 지원이 필수입니다. ‘갤럭시S’라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변형하는 것이기에 제품 개발 비용을 줄이고 부품 공용화를 통해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디자인과 설계, 소프트웨어 변경에 따른 인력 투입이 부담이 될 수 있는 점입니다.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2.2버전 업그레이드가 일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예지요. 개발인력은 제한돼있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업무는 밀려옵니다. 통신사별 탑재 소프트웨어가 다르다보니 각각 개발해야 하니까요. 향후 삼성전자의 숙제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대로 HTC를 제치고 노키아, 애플, 림(RIM) 등 스마트폰 ‘빅3’ 추격에 나설 수 있을까요? 이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팽창하고 있고 HTC의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HTC가 이번에 삼성전자에 지기는 했지만 전기대비 판매량이 130.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더 잘했을 뿐입니다. 삼성전자는 전기대비 253% 성장했습니다.

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HTC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580만대와 820만대입니다. 3분기까지 합치면 삼성전자는 1365만대 HTC는 1500만대입니다. 4분기 양사의 대결 결과가 기대되네요. 4분기는 아무래도 윈도폰7 스마트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010/11/02 11:24 2010/1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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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2.1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 HTC의 ‘디자이어’가 가장 먼저 2.2 버전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HTC는 스마트폰이 부각되면서 윈도모바일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업체입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팔고 있습니다.

‘디자이어’는 KT에서 선보인 구글의 ‘넥서스원’과 형제모델입니다. 하드웨어 구성은 같습니다. 다만 외관 디자인과 버튼 등에 차이가 있지요. 소프트웨어의 경우 ‘디자이어’에는 HTC의 고유의 사용자 환경(UI)인 ‘센스’가 탑재돼있습니다. 이렇게 두 제품이 비슷한 이유는 두 제품을 만든 회사는 HTC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자이어’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도 다른 제품과 업체들보다 빨리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프로요’ 업그레이드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쓸 수 있게 된 것과 인터넷을 할 때 모든 플래시 파일이 구동돼 PC와 동일한 홈페이지를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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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핫스팟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갤럭시 시리즈의 특화 기능으로 들어가 있던 것이죠. 이를 이제 OS단에서 지원합니다. 핫스팟의 명칭과 비밀번호는 사용자가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휴대폰의 3G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무선랜(WiFi)이 되는 기계는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핫스팟에 물리는 디바이스의 수는 제한은 없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속도는 느려집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 놓더라도 음성통화 등 다른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배터리 소모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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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래시 지원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국 사용자에게는 가장 필수였던 기능입니다. 국내 홈페이지는 플래시로 이뤄진 것이 많아 플래시가 안되면 제대로 볼 수가 없죠. 특히 방송사 홈페이지 등이 심합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폰만이 플래시를 완전하게 지원했습니다. 이제 OS단에서 블로거라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메타블로그 연결 배너도 이제 잘 보입니다. 플래시로 제공되는 동영상 역시 구동까지 잘 됩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외장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직 큰 효과는 없습니다. 앱 개발자가 옵션을 줘야 하는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720p 해상도로 24fps 동영상을 찍게 된 것 역시 사용자가 아직은 별로 의식하지 못하는 업그레이드 포인트입니다. ‘프로요’에 추가된 구글 서비스는 구글맵과 지메일이 보다 편해졌다는 것인데요. 이 역시 관련 기능이 국내에서 잘 활용되지 않아 저는 이전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HTC는 ‘디자이어’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일부 UI도 수정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드디어 문자메시지 작성시 글자수 카운트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한글 기반 서비스에 약한 외산폰의 한계로 지적받아왔던 것이죠.



HTC의 센스 UI는 정말 뛰어납니다. 이런 UI를 항시 구동하고 있으면서도 앱들을 이용하는데에도 크게 지연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상단 상태 바를 내렸을 때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제공하고 있는 핫키, 예를 들어 진동,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바로가기가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카메라의 자동초점 기능 등 품질 역시 아직은 국내 제조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 배치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점도 불편합니다.

‘프로요’가 올라가 있는 ‘디자이어’는 SK텔레콤이 관리하는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HTC 제품의 AS는 TGS의 100여개 전국 네트워크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09/16 07:00 2010/09/1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