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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신형을 찾는 시대는 갔다. 제품을 만져보면 무조건 사야하는 시대도 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은 제품을 소비하는 형태도 바꿨다. 내가 사고 싶은 기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 기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즐겨보고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도 그에 맞게 다양한 체험 매장을 만들고 있다. 체험 매장은 단순히 그 회사의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문화를 전파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강남의 대표적인 ICT 체험관이 ‘딜라이트’라면 강북에는 ‘올레스퀘어’가 있다. 올레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바로다. 광화문 광장과 마주보고 있다. KT에서 만들었지만 KT를 강요하지 않는 자유스러움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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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스퀘어는 KT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문화 공연과 특별한 강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학술 지원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열린 휴식공간을 적절히 조합해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제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지만,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늘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찬다. 지난 2010년 5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130만명을 돌파했다.

정문을 들어서면 왼편에는 커피 전문점이, 정면에는 공연장이 오른편에는 ICT 기기 체험존이 마련돼있다.

자유롭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고 출시 전 신제품도 다수 사용해 볼 수 있어 해당 제품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디자이너나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체크하기 위해 방문하는 엔지니어 등 일반 전시 매장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장면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도 여기다. 이곳에서는 애플 신제품이 전시되는 시점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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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 금, 토, 일 저녁에는 올레스퀘어가 직접 기획한 ‘올레스퀘어 톡 콘서트’가 진행된다.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광화문 도심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한 것이 아니다. 관람객은 1000원 티켓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수익금은 모두 KT 청각장애 소리찾기 사업에 이용된다. 지금까지 50명의 난청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올레스퀘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KT 홍보실 김치현 과장은 “일반 홍보관이나 기업매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젊은층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천원 티켓으로 부담없이 공연을 즐기고, 나눔의 행복도 느낄 수 있는 ‘착한공연’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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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유수 명사들의 강연을 공연과 함께 선보이는 강연 콘서트도 진행된다. 를 선보여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일까. 올레스케어는 서울시에서는 전면 공지와 로비 활용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 어워드에서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2011/10/18 16:50 2011/10/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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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사의 제품 체험관 ‘올레스퀘어’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SK텔레콤 전용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K텔레콤으로 개통도 돼 있어 음성통화를 비롯 3G 데이터 통신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올레스퀘어’는 지난 5월 개관한 KT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4개월여만에 3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광화문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KT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할 볼 수 있고 각종 공연도 볼 수 있고 카페도 있습니다. KT의 각종 행사도 여기서 열립니다. 기자간담회는 물론 구글 ‘넥서스원’ 런칭 파티와 애플 ‘아이폰4’ 개통행사도 이곳에서 치러졌지요.

그럼 ‘갤럭시S’는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을까요. 올레스퀘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이폰4’ 출시 직후부터 비치했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돼갑니다. ‘갤럭시S’와 ‘아이폰4’를 직접 비교해보고 ‘아이폰4’의 우수성을 판단해보라는 의도랍니다.

그래서인지 ‘갤럭시S’는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달리 ‘아이폰’ 전용 전시대에 놓여있습니다. ‘갤럭시S’가 가운데에 양옆으로 ‘아이폰4’ 여러 대가 있습니다. ‘넥서스원’을 비롯 다른 안드로이드폰들은 그 다음 전시대에 함께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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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의 반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KT가 이번 전시 결정을 한 배경에는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레스퀘어의 전시품 선정 및 관리 등은 KT 홍보실이 담당합니다. 표 사장은 ‘아이폰4’와 ‘갤럭시S’ 경쟁에 대해 ‘아이폰4’ 출시 이전부터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라며 “‘아이폰4’ 출시 한 달 안에 승부가 날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체험객 역시 ‘아이폰’과 ‘갤럭시S’를 번갈아 살펴보며 비교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이폰4’의 경우 각종 기능과 제원들이 상세히 설명이 나와있는 반면 ‘갤럭시S’는 제품명 외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아이폰4’와 비교 체험해 보세요”라는 문구만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만 유통되긴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만든 것을 고려하면 제원 정도는 적어 놓는 편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화면 설정도 두 기기가 다르더군요. 또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충실치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갤럭시S’는 130만대, ‘아이폰4’는 23만명이 개통했습니다. ‘갤럭시S’는 출시 4개월, ‘아이폰4’는 출시 1개월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판매량으로만 보면 ‘갤럭시S’의 판정승 같지만 ‘아이폰4’의 경우 아직 물건을 받지 못한 예약가입자가 약 10만명 가량 남아있고 출시된 시간이 짧아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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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스퀘어에 전시된 ‘갤럭시S’와 ‘아이폰4’를 보며 “KT의 ‘갤럭시K’ 판매전략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신사가 직접 ‘갤럭시S’보다도 ‘아이폰4’가 좋다고 선전하고 있으면서 이와 대동소이한 ‘갤럭시K’를 제대로 판매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지요.

