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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드디어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군을 완비했습니다.

LG유플러스용 ‘옵티머스Q’와 SK텔레콤과 KT용 ‘옵티머스Z’에 이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모두에 공급하는 ‘옵티머스원’을 내놨습니다. ‘옵티머스Q’와 ‘옵티머스Z’는 프리미엄, ‘옵티머스원’은 보급형입니다. ‘옵티머스원’을 계기로 LG그룹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등 LG전자 스마트폰의 야심작입니다. 출시 한 달만에 25만대를 공급하는 등 LG전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원’은 LG전자 안드로이드폰 중 처음으로 2.2버전(프로요)를 운영체제(OS)로 탑재했습니다. 3.2인치 디스플레이에 멀티터치를 지원합니다. 상단에는 3.5파이 이어잭과 전원 및 홀드 버튼이 우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에 전원 공급과 PC 연결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USB 연결 포트를 배치했습니다. 정면에는 메뉴, 홈, 취소, 검색 버튼이 있지요. 홈과 취소는 원키로 구현해 정면 버튼은 3개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320만화소입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속도는 600MHz입니다. 내장 메모리는 600MB에 조금 못 미치지만 4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제공합니다. 프로요부터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외장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장공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프로요는 2.1버전에 비해 ▲시스템 처리속도는 최대 5배, 인터넷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졌고 ▲‘테더링(Tethering)’을 지원해 노트북, 스마트폰을 최대 8대까지 동시에 무선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원’도 당연히 이런 이점을 누릴 수 있지요.

‘옵티머스’ 시리즈에 탑재됐던 ▲PC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을 띄워 제어하는 ‘OSP(On-Screen Phone)’ ▲휴대폰-웹-PC 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LG 에어싱크(Airsync)’ ▲증강현실 도구 ‘스캔서치(Scan Search)’ ▲카메라로 명함 등을 인식하는 ‘스마트리더(Smart Reader)’ 등도 들어있습니다. 기존 LG전자만의 앱에 대한 설명은 이전 글(LG전자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Z’ 써보니)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앱 마켓 ‘LG 앱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옵티머스원’만의 ‘스머프 앱’을 설치하면 ▲체력 관리를 도와주는 ‘몸매관리’ ▲와이파이로 친구들과 음성채팅을 할 수 있는 ‘채널 톡’ ▲늦은 시간 귀가 길에 마치 통화를 하는 듯 전화음을 들려주는 ‘핑계전화’ ▲나만의 벨소리 제작 도구 ‘커팅 벨’ ▲타자 연습 등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HVGA급(480*320)이라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선인터넷 활용을 할 때 낮은 해상도가 낮으면 글씨가 깨져 보입니다. 최소 VGA급(640*480)은 돼야 보이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프로요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어도비 플래시 10.1버전 지원이 되지 않아 PC와 동일한 웹페이지를 볼 수는 없습니다. 자체 앱 마켓인 ‘LG 앱스’의 보유 앱도 경쟁사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옵티머스원’은 장점과 단점이 확연한 제품입니다. 보급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지요. ‘갤럭시S’, ‘아이폰’과 상대하는 제품이 아니라 ‘이자르’, ‘디자이어팝’ 등과 비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보려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의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나 KT의 광화문 ‘올레스퀘어’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시판 제품이 아니라 KT용 마지막 테스트 버전입니다.
2010/11/09 08:00 2010/11/09 08:00

-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 저력 느껴져…무선랜 접속 편의성 ‘최고’

노키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5800 익스프레스뮤직’을 써보니 노키아가 왜 세계 1위인지 고개가 끄떡여진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에 가려져있지만 55만원이라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5800 익스프레스뮤직’의 디자인은 투박하다. 제품 왼쪽의 유심(USIM) 슬롯과 외장메모리 슬롯이 버튼으로 여겨질 정도다. 하지만 실제 만져보면 외모와 달리 그립감과 무게는 괜찮다. 터치스크린의 반응 속도도 만족스럽다. 외관보다는 내면이 충실한 제품이라고 할까.

영상통화용 카메라와 터치스크린 사이에 멀티미디어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핫키를 터치패드 방식으로 구현했다.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음악 ▲사진 ▲SNS ▲동영상 ▲인터넷을 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아이콘이 등장한다.



휴대폰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기본 제공 핸즈프리는 음악 제어 기능을 충실히 담았다. 동영상은 디빅스(Dvix) 포맷을 지원한다. 음악 및 동영상 콘텐츠는 PC에서 전용프로그램을 사용치 않고 이동식디스크로 이동시켜도 된다. 음악은 벨소리로 적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랜( WiFi) 접속 편의성과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오비(OV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모바일폰들과 달리 데이터통신이 필요한 기능이 실행되면 자동으로 무선랜 모듈을 켜고 접속여부를 묻는다. 필요이상의 데이터요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한 셈이다. 관련 기능 사용을 마치면 무선랜 모듈도 꺼진다. ‘오비’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며 휴대폰에서 바로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사상 PC가 전혀 필요 없다. 물론 PC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도 된다.



노키아의 지도서비스는 국내법상 지원은 하지 않지만 GPS가 있기 때문에 구글맵 등을 내려받아 내비게이션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푸시 이메일, 일정관리 등은 기본이다. DMB는 탑재하지 않았지만 FM라디오를 제공한다. 중력센서를 내장해 대부분의 화면에서 휴대폰을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가로 세로로 화면이 전환된다.

카메라는 320만화소 칼짜이즈의 텟사 렌즈를 사용했다. 하지만 렌즈의 지명도에 비해서는 그리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딱 보급형 제품 정도의 카메라 성능이다. 한글 입력은 쿼티와 일반 키패드(나랏말 방식)을 지원한다. 쿼티 키패드의 자판의 간격이 좁은 편이라 스타일러스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운영체제는 심비안 S60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환경이나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 파손 위험이 따른다.


2009/12/02 15:19 2009/12/02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