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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SK텔레콤 가입자도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폰을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는 3월부터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중순부터 LTE 단말기에 3G 유심을 삽입해 3G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3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은 LTE 단말기를 3G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달 이상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산 개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SK텔레콤은 작년 9월 LTE 서비스를 시작하며 3G와 LTE간 유심 이동을 제한해왔다. KT는 이미 자체적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가 없어 해당이 안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LTE 단말기는 LTE와 함께 3G를 지원해 기술적으로는 이같은 활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사용자는 선택권 확대 ▲제조사는 판매 증대 ▲통신사는 명분 획득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LTE 요금이 비싸다며 LTE폰을 3G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제조사의 경우 LTE폰 판매가 기대치만큼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통로가 하나 더 열렸기 때문에 싫지는 않는 표정이다. 통신사 역시 가입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이번 방통위의 조치는 유심 이동만 허용한 것이다. 통신사의 LTE와 3G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정책적 차별은 그대로 뒀다.

따라서 3G 사용자가 LTE폰을 활용하려면 통신사를 통해 단말기를 출고가 그대로 구입해 3G로 써야한다. 단말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현재 출시돼 있는 LTE 단말기의 출고가는 80만원대 이상이다. 또는 LTE에 가입해 보조금과 요금할인 등을 받은 채 이 단말기를 3G로 사용하던지 해약 후 위약금을 지불하고 3G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 역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KT의 경우 LTE폰을 3G로 가입해도 3G폰 구매 수준으로 요금할인과 보조금을 지급하고는 있지만 오는 20일 이후에는 폐지한다.

이 제도가 실제적인 효과를 내려면 단말기 가격을 현실화 하거나 통신사에게 3G 신규 가입 수준 보조금 지급을 강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단말기유통자율화(블랙리스트제도)가 시작돼도 별다른 파장은 없을 전망이다. 통신사가 여전히 단말기 제조사의 최대 고객인 상황에서 통신사가 정하는 출고가 보다 큰 폭으로 할인을 실시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외에는 전국 유통망을 갖춘 제조사도 없다. 전국 유통을 하려면 여전히 통신사의 유통망을 활용해야 한다. 통신사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은 그대로다.
2012/01/19 10:12 2012/01/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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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TE’로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같은 8.9인치 화면을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탭 8.9 LTE’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 승자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3.2버전(허니콤)을 운영체제(OS)로 채용했다.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각각의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기업용이 아닌 이상 큰 차이는 없다. 태블릿의 머리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AP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옵티머스 패드 LTE가 우세하다. 옵티머스 패드 LTE는 IPS(In Plain Switching) 트루(True) HD(720*12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탭 8.9 LTE는 WXGA(800*1280) LCD 디스플레이다. IPS LCD가 일반 LCD에 비해 해상도나 선명도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LG전자도 이 점을 부각하고 있다.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전면은 200만 화소지만 후면은 LG전자가 800만 화소, 삼성전자가 300만 화소다. 두 제품 모두 초고화질(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사진 품질은 이미지 처리 기술과 사용자간 선호도가 달라 절대 평가를 하기는 쉽지 않다. 사양은 LG전자가 높다.

배터리 용량은 옵티머스 패드 LTE 6800mAh 갤럭시탭 8.9 LTE 6100mAh다. 저장공간은 옵티머스 패드 LTE는 32GB만 갤럭시탭 8.9 LTE는 16GB 32GB 64GB 3가지 모델이 있다. 옵티머스 패드 LTE는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32GB)과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도 있다.

디자인과 휴대성은 갤럭시탭 8.9 LTE가 낫다. 옵티머스 패드 LTE가 더 두껍고 무겁다. 갤럭시탭 8.9 LTE는 230.9*157.8*8.6mm(가로*세로*두께)며 옵티머스 패드 LTE는 245*151.4*9.34mm다. 가로 세로 길이의 경우 각각 화면비가 달라 절대 비교가 어렵다. 두께는 갤럭시탭 8.9 LTE가 약 0.7mm 얇다. 휴대하기에는 두께보다는 무게가 중요하다. 갤럭시탭 8.9 LTE(465g)는 옵티머스 패드 LTE(497g)보다 32g 가볍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1g 차이가 매우 중요하다. 손에 들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32g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옵티머스 패드 LTE는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한다. 갤럭시탭 8.9 LTE는 통신 3사가 모두 출시했다. 같은 저장용량을 가진 제품간 비교하면 두 제품 출고가는 같다. 양사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LG유플러스의 판매조건은 같을 전망이다. 하지만 대리점 등을 통해 구매할 때는 옵티머스 패드 LTE가 약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LG전자가 삼성전자 보다 제조사 장려금을 높게 책정하는 편이다.

