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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의 국내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은 갤럭시S2다. 남들이 갤럭시S2를 산다고 나도 갤럭시S2를 사야할까.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 말고도 다양한 제조사가 만든다. KT테크도 이 중 하나다.

KT테크의 ‘테이크 HD’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등 삼성전자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사용자환경(UI)의 아기자기함과 오밀조밀함은 국내 시판 스마트폰 중에 가장 깔금하고 다양하다. 테이크 HD만의 기능도 눈길을 끈다.



KT테크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스크린 기능이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와 인터넷, 동영상을 보다가 창을 반으로 나눠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나갔다가 들어갔다가 할 필요가 없다.

DMB를 보다가 문자를 보내기 위해 중요한 순간을 놓칠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듀얼스크린으로 가능한 기능은 ▲메모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사전 등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 USB 허브 및 리더기 역할을 할 수 있는 ‘OTG(On The Go)’기능을 탑재했다.  USB 메모리와 SD카드 등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아트릭스’를 통해 보여줬던 확장 개념을 더 크게 해석한 형태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1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USB 젠더를 준다. 여기에 USB 허브를 연결하면 최대 4개의 USB 기기까지 구동시킬 수 있다. PC가 없을 때 USB 메모리에 있는 파일을 간단하게 확인하기 편하다.

4.5인치 WXGA(800*12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1.5GHz 듀얼코어 AP를 내장했다. SRS WOW HD 사운드와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갖췄다. 전면 3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테이크 HD는 다른 휴대폰에 비해 액세서리가 풍부하다. 기본 이어폰은 젠하이저 제품을 준다. 이달 말까지 구매자에게는 스마트폰을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 ‘게임키트’를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와 같은 디자인이다. 테이크 HD와는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다만 게임키트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향후 지속적 지원은 불투명하다.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어서 나쁠 것도 없다.



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다. 테이크 HD의 약점은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사후서비스(AS)다. OS 업그레이드 여부와 시기는 중요한 제품 선택 기준 중 하나다. 스마트폰 시장이 부익부빈익빈 구조로 흘러가는 원인이기도 하다. 테이크 HD는 KT 전용이다.

2012/02/22 07:00 2012/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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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습은 잊어라. 마이크로소프트(MS)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 7.5버전(망고)’를 탑재한 노키아 스마트폰 ‘루미아 710’을 보고 든 생각이다. ‘옴니아’ 등 예전 MS의 윈도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도 또 다르다.

화면을 꽉 채우는 사각형 타일 사용자환경(UI)과 단순한 배치, 리스트화 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목록 등 익숙치 않은 첫 화면이지만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하다. 앱을 여러 개 설치하면 불편할 수 있지만 주요 앱만 사용하는 사람은 효율적이다. 메인 화면은 3개다. 시작 화면, 앱 목록, 검색이다. 자주 쓰는 앱을 시작 화면에 배치하면 타일 UI 형태로 구현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보다 분명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시작부터 다르다. 잠금 화면을 위로 올리면 열리고 전원을 끌 때는 내린다.



MS의 OS답게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나 메신저, 게임기 X박스와 호환된다. 윈도 라이브 아이디로 스마트폰에 로그인만 하면 된다. 이 아이디는 내가 다운로드 한 앱,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추적할 수 있는 열쇠 등이 된다.

MS의 음악 서비스 준과도 연결할 수 있다. PC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MS의 아웃룩과 메일, 일정, 연락처 등을 동기화 시킬 수 있다. 당연히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파일을 읽고 고칠 수 있다. MS의 클라우스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도 지원한다.



하드웨어 사양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부족하다. 3.7인치 WVGA(480*80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1.4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그러나 OS가 최적화 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앱을 구동할 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화면 크기가 작아 갑갑한 느낌은 든다. 무게는 125.5g이다. 배터리 용량은 1300mAh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는 보지 못한다.

