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모습은 잊어라. 마이크로소프트(MS)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 7.5버전(망고)’를 탑재한 노키아 스마트폰 ‘루미아 710’을 보고 든 생각이다. ‘옴니아’ 등 예전 MS의 윈도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도 또 다르다.

화면을 꽉 채우는 사각형 타일 사용자환경(UI)과 단순한 배치, 리스트화 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목록 등 익숙치 않은 첫 화면이지만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하다. 앱을 여러 개 설치하면 불편할 수 있지만 주요 앱만 사용하는 사람은 효율적이다. 메인 화면은 3개다. 시작 화면, 앱 목록, 검색이다. 자주 쓰는 앱을 시작 화면에 배치하면 타일 UI 형태로 구현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보다 분명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시작부터 다르다. 잠금 화면을 위로 올리면 열리고 전원을 끌 때는 내린다.



MS의 OS답게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나 메신저, 게임기 X박스와 호환된다. 윈도 라이브 아이디로 스마트폰에 로그인만 하면 된다. 이 아이디는 내가 다운로드 한 앱,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추적할 수 있는 열쇠 등이 된다.

MS의 음악 서비스 준과도 연결할 수 있다. PC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MS의 아웃룩과 메일, 일정, 연락처 등을 동기화 시킬 수 있다. 당연히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파일을 읽고 고칠 수 있다. MS의 클라우스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도 지원한다.



하드웨어 사양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부족하다. 3.7인치 WVGA(480*80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1.4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그러나 OS가 최적화 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앱을 구동할 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화면 크기가 작아 갑갑한 느낌은 든다. 무게는 125.5g이다. 배터리 용량은 1300mAh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는 보지 못한다.

전면 카메라는 없다.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췄다. 상단에 전원 및 잠금 버튼과 마이크로 USB단자, 3.5파이 이어폰잭이 있다. 우측면에 볼륨 버튼과 카메라 버튼이 있다. 전면에는 뒤로가기, 홈, 검색을 한 개의 버튼으로 구현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이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없다. 내장 메모리는 6GB를 쓸 수 있다.



앱은 아직 부족하다. 내비게이션도, 통신사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은 없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이 가장 높은 ‘카카오톡’도 없다. 스마트폰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모바일 AP)이나 모뎀(테더링)처럼 활용해 PC 등 다른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없다. 카카오톡은 1분기 중, 모바일 AP와 핫스팟은 추후 MS에서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이 KT쪽의 설명이다. MS가 향후 OS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제공할지 여부가 여전히 확실치 않은 것도 아쉬운 지점이다. 스마트폰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으면 일반폰과 다를 것이 없어진다.

루미아 710은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스마트폰이다. 이것저것 해보기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이만큼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보다 인터넷이 되는 풀터치스크린폰에 가깝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루미아 710은 KT에서 판매한다.

2012/01/24 08:00 2012/01/24 08: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보문고는 아마존이 아니었고 ‘교보 이리더’ 단말기도 ‘킨들파이어’가 아니었다.

교보문고가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교보문고는 지난 2010년 2월 삼성전자와 내놨던 전자책 단말기 SNE-60K를 선보이고 전자책 단말기 보급을 시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직접 전용 단말기 개발과 생산까지 맡았다.

<관련기사: 교보문고-퀄컴, 전자책 단말기 사업 진출>

하지만 지난 22일 공개된 교보문고의 전자책 단말기(e-Reader)는 ‘교보문고의 기획 의도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누구에게 제품을 판매하려 하는가도 의문이다.

이 단말기는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화제가 됐다.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반사광 방식의 디스플레이다. 기존 이잉크(e-Ink) 기반 디스플레이와 유사하다. 이잉크의 장점인 저전력을 유지하고 단점인 흑백과 느린 응답속도를 개선했다. 미라솔은 컬러다. 동영상도 볼 수 있다. 교보 이리더는 1일 30분 기준 한 번 충전으로 1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보문고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미 액정표시장치(LCD) 또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에 익숙해진 사용자를 끌어당기기에는 부족하다.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전시회 등에서 시제품으로 봤을 때와 단말기에 탑재된 이후가 너무 다르다. 단말기 제조사의 최적화 잘못인지, 미라솔 디스플레이 양산 과정에서 생긴 문제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컬러 색상은 흐리고 반응속도는 기대 이하다. 동영상 강의는 볼 만한 수준이지만 영화 등을 보기에는 충분치 않다. 충전은 집에 들어갈 때마다 하면 된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참지 못할 일도 아니다.