하지만 양사는 서로를 넘어서는 것 못지않게 LTE 스마트폰이라는 자사와 경쟁사 제품과도 경쟁해야 한다. 통신비 부담 등의 문제로 태블릿 자체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도 부담이다. LTE 스마트폰은 이미 5.3인치(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까지 화면이 커졌다. 태블릿 구매를 검토했던 사람마저 스마트폰과 LTE 태블릿을 2개 사는 것보다 5.3인치 스마트폰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삼성전자도 태블릿 판매전략은 사실상 기업용(B2B) 중심으로 선회했다. LG전자는 어떤 전략을 취할지 주목된다.
2012/01/18 13:11 2012/01/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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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가 막을 내렸다. CES는 매년 1월 한 해 정보기술(IT) 업계 화두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TV와 가전 등에 집중돼 왔으나 작년부터 모바일 비중이 커졌다. 올해 CES를 관통했던 모바일 화두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2가 폐막됐다. 행사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는 이번 행사에는 3100여개 기업이 2만여개의 신제품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총 15만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모바일은 LTE와 MS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은 한국과 함께 주요 통신사가 LTE에 올인하고 있다. 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을 내장한 단말기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윈도폰 스마트폰은 LTE도 노린다.

미국 LTE 서비스는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에 이어 2위 AT&T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버라이즌과 AT&T는 올해 안에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현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준하는 LTE망을 갖출 계획이다. 나머지 통신사 역시 LTE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미국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470만대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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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AT&T가 상반기 LTE 주력 단말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안드로이드폰 5종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1종, 윈도폰 스마트폰 2종 등 총 8종이다. AT&T의 상반기 전략 단말기 8종 중 5종은 삼성전자와 팬택이 공급한다.

팬택은 노키아와 소니와 함께 이번이 북미 스마트폰 소비자에게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LG전자는 이번에 AT&T의 신제품 목록에는 들지 못했지만 버라이즌 등 3개 통신사에서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는다. LG전자도 미국 점유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모토로라모빌리티, 애플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TE가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의도대로 급증할 경우 LG전자와 모토로라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토로라는 아직 LTE에 대한 대응이 경쟁사에 비해 늦다. 초반 LTE 단말기 판도는 결국 제조 효율성과 연계돼 향후 LTE 단말기 시장 주도권 향배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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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올해가 마지막 CES 기조연설이었다. M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 미국 LTE 윈도폰 스마트폰과 올 2월 윈도8 공개 등을 밝혔다. MS가 와신상담해왔던 모바일 시장 결과물이 이제 등장하는 셈이다.

MS의 LTE 윈도폰 스마트폰은 노키아와 HTC가 만들었다. 이들의 성적에 따라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 단말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MS는 LG전자와 로열티 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압박을 병행했다. 특허는 MS가 단말기 제조사를 윈도폰으로 끌어오는 또 다른 수단이다.

태블릿PC 진영은 MS의 PC용 새 OS 윈도8을 기다렸다. 작년 CES처럼 눈에 띄는 신제품은 없었지만 관심은 높았다. 작년 CES에서 봇물을 이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대부분 실패한 것이 제조사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유다.

MS는 오는 2월말 윈도8 프리뷰 버전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MS는 윈도8을 PC용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암(ARM) 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두를 지원토록 개발하고 있다. 윈도8 단말기는 PC용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그대로 쓰게 된다. 이 때문에 윈도8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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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PC와 모바일 주요 칩셋 업체의 힘겨루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새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이 일단 새 영역에서 손을 잡은 곳은 중화권 제조사다. 기존 제조사들은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 먼저 나서기보다는 관망을 택했다. 인텔은 첫 안드로이드폰을 레노버와 퀄컴은 첫 스마트TV를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첫 쿼드코어 태블릿을 아수스와 선보였다.