전면 카메라는 없다.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췄다. 상단에 전원 및 잠금 버튼과 마이크로 USB단자, 3.5파이 이어폰잭이 있다. 우측면에 볼륨 버튼과 카메라 버튼이 있다. 전면에는 뒤로가기, 홈, 검색을 한 개의 버튼으로 구현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이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없다. 내장 메모리는 6GB를 쓸 수 있다.



앱은 아직 부족하다. 내비게이션도, 통신사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은 없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이 가장 높은 ‘카카오톡’도 없다. 스마트폰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모바일 AP)이나 모뎀(테더링)처럼 활용해 PC 등 다른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없다. 카카오톡은 1분기 중, 모바일 AP와 핫스팟은 추후 MS에서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이 KT쪽의 설명이다. MS가 향후 OS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제공할지 여부가 여전히 확실치 않은 것도 아쉬운 지점이다. 스마트폰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으면 일반폰과 다를 것이 없어진다.

루미아 710은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스마트폰이다. 이것저것 해보기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이만큼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보다 인터넷이 되는 풀터치스크린폰에 가깝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루미아 710은 KT에서 판매한다.

2012/01/24 08:00 2012/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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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텔과 노키아가 주도하는 미고(MeeGo) 운영체제(OS) 진영에 가세했습니다. 미고는 리눅스 기반으로 심비안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OS입니다. 인텔이 PC를 노키아가 모바일을 담당하는 구조였죠. 그러나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으면서 모바일 전략이 어그러졌습니다. 당장이 중요한 노키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노키아의 전략 수정으로 다급해진 것은 인텔입니다. 인텔은 모바일 분야에서 넷북 외에는 성과가 없다시피 합니다. 저전력을 무기로 한 암(ARM) 계열 칩셋 업체의 장벽을 뚫는데 실패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세계 휴대폰 3위라는 LG전자의 위상을 생각할 때 이번 협력은 인텔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구나 신흥시장에서 저가폰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작년 세계 휴대폰 시장 5위에 올라선 ZTE까지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연말 단말기 승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든 셈입니다.

하지만 이미 범용 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라는 절대 강자가 존재하고 있고 MS의 윈도폰7 역시 이대로 물러날 선수는 아닙니다. 전용 OS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림(RIM)의 블랙베리도 건재합니다. HP의 웹 OS도 다크호스지요. 미고의 시장 안착 자체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LG전자로서는 이번이 삼수입니다. 스마트폰 시대 도래 전후 LG전자의 파트너 선택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MS가 그랬고 인텔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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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09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MS와 손을 잡고 윈도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012년까지 4년간 총 50종 이상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양사의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 관한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 자리에서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와 MS는 휴대폰으로 구현 가능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MS의 통합 소프트웨어 제공경험과 LG전자의 휴대폰 기술력은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LG전자를 책임졌던 남용 부회장도 “윈도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LG 스마트폰은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웹이나 PC를 사용하던 것과 같이 친숙하고 편리한 모바일 사용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층 확대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죠.

결과는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입니다. MS의 윈도모바일 OS는 시장에서 참패했고 MS마저 버렸습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이 스마트폰 사업 실패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났습니다..

인텔과의 협력도 좋은 기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인텔과의 협력도 MWC 2009에서 공식화 됐었습니다.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무어스타운’을 채용한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를 LG전자가 만들기로 했지요. MID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었습니다. OS는 당시 인텔이 만들던 모블린을 쓰기로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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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폴 오텔리니 CEO는 LG전자가 무어스타운을 이용해 만든 스마트폰 ‘LG GW990’을 2010년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0’의 기조연설에 직접 들고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인텔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장 안승권 사장도 이 제품의 미래를 장밋빛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5월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를 포기했습니다. 이미 시장은 안드로이드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인텔을 떠났고 안승권 사장은 휴대폰 사업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LG전자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개인적으로는 미고를 선택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LG전자는 자체 OS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한 OS에만 치우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미고가 생태계만 잘 꾸린다면 1~2년 뒤에는 의미있는 점유율을 낼 수 있게 되겠지요. 그 대부분을 LG전자 스마트폰이 차지하면 자체 OS나 다름없는 것이고요.