KT는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갤럭시K’를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아이폰4’에 비해 그리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결국 KT가 삼성전자 ‘갤럭시K’에 어떤 요금제와 보조금 정책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차별화를 할까요. KT는 ‘아이폰3GS’와 함께 유통한 삼성전자의 윈도모바일 스마트폰 ‘쇼옴니아’의 경우 삼성전자가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 ‘홍길동폰’이 됐다고 불평했습니다. 이번엔 반대가 될 것 같습니다.

2010/10/08 08:10 2010/10/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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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10일) KT에서 스마트폰 구글 ‘넥서스원’의 런칭파티를 열었습니다.

<관련기사: 안드로이드폰 원조, 구글폰 ‘넥서스원’ 한국 상륙>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든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이란 이런 것이다’를 알려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지요. 제작은 HTC에서 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고 있는 방식이랑 동일합니다.

이날 런칭파티에는 예약 구매자 중 초대장을 받은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의 친구나 가족, KT 관계자, 취재진 등 모두 200여명 정도가 자리했습니다. KT는 이번 행사를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 했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KT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의 한 켠에는 ‘넥서스원’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실제 제품을 써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의 올레스퀘어에는 KT나온 스마트폰은 물론 넷북, 무선인터넷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도 있어 사람을 만나기에도 적당합니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열립니다. 광화문에서 누군가와 만나기로 했다면 1차 약속장소로 그만입니다.

잠깐 옆길로 샜군요. 런칭파티는 약간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넥서스원’을 어떻게 활용하면 잘 쓸 수 있는가와 주요기능 소개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선물도 줬습니다. 지난해 열린 ‘아이폰’ 런칭 행사에서 구매자들이 개통을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을 덜기 위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순차적으로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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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과 구글코리아 이원진 사장도 함께 했습니다. 표 사장은 최근 활발한 트위터 활동 등 고객소통을 하고 있어 ‘야간고객센터장’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가장 먼저 적용한 안드로이드폰으로 업그레이드의 가치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음성검색을 지원하고 한국 사용자를 위해 기존 4GB 외장 메모리를 16GB로 늘렸다. 스마트폰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KT의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무선랜(WiFi) 핫스팟은 3일전 2만6000개를 돌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장도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폰의 표준”이라며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 비해 절대 하드웨어 사양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넥서스원’을 통해 KT는 안드로이드폰 매니아와 일반인 모두를 공략할 방침입니다. 안드로이드폰 시장 진입이 늦었다는 점을 고려해 ‘넥서스원’의 출고가를 60만원대로, 실구매가를 10만원 안팎으로 정했습니다. 구글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과 한발 빠른 2.2버전 도입을 내세워 이미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한 개발자도 다시 한번 제품 구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넥서스원 런칭파티에 참가한 박영준씨도 이미 ‘갤럭시S’를 구입한 사용자였지만 이같은 이유 때문에 ‘넥서스원’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얘기를 나눠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다른 스마트폰이 있지만 ‘넥서스원’이기 때문에 또 구매를 했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KT는 ‘넥서스원’ 도입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양 진영 모두를 공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성 사용자를 위한 안드로이드폰 팬택 ‘이자르’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 위주로 진행되던 안드로이드폰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선 셈입니다. 제조사들도 어떤 통신사를 선택할지 주판알을 튀길 수도 있게 됐습니다. 벌써 SK텔레콤을 통해 한국 시장을 노려온 한 외산 업체가 KT와 손을 잡기 일보직전입니다.

KT가 ‘아이폰’을 들여왔을 때처럼 ‘넥서스원’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그런 안드로이드폰 중의 하나로 여겨질까요. 그리고 SK텔레콤을 비롯 다른 제조사들은 어떤 대응에 나설까요. 뜨거운 여름을 또 한 번 달굴 통신업계의 화두입니다.

2010/07/11 16:33 2010/07/1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