한편 MS 인텔, 퀄컴,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는 키는 삼성전자가 쥐고 있다. 제조사 중 삼성전자만 브랜드와 유통망, 기술력 등 세계 시장에서 공개된 모든 OS와 칩셋 등을 활용해 각종 정보기술(IT) 단말기를 팔고 있다. 점유율도 1, 2위다. 삼성전자가 이들의 OS와 칩셋을 채택해줘야 손쉽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반대 경우에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2012/01/15 08:00 2012/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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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2세대(2G) 종료가 다시 급물살을 탄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KT는 2G를 종료하면 이 주파수를 이용해 LTE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내년 1월3일 오전 10시 서울부터 2G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다. LTE는 2G 종료에 맞춰 서울에서 시작한다. 핫스팟 형태다. 요금제와 LTE 서비스 확대 계획은 서비스 시작 전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LTE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120만명에 육박한다. 4분기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LTE를 선택했다.

KT의 LTE 전쟁 참전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KT의 LTE 가입자 모집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처럼 급증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단말기 전략 실책 두 번째는 네트워크 경쟁력 미비다.

KT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012년 1월20일까지 ‘올레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정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세일의 핵심은 KT가 공급을 받은 LTE폰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HD’ ‘베가 LTE M’을 3G 요금제로 판매하는 것이다.

<관련글: KT, LTE '갤럭시 노트' 3G 판매…소비자 선택권 확대? 통신시장 흔들기?>

문제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신 단말기를 새 서비스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신규 단말기를 앞세워 LTE 서비스가 되지 않는 곳에서도 LTE 가입자를 모았다.

결국 KT가 LTE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내려면 이미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LTE폰의 3G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다. 차선책은 현재 3G로 판매하는 LTE폰 3종은 그대로 둔 채 신규 도입 LTE폰은 LTE로만 가입토록 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HD, 베가 LTE M의 라이프사이클 동안 LTE 가입자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래저래 주파수 전략 실패가 무리한 2G 종료 진행과 제동, 이미지 손상, LTE폰 3G 판매, LTE 가입자 모집 능력 약화 및 이미지 손상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온 셈이다.

네트워크 경쟁력 문제는 단말기 전략 실책 보다 근본적인 악재다. KT가 LTE를 구경만 하고 있는 동안 경쟁사는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냈다.

KT가 LTE 가입자 모집에 나서는 1월에 SK텔레콤은 전국 28개시,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시에서 LTE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84개시,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읍면 단위까지 수용하는 전국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비스 안정화에 들어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KT LTE 사용자는 경쟁사 LTE 사용자에 비해 6개월 이상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를 만회하려면 요금을 내리거나 마케팅 비용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한편 현재 KT의 LTE 서비스는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위험요소를 또 한 가지 내포하고 있다. 2G 가입자들의 상고 및 본안 소송에서 KT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질 경우다. 이렇게 되면  KT는 다시 2G 서비스를 해야 한다. KT는 2G와 LTE를 같은 주파수에서 서비스 하는 탓에 이럴 경우 두 서비스 모두 정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2011/12/26 15:41 2011/12/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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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모바일PC 플랫폼 ‘울트라북’이 밀려온다. 삼성전자 LG전자 HP 도시바 등 국내 시장에도 7개 신제품이 공개된 상태다.

울트라북은 ‘넷북’처럼 기존 노트북에 비해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휴대성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인텔은 기본적으로 PC 부품 업체다. PC 판매 대수가 늘어나야 매출이 증가한다. 인텔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은 1위다. PC 보급률이 높아진 지금은 수동적인 방법으로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CPU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 독점 논란 탓이다.