OS 탑재 비용이나 인텔과 노키아의 개발진이 얼마나 협력하는지가 변수인데 미고의 기반이 되는 리눅스가 오픈 소스이니 그때는 LG전자가 주도적으로 나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리모와 삼성전자의 관계처럼 말이지요. 물론 미고가 연말까지 어느정도 수준을 갖춰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문제입니다. 웹 OS처럼 아직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호평을 받는다면 계속 버전업을 하며 생명력을 이어가겠지만 이도저도 아니면 1~2년도 버티지 못 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LG전자도 그 실패의 일부를 떠 안을테고요.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실패 사례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2011/04/18 08:00 2011/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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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OS) 버전은 무엇일까요.

구글이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2버전(프로요)의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요는 발표된 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프로요 채용률은 61.3%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어떤 버전을 모은 숫자보다 많습니다.

다음은 2.1버전(이클레어)입니다. 29.0%로 조사됐습니다. 프로요와 합쳐 90.3%입니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이클레어와 프로요를 탑재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국내 중소기업이 선보인 태블릿을 제외하고는 모두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황입니다. 최신의 2.3버전(진저브레드)를 내장한 제품은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S’가 유일합니다. 마찬가지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은 현재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지요.

진저브레드 사용률은 1.5버전(컵케익)과 1.6버전(도넛)보다도 낮습니다. 2.3버전과 2.3.3버전을 합쳐 1.7%에 불과합니다. 반면 컵케익은 3.0%, 도넛은 4.8%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LG전자의 ‘안드로원’과 ‘옵티머스Q’가 업그레이드를 실시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중 1.0버전대 제품은 없습니다.

태블릿 전용 3.0버전(허니콤)의 점유율도 아직 미미합니다. 미국에서도 제대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2%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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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를 탑재한 단말기 상황이 이렇다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앱)도 마찬가지라는 소리입니다. 단말기가 있어야 앱도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즉 올 하반기까지는 프로요 탑재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가격이 적당하고 향후 지원에 대한 약속이 확실하다면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역시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하반기가 돼야 진저브레드용 앱도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2011/03/18 13:51 2011/03/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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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했습니다. 바다폰은 작년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돼 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바다 OS 1.2버전을 탑재한 ‘웨이브2’입니다. 바다폰이 국내에 나온 것이 처음인만큼 3회에 걸쳐 웨이브2에 대해 살펴보려합니다.

<관련글: 바다 스마트폰 ‘웨이브2’ 사용해보니…① 개봉기>
<관련글: 바다 스마트폰 ‘웨이브2’ 사용해보니…② 바다폰, 무엇이 다른가>

지난 회에서는 하드웨어와 관련된 내용과 바다 OS에 대한 설명이 방점을 뒀습니다. 이번에는 바다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즉 애플리케이션(앱)은 어느 정도 확보돼있는지에 관한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바다 앱은 두 군데서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삼성 앱스’와 SK텔레콤의 ‘T스토어’입니다.

삼성 앱스는 1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이북 ▲게임 ▲건강/생활 ▲음악/동영상 ▲뉴스 ▲내비게이션 ▲생활관리 ▲사전/학습 ▲소셜 네트워킹 ▲폰꾸미기 ▲유틸리티 ▲브랜드 등입니다. 앱 숫자는 꽤 많습니다. 11일 기준 모두 2081개입니다.



마켓을 사용하려면 별도 삼성 앱스에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이메일로 등록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관리, 업데이트 등을 위해서도 필요한 단계입니다. 업데이트는 무선랜(WiFi)로만 알릴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켓에 접속해 앱을 터치하면 앱 소개 및 스크린샷, 댓글, 함께 구매한 상품, 출시일 및 버전 정보, 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신용카드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위닝 일레븐 2011’ 등 삼성 앱스에만 있는 게임 등도 있지만 아직 한글 앱은 많이 부족합니다. 작년 안드로이드폰 첫 출시 당시와 비슷합니다.



T스토어의 이용방법은 기존과 같습니다. ‘bada’로 검색을 해보니 11일 기준 총 106개의 콘텐츠가 올라와있습니다.