단말기의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반응속도 등도 미흡하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다. 화면 테두리(베젤)가 두꺼워 소형 디스플레이의 강점인 휴대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무게는 338g이다.

교보문고가 기획을 하고 제품 생산은 중국업체가 맡았다.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는 2GB다. 최대 32GB까지 늘릴 수 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썼다. 사후서비스(AS)는 애플처럼 교환 방식으로 해준다.



안드로이드 OS가 깔려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는 다르다. OS는 교보문고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돌리기 위해 있다.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거나 지울 수 없다. 인터넷,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은 제공한다. 전자사전, EBS 동영상 강의 등의 앱을 내장하고 있다. OS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온오프라인 교보문고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 가격이면 5인치 안드로이드 MP3 단말기 ‘갤럭시 플레이어’를 살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다르지만 갤럭시 플레이어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 교보문고 전자책은 스마트 기기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굳이 교보문고 전용 단말기를 살 필요가 없다.

아마존의 전용 단말기 ‘킨들’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아마존은 킨들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콘텐츠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전략에서 움직였다. 킨들은 전용 단말기기 때문에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교보문고의 전략에는 이런 장기적 관점이 없어 보인다. 여전히 전용 단말기 대량 보급 의지를 찾기 어렵다. 비싸다.

교보문고도 이 점을 의식한 듯 ‘판매목표는 5만대’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학습용 단말기’라는 점을 내세웠다.

결국 이 제품의 직접 구매자는 ‘자녀들에게 태블릿을 사주고는 싶으나 공부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구입을 망설이는 정보기술(IT) 지식이 그리 많지 않은 부모’인 셈이다. 부모에게 이 단말기를 받아서 쓰게 될 학생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다. 중소기업들이 만들었던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말이다. 아마존과 킨들에게 좀 더 배워야겠다.

2011/11/23 08:00 2011/11/23 08: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트폰이 본격화 된지 1년이 지났다. 국내 스마트폰 인구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경쟁은 더 크고 더 빠른 제품을 누가 만드는가로 흐르고 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4인치 디스플레이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쿼티 자판을 갖춘 스마트폰 등.

스마트폰이 크고 빨라지는 만큼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인 제품.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레이’는 바로 이런 제품이다. SK텔레콤에서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을 빌려 한달간 사용해봤다.



여성을 위한 제품이라는 슬로건처럼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두께는 9.4mm 무게는 100g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3인치다. 프리미엄급 제품보다 1인치 정도 작지만 해상도는 같다. WVGA(480*800)다. 통상 화면이 작은 제품은 해상도가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자 환경(UI)에 결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음악 등을 바로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할 수 있다. 내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과 취한 연락은 물론 SNS까지 한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엑스페리아 아크’에도 적용돼있다.



카메라는 야간 촬영이 가능한 엑스모어R 센서와 조리개 값 2.4 렌즈를 장착했다. 카메라 화소수는 810만 화소다. 소니의 카메라 기술을 스마트폰에 녹였다. 3차원(3D)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GHz 싱글코어다. 카메라 화소는 810만 화소며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췄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색상은 화이트, 핑크, 블랙 등 3가지다. 전체 사양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같거나 더 좋다. 아직은 OS도 애플리케이션(앱)도 듀얼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사양이다.



출고가는 64만9000원. 2년 약정 월 4만4000원 요금제면 초기 구입비 부담은 없다. 엑스페리아 레이는 최고의 제품은 아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최고의 제품이 좋은 제품은 아니다. 가격과 성능, 사용자의 필요 등에 적합해야 좋은 제품이다. 이런 면에서 엑스페리아 레이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폰이다.
2011/10/30 13:32 2011/10/30 13: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와 HTC가 3W 스마트폰 ‘이보 4G 플러스’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내놨다. 3W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3세대(3G) 이동통신(WCDMA), 4세대(4G) 이동통신(Wibro,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일컫는 용어다.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와이브로라는 이동통신 선택지가 하나 더 있는 것이다.

KT는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 사람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정액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와이브로 무료 사용량을 추가로 제공한다. 3G 단말기를 사는 것과 요금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HTC의 센스 사용자환경(UI)이 들어있는 것도 같다. 다만 이보 4G 플러스는 센스 3.0버전이, 플라이어 4G는 센스 2.3버전이 탑재돼있다. 센스 UI는 스마트폰을 일반폰처럼 쓰는데 최적화 돼 있다. 날씨 효과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볼거리도 적용됐다. 잠금화면에서 특정 기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경쟁사 제품에 비해 편한 점이다.