때문에 인텔은 PC 교체 수요를 두고 경쟁사와 다투는 것보다 세컨드PC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PC 제조사도 나쁠 것이 없다. 다른 부품 업체 협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를 노린 인텔의 전략은 PC의 새로운 분류를 창출하는 것이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2종으로 나뉜 시장을 3종, 4종으로 세분화 해 1가정당 2개 PC를 넘어 1인당 2개 PC를 사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성능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동이 잦은 사람은 세컨드 노트북을 하나 더 구매하도록 권하는 방법은 “노트북을 2개 사세요”보다는 “노트북과 넷북을 사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08년 제시한 넷북과 넷톱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넷북 시장은 생겼지만 넷톱 시장은 자리잡지 못했다. 넷북과 넷톱은 기존 CPU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저렴한 ‘아톰’ 프로세서 매출을 늘렸다.

<관련기사: 넷북, UMPC와 차이점 뭐지?>

문제는 시장은 생겼지만 인텔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았다. 넷북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물려 기존 노트북 시장을 잠식했다. PC 제조사가 인텔이 원했던 가격보다 비싸게 제품을 판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텔은 고가 CPU 1개 매출이 저가 CPU 1개 매출로 바뀐 셈이 됐다.

<관련기사: “판매 늘었지만 수익 떨어지고”…넷북, PC업계에 ‘독’>

2009년 인텔은 울트라씬이라는 명칭을 들고 나왔다. 울트라씬은 두께 25mm 내외의 두께에 초저전력(ULV)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다. 넷북과 노트북의 사이 제품이다.

<관련기사: 초슬림 노트북 전도사로 나선 인텔, 왜?>

인텔의 노림수는 울트라씬이 넷북을 대체하는 것이었지만 울트라씬도 노트북을 잠식했다. 그사이 노트북은 데스크톱을 대신했다. PC는 계속 팔리는데 인텔은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놓였다. 인텔도 “울트라씬은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사이 시장은 급변했다. 넷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도전을 데스크톱은 노트북의 도전을 받고 있다. 노트북은 본연의 휴대성 보다는 올인원PC처럼 변하고 있다. 데스크톱은 하향세다.

새 성장동력 창출도 쉽지 않았다. 인텔의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외면 받았다. 모바일 기기 제조사는 인텔이 아닌 ARM 코어를 사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선택했다. AP 업체는 PC도 넘보고 있다. PC 운영체제(OS)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도 윈도8 OS부터는 ARM 계열 AP를 지원한다. ‘스마트북’이라는 ARM 계열 AP의 모바일PC 도전이 무위로 그친 것은 윈도가 없었던 것이 가장 컸다.

<관련기사: ‘윈텔’시대 저문다…윈도+퀄컴, ‘윈컴’시대 오나>

인텔의 숙제는 세컨드PC 시장 창출은 물론 기존 시장 수성, 신성장동력 마련까지 3개로 늘어났다. 울트라북은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출한 첫 번째 답안이다.

인텔은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1’에서 처음 울트라북 개념을 들고 나왔다. 당시 인텔은 32나노 2세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두께 20mm 미만, 가격 1000달러 이하 모바일PC를 울트라북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기준은 상품화 과정에서 다듬어졌다. 인텔코리아는 현재 울트라북 기준은 ▲인텔 2세대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 ▲두께 21mm 이하 ▲배터리 5시간 이상 사용 ▲최대 절전모드서 7초내 부팅 등이라고 밝혔다. 두께가 완화됐고 가격이 빠졌다. PC 제조사는 애플의 ‘맥북 에어’와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

인텔의 목표는 울트라북이 2012년 말까지 전체 PC의 40%를 차지하는 것이다. 결국 넷북과 태블릿 쪽이 타깃이다. 저가 CPU(아톰)를 대신하고 ARM계열 AP를 견제할 수 있는 지점이다. 2세대 CPU 매출을 극대화하고 3세대 공정으로 넘어가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인텔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 소비자 시장 장악할 것”>