SK텔레콤 스마트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앱인 내비게이션 ‘T맵’은 2.0버전이 기본 탑재 돼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투브 앱도 내장했습니다. 중력센서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5’ 등 총 4개의 게임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 ‘N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은 삼성증권과 하나은행 앱이 있습니다. SK텔레콤 멜론 서비스는 1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됩니다.



주소록과 연동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소셜 허브’는 자체 OS라는 이점 때문인지 좀 더 부드러운 연동을 제공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주요 포털 서비스 계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내 계정’이라는 서비스도 들어있습니다. 국내에는 생소한 파링고(Palringo)라는 메신저도 있는데요. AIM 및 구글 토크에 등록된 사람과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3회에 걸쳐 국내 첫 바다폰 웨이브2를 살펴봤습니다. 사용자에게도 개발자에게도 바다폰은 새로운 경험이자 기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계와 서비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웨이브2는 강남역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2011/02/13 09:00 2011/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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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했습니다. 바다폰은 작년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돼 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바다 OS 1.2버전을 탑재한 ‘웨이브2’입니다. 바다폰이 국내에 나온 것이 처음인만큼 앞으로 3회에 걸쳐 웨이브2에 대해 살펴보려합니다.

<관련글: 바다 스마트폰 ‘웨이브2’ 사용해보니…① 개봉기>

지난 회에서는 하드웨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류였다면 이번에는 내용물(소프트웨어)에 관한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빠르고 부드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보다 더 뛰어나 보이더군요. 역시 제조사가 직접 운영체제(OS)를 만들고 하드웨어에 최적화 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바다폰이 안드로이드폰과 다른 부분은 ‘아이콘의 크기’입니다. 메뉴 구성은 4열 배치가 기본형인 안드로이드와 달리 3열로 이뤄져있습니다. 이에 맞춰 아이콘도 커졌습니다. 아이콘이 크다는 것은 터치스크린 오동작을 막는데 유리합니다. 대신 한 화면에 배치할 수 있는 양은 줄어들지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점입니다. 크기 외적인 아이콘 디자인 등의 부분은 갤럭시S와 대동소이 합니다. 세부 메뉴 진입 등은 하단 터치스크린에 ‘…’이라는 탭을 배치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넘어갑니다.



초기화면 구성은 안드로이드와 비슷하지만 더 편합니다. 내게 필요한 위젯을 골라 배치할 수 있으며 페이지를 늘리려면 또다른 메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옆으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엿보이는 면입니다. 바탕화면은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 있고 위젯은 ‘삼성앱스’ 등에서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괜찮습니다. 멀티터치를 통한 웹페이지 확대 축소 반응 속도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더군요. 해외와 달리 아직 플래시를 많이 사용하는 홈페이지가 많은 한국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본 탑재된 인터넷 브라우저 형태는 기존 일반폰에서 쓰던 것과 유사합니다. 웹페이지에 있는 사진 등만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웹툰 등을 볼 때 유용해보입니다.