이보 4G 플러스는 4.3인치 qHD(540*960)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와이브로를 제외하면 SK텔레콤에서 팔고 있는 ‘센세이션’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후면 배터리 커버를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플라이어 4G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1.5GHz 싱글코어 AP를 탑재했다. 펜 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펜은 기본 패키지에 들어있다. 오동작을 막기 위해 전면 펜 버튼은 펜으로만 눌러야 작동한다. 펜과 관련 메뉴도 마찬가지다.

어떤 화면에서도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 파일은 그림 파일로 저장된다. PC로 보면 화면을 일단 캡처한 뒤 그림판에서 작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저장여부를 묻는다. 글자가 PDF 등으로 변환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태블릿 활용도를 높여주는 기능임에는 분명하다.

데이터 전용 단말기지만 문자메시지는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에 휴대폰처럼 번호가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번호는 설정에서 확인하거나 발신번호표시가되는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 확인할 수 있다. 대신 문자메시지 요금은 별도 과금된다.



이보 4G 플러스와 플라이어 4G의 단점은 HTC의 강점과도 연결된다. 센스 UI는 HTC가 주는 것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불편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데이터를 초기화 하기 위해서는 HTC 계정과 연동해야 한다. 다른 제품처럼 설정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나만의 UI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일정이 불투명한 것도 약점이다.

제품만으로 보면 태블릿은 약점이 분명하다. 우선 플라이어 4G는 해상도가 1024*600이어서 동영상 화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금속 몸체 탓에 7인치 태블릿의 가장 큰 강점인 휴대성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플라이어 4G는 한 손으로 들고 있기 쉽지 않은 무게다. 이정도 무게라면 그냥 화면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제품 모두 3W 단말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와이브로의 효용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서울 및 82개 도시, 주요 고속도로에서 서비스 되지만 여전히 건물 안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 지하철에서도 예전만한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유튜브 고화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보기가 어렵다. 그러다보니 그냥 무선랜과 3G만 쓰게 된다.

2011/07/10 10:00 2011/07/10 10: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키아의 스마트폰 히든카드 ‘N9’이 공개됐다. 인텔과 함께 만든 미고(MeeGo) 운영체제(OS)를 담은 첫 스마트폰이다. 노키아는 연내 제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흥시장 중심이다. 노키아가 N9을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인 것도 그래서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뮤닉 아시아 2011’에 마련한 노키아 전시관에서도 단연 관심의 대상은 N9이었다. N9 시연대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제품 외관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전면에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통상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은 3~4개, 아이폰은 1개의 버튼이 있다. 터치만으로 모든 조작을 가능하게 한 것이 미고의 특징이다.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특정 기능을 사용한 뒤 메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왼쪽으로 치우면 된다. 전화를 걸다가도 동영상을 보다가도 마찬가지다. 터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한 셈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때도 이 기능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현재 미고 앱은 100여개라는 것이 전시 매니저의 설명이다. 제품 출시 전까지 필수 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

디스플레이는 3.9인치 아몰레드, 해상도는 WVGA(854*480)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1GHz 오맵(OMAP) 3630 싱글코어 제품을 사용했다. 디스플레이 색감은 무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계열과 구글의 ‘넥서스S’의 중간 정도다. AP의 경우 듀얼코어는 아니지만 이 제품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과 최적화 상태를 보면 나쁘지 않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칼짜이즈 렌즈다. 듀얼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췄다. 영상 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터리 용량은 1450mAh다. 일체형이다. 통신방식은 3세대 이동통신(WCDMA)과 2세대 비동기식(GSM) 이동통신 등을 제공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블루투스 등도 내장했다. 충전과 다른 기기와 연결은 마이크로 USB로 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도 지원한다. 3G폰이기 때문에 국내에도 출시될지 주목된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 OS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력으로 삼기로 해 향후 미고폰이 계속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LG전자가 미고 진영에 가세했지만 N9의 성공 여부가 미고의 수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첫 미고폰의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2011/06/23 12:00 2011/06/23 12: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전자가 최근 KT용 ‘옵티머스 블랙’과 LG유플러스 ‘옵티머스 빅’ 등 안드로이드폰 2종을 연이어 내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온 이때 이 제품들을 사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두 제품을 2주간 사용해봤다. 옵티머스 블랙에 이어 옵티머스 빅의 장단점을 다뤄보려 한다.