울트라북은 ‘재주는 인텔이 넘고 돈은 PC 제조사가 버는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울트라북 자체 전망은 밝다. 문제는 가격이다. 인텔이 생각했던 1000달러 울트라북은 없다. 넷북보다는 기존 노트북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노트북이 아니다 울트라북이다’가 울트라북을 소개하는 인텔의 마케팅 메시지다. 그러나 정작 울트라북이 노트북을 대체하면 인텔은 울트라북을 만든 의미가 없다.
2011/12/16 08:00 2011/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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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신형을 찾는 시대는 갔다. 제품을 만져보면 무조건 사야하는 시대도 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은 제품을 소비하는 형태도 바꿨다. 내가 사고 싶은 기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 기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즐겨보고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도 그에 맞게 다양한 체험 매장을 만들고 있다. 체험 매장은 단순히 그 회사의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문화를 전파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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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을 ICT의 메카로 만든 것은 지난 2008년 12월 ‘딜라이트’가 문을 연 것이 계기가 됐다. 2호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된 딜라이트는 일평균 2200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 ICT 체험 공간이다. 개관 3년 만에 일반인은 물론 유명 연예인과 해외 VIP 등이 꼭 한 번 들러보는 코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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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는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까지, 완제품부터 부품까지 전자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현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딜라이트는 지하 1층 딜라이트샵과 지상 1층과 2층 전시관으로 이뤄져있다. 지하 1층은 강남역 4번 출구와 연결돼있다. 내부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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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딜라이트샵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 MP3플레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TV 등과 연결해 N스크린 서비스도 활용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군 전부가 모여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돼 있다. 사용해보고 맘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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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스마트TV로 화상통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 TV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딜라이트 1층의 내외부 모니터는 이벤트용으로도 인기다. 신청을 받아 사진과 사연을 노출해준다. 주말에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도 만날 수 있다. 한켠에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그린 기술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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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ICT 기기의 필수 부품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요 부품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돼있다.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들이 입는 옷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궁금증부터 수백만개의 반도체를 오려내기전 모습(웨이퍼)까지. 전자공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알기 쉽게 설명해놨다. 아울러 중앙에 위치한 발광다이오드(LED)로 이뤄진 ‘LED 사운드 드럼’은 손을 가져가면 형형색색의 LED가 다채로운 문양을 만들며 음악을 들려준다.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부품 기술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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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딜라이트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쉬는 날은 없다. 지상 1층과 2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볼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강남역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딜라이트를 약속 장소로 추천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2011/10/18 17:00 2011/10/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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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업계 1위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7인치와 9.7인치라는 서로 다른 사용자를 타깃으로 했던 1차전에 이어 2차전이 시작됐다. 애플 ‘아이패드2’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10.1’이라는 도전장을 던졌다.

만만치 않은 승부다. 갤럭시탭 10.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의 대표다. 사실상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보다 하드웨어가 나은 제품은 없다. 갤럭시탭 10.1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 보다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대결 성격이 더 짙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KT용 갤럭시탭 10.1이었다. 갤럭시탭 10.1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모든 면에서 아이패드2보다 뛰어나다. 외관은 심플하다. 전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안드로이드 특유의 홈, 메뉴, 취소 버튼 등은 스크린 안에 터치 형태로 구현했다. 화면을 돌리는 데로 버튼 위치도 변한다.

아이패드2에 비해 화면은 더 크고 해상도는 더 선명하다. 무게는 더 가볍고 두께도 얇다. 내장 카메라 화소수도 갤럭시탭 10.1이 더 높다. 무선 통신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속도는 같다. ▲이동통신은 갤럭시탭 10.1은 최대 다운로드 21Mbps의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아이패드는 최대 다운로드 14.4Mbps의 고속패킷접속(HSPA)이다. ▲블루투스는 갤럭시탭 10.1은 3.0버전을 아이패드2는 2.1+EDR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다. 영상통화는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도 지원한다. 구글 토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쓰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PC도 가능하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자라면 무료 전화나 다름없다. 상대편의 구글계정(지메일)만 알면 된다. 애플의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은 아직 무선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10.1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동영상은 휴대용 기기에서는 최상이다. 제품 양쪽 측면에 배치한 듀얼스피커는 생생한 음향까지 전달해준다. 휴대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확실히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