카메라는 스크린을 터치해 초점 영역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도 이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 많죠. 다양한 촬영모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카메라의 대표적인 강점입니다. 지상파 DMB 수신율은 괜찮지만 안테나가 분리형인 점은 불편합니다. 내부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지만 이제 DMB 안테나는 내장형이 대세입니다.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종료하지 않고 여러가지 앱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을 PC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능입니다. 아직 일부 OS는 이 부분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요. 바다폰을 무선랜(WiFi) 핫스팟으로 이용해 다른 무선랜 기기도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무선접속장치(AP)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최대 3대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바다 OS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폰을 써봤다면 배우는 어려움 없이 넘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이들에게도 안드로이드폰보다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앱을 쓸 수 있는지 여부겠지요. 다음 회에서는 바다폰으로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02/11 13:11 2011/02/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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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했습니다. 바다폰은 작년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돼 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바다 OS 1.2버전을 탑재한 ‘웨이브2’입니다. 바다폰이 국내에 나온 것이 처음인만큼 앞으로 3회에 걸쳐 웨이브2에 대해 살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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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2의 상자는 갤럭시S와 비슷합니다. 박스를 슬라이딩으로 개봉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상단에 제품, 중단에 사용설명서, 하단에 배터리 및 각종 케이블이 들어있는 것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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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2 구성품은 1500mAh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 거치대, 마이크로 USB 케이블, 여행용 충전기, 스테레오 이어폰, 지상파 DMB 안테나 등입니다. 스테레오 이어폰은 인이어 형태로 색상은 검정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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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2의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S급입니다. 삼성전자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와 3.7인치 WVGA(480*800)급 슈퍼 클리어 LCD를 장착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2GB입니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삽입하려면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 디자인입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플래쉬도 갖췄습니다. 카메라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차별화 했습니다. 왼쪽에는 잠금과 카메라 버튼, 오른쪽에는 음량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스피커와 3.5파이 이어폰 연결잭, 마이크로 USB 단자와 지상파 DMB 안테나 연결부를 배치했습니다. 하단에는 마이크가 있지요. 제품 재질은 금속을 사용했습니다. 무게는 135g으로 약간 묵직합니다.
2011/02/10 16:43 2011/0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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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버전(허니콤)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마켓을 선보였습니다.

허니콤과 관련된 정보는 이미 ‘안드로이드 3.0 프리뷰 SDK’ 공개를 통해 알려진 것과 특별히 추가된 내용은 없습니다. 모토로라의 태블릿 PC ‘줌(XOOM)’은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 정도는 아니지만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 PC로 자리를 굳힌 듯합니다.



태블릿 PC에 초점을 맞춘 OS인터라 3D 그래픽 효과를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UI)도 더 넓은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신경을 썼습니다. 구글의 메신저 서비스 ‘구글토크’는 애플의 인터넷전화 ‘페이스타임’처럼 영상통화도 제공하게 됐습니다. 구글의 전자책 서비스 ‘구글북스’는 기본 탑재됩니다. 현재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한 인프라는 마련된 셈입니다. 하드웨어와 콘텐츠 생태계 구축 속도와 질이 승부처입니다.

이날 구글은 PC에서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마켓 ‘안드로이드 웹스토어(http://market.android.com/)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특히 PC용 마켓 도입은 내가 가진 다양한 안드로이드 OS 기기에 설치된 앱을 통합 관리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만 다운로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드로이드폰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2개의 디바이스를 갖고 있다면 각각의 기기에서 내가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설치파일을 일일이 옮겨 담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PC에서 내가 그동안 다운로드 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기기에서 무엇을 받았는지까지 확인하고 무선 인터넷, 즉 이동통신 또는 무선랜(WiFi)을 통해 바로바로 설치할 수 있고 결제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사용자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PC에서 고른 앱을 어떤 기기에 내려 받을 것인지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마켓에서보다 더 많은 앱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앱인지 알아보기도 편해졌습니다. 휴대폰을 초기화해도 애플리케이션은 백업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구글은 이를 N스크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스크린 서비스는 언제 어떤 기기에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죠. 구글은 “이 새로운 마켓이 구글이 앞으로 보여줄 클라우드 서비스의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PC, 태블릿, 폰, 구글TV까지 끊김없는(seemless)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말이지요.



새로운 마켓 도입과 같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당근도 잊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웹 마켓을 통해 개발자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예를 들어 유투브를 활용한 동영상 홍보 등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각 국가별 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앱 내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능케 합니다.

구글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어떤 디바이스건 안드로이드 OS와 내 구글 계정만 있으면 동일한 UI와 콘텐츠,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다가오는 속도만큼 제조사간, 통신사간 차별성이 없어지는 시대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텔 칩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탑재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대량 생산 PC처럼 말입니다. 제조사와 통신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속절없는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2011/02/03 12:14 2011/02/03 12:14
2010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히트상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라는데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작을 꼽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판매량을 우선시할 것인가. 아니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을 실패로 볼 수 있을지 같은 기준들이 다르니까요.