<관련글: 스타일로 ‘승부수’…LG전자 ‘옵티머스 블랙’ 써보니>

옵티머스 빅은 아이돌 그룹 빅뱅을 모델로 내세워 큰 화면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이다. 4.3인치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해상도는 WVGA(480*800)급이다. 최대 밝기 500니트로 야외에서 시인성이 떨어지는 액정표시장치(LCD)의 단점을 밝기로 보완했다.


화면이 커진 것은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S2에 비해 더 크고 무겁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듀얼코어 추세와는 맞지 않는다.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인 점도 마음에 걸린다. OS 업그레이드를 얼마나 빨리 지원하는지가 주목된다.


디자인은 흰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주고 버튼은 최소화했다. 전면 홈버튼, 좌측면 볼륨조절 버튼, 상단 전원 및 잠금 버튼 등 3개의 버튼이 전부다. 메뉴 및 취소키는 터치패드다. 상단에는 3.5파이 이어잭과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가 있다. 마이크로 USB 단자는 하단에 배치했다. 카메라는 전면 VGA급,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플래시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500mAh다. 내장 메모리는 16GB다. 외장 메모리는 32GB까지 지원한다.


옵티머스 빅이 옵티머스 블랙보다 좋은점은 내장 메모리 공간, 화면 크기, HDMI 단자 등이다. 대신 옵티머스 블랙은 전면 카메라가 200만 화소며 더 작고 가볍다. 디스플레이는 옵티머스 블랙이 조금 더 밝다. LG유플러스로 갈 것인가 KT로 갈 것인가도 다르다. 제품만 놓고 보면 옵티머스 빅보다는 옵티머스 블랙에 손이 간다.


결국 옵티머스 빅의 가장 큰 매력은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사실상 ‘공짜폰’이라는 점이다. 기기변경 부담도 같은 가입조건일 때 10만원을 조금 넘는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급 제품 중 가장 싸다.

2011/05/18 08:00 2011/05/18 08: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전자가 최근 KT용 ‘옵티머스 블랙’과 LG유플러스 ‘옵티머스 빅’ 등 안드로이드폰 2종을 연이어 내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온 이때 이 제품들을 사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두 제품을 2주간 사용해봤다. 우선 옵티머스 블랙의 장단점을 다뤄보려 한다.

옵티머스 블랙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다. 다소 밋밋한 갤럭시S2에 비해 LG전자 특유의 감성적 면을 잘 반영했다.



전면은 200만 화소 카메라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메뉴, 홈, 취소, 검색 4개 버튼은 터치패드로 구현해 제품이 동작할 때만 보인다. 상단에는 3.5파이 이어잭과 마이크로 USB 슬롯, 전원 및 잠금 버튼이 있다. 마이크로 USB 슬롯은 슬라이딩 커버를 부착했다. 좌측면에 볼륨조절 버튼과 동작인식용 ‘지키(G-Key)’가 있다. 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스피커 등을 배치했다. 두께는 9.2mm, 무게는 112g으로 초슬림, 초경량 경쟁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다. 옵티머스 블랙에 들어간 노바 디스플레이는 밝기 면에서 갤럭시S2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뛰어나다. LG전자도 이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1~2배 정도 밝다는 설명이다. 화면이 밝으면 야외에서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대신 화면이 밝으면 배터리 소모가 늘어난다. 노바 디스플레이는 이 부분도 해결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옵티머스 블랙의 배터리 용량은 1500mAh. 갤럭시S2와 배터리(1650mAh) 용량이 달라 직접 비교는 쉽지 않았다.



세 번째는 가격이다. 옵티머스 블랙과 갤럭시S2의 출고가는 각각 83만6000원, 84만7000원으로 1만1000원 차이지만 월 5만5000원 요금제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옵티머스 블랙은 9만1200원, 갤럭시S2는 24만5000원이다.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단점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OS)와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한 점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급격하게 2.3버전(진저브레드) OS와 듀얼코어 AP로 무게가 옮겨지는 추세다. 아직은 진저브레드와 듀얼코어 AP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적지만 구매자가 느끼는 감정은 별개다. LG전자가 얼마나 빨리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1/05/16 11:27 2011/05/16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