오디오 파일은 AAC, MP3, AMR, WMA, FLAC, WAV, OGG 포맷을 비디오 파일은 MPEG4, H.263, H.264BL, AVI, WMV, MKV, FLV 포맷을 변환 없이 PC에서 옮겨 이용할 수 있다. 고해상도(1080p와 720p) 파일은 삼성전자의 PC용 모바일 기기 관리 프로그램 ‘키스(kies)’로 전송해야 화질 손상 없이 볼 수 있다. 고해상도 동영상을 키스로 전송해야 하는 이유는 엔비디아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장착 탓이다. DivX 파일은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탭 10.1만의 화면캡처 기능은 인터넷을 보거나 사전 검색, 전자책을 읽을 때 스크랩 기능으로 유용하다. 메모는 화면에 글씨를 손가락으로 쓰는 ‘펜 메모’도 지원한다. 전자사전, 스마트에듀 등 교육용 앱도 충실하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워드, 엑셀, 프리젠테이션 등 업무용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용은 T맵이 KT와 무선랜 제품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3D를 내장했다. 아이나비는 사용자가 지도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사용자환경(UI)은 안드로이드 3.1버전(허니콤) OS를 따르되 삼성전자의 터치위즈UI를 녹였다. 타일형태의 위젯 등은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리자 등 주요 기능은 메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웬만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확대하지 않아도 글자를 보는데 무리가 없다. ‘갤럭시S2’에 처음 들어가 화제가 된 ‘밀당기능(두 손가락 터치 후 화면을 밀고 당기면 그에 따라 축소, 확대가 되는 기능)’도 적용했다.

단점은 콘텐츠다. 통신사와 삼성전자가 각각의 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지만 애플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만큼 안드로이드 태블릿 생태계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단행본, 신문, 잡지, 전문서적 등 전자책의 경우 국내 콘텐츠는 갤럭시탭 10.1쪽이 더 많다. 구글 북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무게가 적고 두께가 얇아도 가로 세로 너비가 큰 것은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불리한 점이다. 실내가 아니라면 별도 가방이 필요하다. 7인치 ‘갤럭시탭’처럼 핸드백에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다. 9인치 이상 제품의 숙명이다.



개인용 PC의 용도가 복잡한 게임이 아니라면 이제 굳이 PC를 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다. 정말 큰 화면이 필요한 콘텐츠는 TV로 보면 된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활용하면 넷북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PC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갤럭시탭 10.1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이패드2보다는 ‘갤럭시탭 8.9’다. 갤럭시탭 8.9는 화면이 8.9인치로 작은 대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국내 출시 제품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화면 크기 이외의 사양과 콘텐츠 차이는 없다.

휴대성과 좀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람은 갤럭시탭 8.9 출시 이후로 태블릿 구매 시점을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갤럭시탭 10.1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의 ‘딜라이트’나 삼성동 코엑스의 ‘갤럭시존’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2011/08/10 08:00 2011/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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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스마트폰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 들어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4인치에서 4.3인치로 커졌다. 하반기에는 4.5인치 제품이 쏟아진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분명 화면이 크면 더 많은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멀티미디어 파일 감상이나 게임을 즐기기에 편하다. 반면 크고 무거워져 휴대하기에 불편하다.

팬택이 이달 선보인 5인치 스마트폰 ‘베가 넘버5’는 어느 쪽에 속하는 제품일까. 제품을 빌려 일주일간 써봤다. 오랜만에 기존 틀을 깬 재미있는 물건이 나왔다는 인상이다. 5인치 스마트폰의 강점을 잘 살렸다. 델의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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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5는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화면에 비해 작고 가볍다. 손이 작은 사람도 한 손에 잡을 수 있다. 손에 잡는 느낌도 괜찮다. 한 손으로 잡기에는 5인치대가 마지노선으로 보인다. 무게는 187.5g. 5인치는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어 다니는 사람은 불편한 크기다. 핸드백 등 가방에 갖고 다니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았다. 화면이 커지니 자판도 커져 문자메시지 입력 등에 유리하다.