전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난 제품을 실패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판매량이 많았어도 결국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제품, 한 회사의 전략 실패를 극명하게 보여줬던 제품, 최초라는 것에 얽매여 업체와 사용자에게 모두 피해를 준 제품 등을 꼽아봤습니다.

제가 꼽은 올해의 최악의 휴대폰 3종은 ‘T옴니아2’·‘맥스’·‘안드로원’입니다. LG전자의 윈도모바일폰
‘210 시리즈’ 같이 있는 듯 없는 듯 사라진 제품이나 HTC 디자이어 구글 넥서스원’ 등 예상보다는 파괴력이 적었던 제품도 아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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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T옴니아2(SCH-M710/SCH-M715)’

삼성전자의 윈도모바일 스마트폰 ‘T옴니아2’는 지난 10월말 선보인 제품입니다. 그러나 올 한해 휴대폰 시장을 이끈 스마트폰 돌풍을 첫 흐름을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올해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T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3GS’와의 대결은 당시까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1% 남짓이었던 스마트폰 사용자를 단숨에 1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T옴니아2의 누적 판매량은 60만대를 넘었지요.

문제는 스마트폰에 대해 사용자가 갖고 있는 기대감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은 제품이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의 한계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마케팅 능력으로 메웠습니다. 시장을 설득하는데 한계를 금방 드러냈습니다.

MS는 윈도모바일을 포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 OS 중심으로 선회했습니다. T옴니아2의 판매량과 동일한 60만 안티를 양성했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T옴니아2 계열인 ‘쇼옴니아’와 ‘오즈옴니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들이 과연 2년 약정이 끝나기 시작하는 내년 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다시 선택할까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 때가 되면 이들을 지키기 위한, 빼앗아 오기 위한 통신사·제조사간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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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터치스크린폰 ‘맥스(LG-LU9400)’

이 제품은 지난 3월 LG전자에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일반폰입니다. 퀄컴의 1GHz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첫 일반폰이라는 점을 대대적인 홍보했던 제품입니다. 스마트폰보다 빠르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죠. 그러나 실제 제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한 일반폰이 스마트폰보다 인기를 끌 것이다’라는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휴대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GHz 프로세서를 사용한 일반폰은 이 제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그 전략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맥스(MAXX)’라는 이름은 최고(Maximum)의 성능에 ‘곱하기’를 상징하는 ‘X’를 추가해 명명한 것이었지만 성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용자 환경(UI)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1GHz 프로세서를 사용해 속도가 빨라졌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소녀시대도 맥스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맥스의 실패는 LG전자와 LG유플러스 모두에게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아레나’ ‘뉴초콜릿폰’에 이어 프리미엄 풀터치폰의 3번 연속 참패였습니다. 결국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휴대폰 수장과 이동통신 수장이 연말 인사에서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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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드로원(LG-KH5200)’

이 제품은 KT와 LG전자가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입니다. 전형적인 최초 경쟁에 얽매여 물타기용으로 내놓은 제품이라고 할까요. 이 당시 SK텔레콤은 모토로라와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를 공개한 상태였습니다. 팬택, 삼성전자도 SK텔레콤으로 제품 공급을 약속한 상태였고요. KT와 LG전자로서는 무리를 해서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국내 제조사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와 개통이라는 타이틀은 KT와 LG전자가 가져갔지만 내실은 없었습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KT에 출시 한 달만에 5만대를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안드로원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쉽게 찾을 정도로 재고정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안드로원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OS는 이미 2.0버전 제품들이 출고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두 단계 아래인 1.5버전을 채용했습니다. 해외용 제품을 급하게 들여오다보니 지상파 DMB 등 국내 제조사의 강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1.6버전 업그레이드는 실시된 상태입니다. 2.1버전 업그레이드를 건너뛰고 2.2버전으로 넘어가겠다는 약속은 언제 지켜질지 모릅니다. 안드로원은 2.2버전을 수용하기에는 사양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일부 애플리케이션 구동 정도로 그칠 것이 확실시됩니다. 사용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도 매장에서도 홈쇼핑에서도 ‘최신형’이라는 것만 강조하고 이런 점은 알려주지 않더군요.
2010/12/29 14:46 2010/12/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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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5일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개방과 동반성장’입니다.

간담회 장소도 SK텔레콤의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 상생혁신센터로 잡았습니다. 발표는 정만원 대표이사<사진>가 직접 했습니다. 정 대표는 발표 내내 작은 수익을 위해 폐쇄를 선택해 SK텔레콤의 플랫폼 경쟁력을 놓쳤다며 ‘잃어버린 6년’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럼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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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정의한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결합’입니다. 이 안에는 하드웨어, OS 커널, 단말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이 속합니다. SK텔레콤이 하려는 서비스 플랫폼 사업은 단말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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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0년. 지난 10년간 점차적으로 플랫폼은 세를 불려왔습니다. 애플 아이튠즈는 2001년 서비스가 처음 나왔고 , 구글은 1998년 설립됐지요. 애플이 2005년 모토로라와 아이폰의 전신인 단말기를 만들었지만 아무도 이를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것을 키워서 ‘아이폰’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디바이스를 플랫폼 별로 이름을 짓기 시작하는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플랫폼 파워가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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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SK텔레콤은 무엇을 했을까요. SK텔레콤도 2000년부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03년 나온 멜론은 비즈니스위크에서 아이팟 킬러라고 까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도 이 때 등장했습니다. 모바일 페이먼트에는 모네타가 있었습니다. nTVi라는 양방향 VOD 서비스도 2003년 중반 테스트까지 했었습니다. 정 대표는 당시 이런 플랫폼을 해외 사업자에게 팔아 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SK텔레콤 스스로 월드 가든 안에 묻히면서 에코 시스템 구축에 실패하고 세계 진출도 못했습니다. 2005년까지 축적한 플랫폼 파워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10년전부터 예견하고 준비했지만 꾸준히 키우지 못한 결과입니다. 정 대표도 이에 대해 “반성한다”며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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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그럼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에 왜 주력하려고 할까요. SK텔레콤이 예측한 향후 ICT 산업 동력은 ▲실시간성 ▲개인화 ▲SNS ▲위치정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SK텔레콤의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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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입니다. 플랫폼 사업을 위해서는 이용자군과 에코 시스템 확보에 상당 시간을 투하해야 합니다. 정 대표는 “미국에서 이런 사업이 잘되는 것은 끊임없이 벤처 펀딩이 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안됐던 이유는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듯한 느낌이어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제 이것을 2500만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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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영역은 ▲신규/재조명 영역에 집중 ▲플랫폼 기술 표준화 주도 ▲B2B 사업 강황 ▲글로벌 시장 개척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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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추진하기 위해 ▲확장성 확보 ▲개방형 에코 시스템 구축 ▲세계화 지향 ▲뚝심 있게 추진 등의 4대 추진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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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를 위해 관련 SK텔레콤의 플랫폼을 개방합니다. ▲T맵 ▲T스토어 ▲문자메시지(SMS) 등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들의 기반기술(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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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모델은 이런 것들이 되겠지요. 예로 든 분야는 지금 파인디지털, 코원시스템 등과 협력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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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추진한 IPE 사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와 기사<SKT 기업생산성향상(IPE) 사업 1년, 성과는?>를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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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적극적이고 빠르게 꾸준히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상 가장 핵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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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은 분명 쉽지 않은 길입니다. 성과도 바로 나오기는 힘들겠지요. 전문경영인 체제에서는 실험적인 계획이고요. 그러나 그동안 단기성과에 매몰된 산업 전반의 틀을 흔들 수 있는 내용입니다. SK텔레콤은 이 분야에 3년간 1조원 이상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3년 뒤 정 대표가 그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보고 싶습니다. 플랫폼 시대 통신사의 반격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이 한 시간여 진행됐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해뒀습니다.

<[일문일답] SKT 정만원 대표, “잃어버린 6년 반성, 향후 모든 기술 개방”>
2010/10/26 08:00 2010/10/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