큰 화면을 살리기 위해 팬택은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내장시켜 뒀다. 특히 교육용 콘텐츠와 전자책 기능을 강화했다. ‘스카이 러닝’에는 ▲에듀박스 ▲포토잉글리쉬 ▲맛있는 중국어 ▲에듀윌 ▲비타캠퍼스 ▲지니어스 ▲푸르넷에듀 ▲공신닷컴 ▲대성마이맥 ▲비타에듀 ▲지스터디 ▲샵인사이드 ▲아마골프 ▲엠쿠킹 ▲휴넷와인 등 15개 업체의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전자책 ‘스카이북스’에서는 도서 만화 잡지 등이 제공된다. 에스24, 모아진 등 인터넷서점의 전자책을 바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전자책도서관 검색을 지원한다.



전자사전 ‘스카이딕’은 왠만한 전자사전보다도 낫다는 평가다. 단어검색, 음성변환은 물론 단어장을 만들 수 있는 마이노트, 단어추가, 예문을 화면에서 강조 표시할 수 있는 형광펜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다.



내비게이션은 엠앤소프트의 ‘맵피3D’를 내장했다. 전문 내비게이션 업체가 제공한 지도다보니 차량에서 쓰던 내비게이션과 조작방법이 같아 적응하기에 편하다. 화면을 2개로 분할했을 때도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다. 4인치에서는 아쉬웠던 부분이다. 5인치에서 길안내를 실행해보니 뒷자리 사람까지 볼 요량이 아니라면 굳이 7인치대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속도도 제법 빠르다.



게임기로도 손색이 없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화면이 크니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화면 속 게임은 베가 넘버5에 내장돼있는 게임로프트의 ‘스파이더맨’이다. 방향 버튼 및 액션 버튼 등 도합 5개의 조작부가 있다. 요즘 게임은 대부분 터치스크린에 버튼을 띄운다. 4.3인치만 되도 버튼이 화면을 가린다. 5인치는 이런 문제가 없다.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처럼 양손으로 쥐고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태블릿은 양손으로 기기를 잡고 게임을 하기에는 너무 크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화면 크기에 불만을 느낀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태블릿PC를 추가로 사는 것뿐이었다. 이제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휴대폰을 5인치로 바꿀 것인지 아니면 태블릿도 살지다. 태블릿을 하나 더 사면 단말 구매 비용과 추가 통신비가 들어간다. 베가 넘버5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7인치 태블릿을 또 다시 구매하는 것보다는 5인치 제품을 사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단말기를 2개 구입하는 비용과 유지비용, 휴대성 등을 감안하면 5인치 1개가 낫다.

베가 넘버5는 KT 전용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다. 21일경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2011/07/19 11:04 2011/07/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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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HTC가 3W 스마트폰 ‘이보 4G 플러스’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내놨다. 3W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3세대(3G) 이동통신(WCDMA), 4세대(4G) 이동통신(Wibro,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일컫는 용어다.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와이브로라는 이동통신 선택지가 하나 더 있는 것이다.

KT는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 사람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정액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와이브로 무료 사용량을 추가로 제공한다. 3G 단말기를 사는 것과 요금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HTC의 센스 사용자환경(UI)이 들어있는 것도 같다. 다만 이보 4G 플러스는 센스 3.0버전이, 플라이어 4G는 센스 2.3버전이 탑재돼있다. 센스 UI는 스마트폰을 일반폰처럼 쓰는데 최적화 돼 있다. 날씨 효과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볼거리도 적용됐다. 잠금화면에서 특정 기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경쟁사 제품에 비해 편한 점이다.



이보 4G 플러스는 4.3인치 qHD(540*960)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와이브로를 제외하면 SK텔레콤에서 팔고 있는 ‘센세이션’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후면 배터리 커버를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플라이어 4G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1.5GHz 싱글코어 AP를 탑재했다. 펜 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펜은 기본 패키지에 들어있다. 오동작을 막기 위해 전면 펜 버튼은 펜으로만 눌러야 작동한다. 펜과 관련 메뉴도 마찬가지다.

어떤 화면에서도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 파일은 그림 파일로 저장된다. PC로 보면 화면을 일단 캡처한 뒤 그림판에서 작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저장여부를 묻는다. 글자가 PDF 등으로 변환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태블릿 활용도를 높여주는 기능임에는 분명하다.

데이터 전용 단말기지만 문자메시지는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에 휴대폰처럼 번호가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번호는 설정에서 확인하거나 발신번호표시가되는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 확인할 수 있다. 대신 문자메시지 요금은 별도 과금된다.



이보 4G 플러스와 플라이어 4G의 단점은 HTC의 강점과도 연결된다. 센스 UI는 HTC가 주는 것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불편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데이터를 초기화 하기 위해서는 HTC 계정과 연동해야 한다. 다른 제품처럼 설정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나만의 UI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일정이 불투명한 것도 약점이다.

제품만으로 보면 태블릿은 약점이 분명하다. 우선 플라이어 4G는 해상도가 1024*600이어서 동영상 화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금속 몸체 탓에 7인치 태블릿의 가장 큰 강점인 휴대성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플라이어 4G는 한 손으로 들고 있기 쉽지 않은 무게다. 이정도 무게라면 그냥 화면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제품 모두 3W 단말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와이브로의 효용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서울 및 82개 도시, 주요 고속도로에서 서비스 되지만 여전히 건물 안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 지하철에서도 예전만한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유튜브 고화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보기가 어렵다. 그러다보니 그냥 무선랜과 3G만 쓰게 된다.

2011/07/10 10:00 2011/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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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국내 상륙했다. 글로벌 출시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이전 애플 제품들에 비해서는 많이 앞당겨졌다. KT와 SK텔레콤, 애플코리아 등이 각각 판매한다.

3세대(3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제품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만 탑재한 제품 2종을 시판한다. 15만원 정도 가격차가 있다. 두 제품의 차이는 가격과 지원 네트워크 외에는 무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이용여부가 다르다.


리뷰를 위해 써 본 제품은 KT를 통해 개통한 3G 아이패드2 32GB 화이트 모델이다. 외관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애플 디자인은 다 공통적이다. 전면에는 원형 홈버튼 하나가 하단에 있을 뿐이다. 상단에 있는 것은 전면 카메라다. 후면 상단에 전원 버튼과 3.5파이 이어잭, 우측면 상단에 무음 및 화면 잠금키와 볼륨조절 버튼이 있다. 스피커와 30핀 연결부는 후면 하단에 있다.

태블릿 시대를 연 애플의 ‘아이패드1’ 후속작답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아도 할 것이 없으면 소용없다. 아이패드용 앱은 이미 6만개가 넘었다. 사용자환경(UI)은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과 동일하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등 애플의 독특한 UI는 익숙해지기는 어렵지만 적응하고 나면 애플의 모든 기기를 편하게 쓸 수 있게 된다.


무선랜에 접속해 애플 기기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은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전화번호가 없기에 아이폰과 달리 상대방이 등록한 이메일을 알아야한다. 아이패드2, 아이폰4, 아이팟터치 4세대, 맥북 등 페이스타임을 지원하는 기기 모두와 연결할 수 있다. 무선랜을 스마트폰 핫스팟 또는 와이브로 등에 연결할 경우 이동전화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제품 발표회에서 자랑한 ‘스마트 커버’는 자랑거리가 될 만 했다. 커버와 거치대, 절전기능까지 제공한다. 커버를 접으면 아이패드2가 바로 반응한다. 덮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마트 커버는 단점도 확실하다. 아이패드2와 결착을 위해 부착된 자석의 자력이 너무 강하다. 신용카드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뒷면은 보호할 수 없다. 또 커버 표면도 쉽게 더러워진다.

아이패드1 보다는 가벼워졌지만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의 613g이라는 무게는 한 손으로 제품을 들고 있기에는 부담스럽다. 무선랜만 지원하는 모델은 이보다 12g이 덜 나간다. 모바일 기기는 1g 차이에도 느낌이 확 달라지기에 제품 선택에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이동통신 지원 제품이 편하기는 하지만 구매 전 무선랜 제품과 직접 무게를 비교해보기를 권한다.

카메라 화소수가 너무 낮은 것도 흠이다. 전면 30만 화소, 후면 92만 화소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용도로 쓰기에는 불만족스럽다. 화면이 크니 화질 차이도 확연히 드러난다. 페이스타임이나 앱 등을 이용하기 위한 용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2011/05/08 08:00 2011/05/0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