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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시장조사기관 NPD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를 포함 북미 휴대폰 시장은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비중이 높고 업체간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비중은 미국이 훨씬 높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다. LG전자도 연간 기준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북미 휴대폰 시장 요동, 삼성전자 ‘독주’·애플 ‘약진’>

NPD가 28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 원문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휴대폰 1위와 2위보다는 애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애플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3위에 입성했다. 애플은 휴대폰 시장 진출 4년, 단 5종의 제품으로 이 자리를 차지했다.

<관련글: Verizon's iPhone Sales Help Make Apple the Third-Largest Mobile Phone Brand in the U.S.>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 LG전자는 18%다. 애플은 14%다. 림(RIM), 모토로라, HTC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주는 시사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1위와 2위를 고수하고 있다가 아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구도가 이제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점이다.

휴대폰 시장은 이제 판매대수가 많다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높은 곳이 아니다. NPD는 지난 1분기 미국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를 102달러, 스마트폰 ASP를 145달러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반폰과 스마트폰을 뒤섞어 팔고 있지만 애플은 모두 스마트폰이다.

1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규모를 100대로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SP는 102달러, 애플의 ASP는 145달러로 상정하고 매출액을 따져보면 순위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로 뒤바뀐다. 물론 3사의 ASP는 시장 평균보다 높다. 그래도 순서는 그대로일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 각 사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이익 순위는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순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적자다.

북미 휴대폰 시장 싸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이 된 셈이다.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켜가겠지만 스마트폰 비중을 높이지 못하면 매출의 경우 올해 안에 따라잡힐 위험도 있다. LG전자는 사실상 미국에서 애플의 매출액을 역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LG전자는 시간이 필요하고 애플의 성장세는 여전히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스마트폰 주력으로 삼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2011년 1분기 미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2대 중 1대에 들어갔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아이오에스(iOS)가 28%, 림의 블랙베리 OS가 14%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28%를 혼자 차지하지만 안드로이드 점유율 50%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등이 나눠 갖는다.

1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5종은 모두 스마트폰이다. 미국 시장에 1분기 새로 나온 휴대폰 중 54%는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현재 팔고 있는 2개의 모델을 1위와 2위에 올렸다. ‘아이폰4’가 1위, ‘아이폰3GS’가 2위다. 3위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 4위와 5위는 HTC의 ‘에보 4G’와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이다.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없다.

NPD 로스 루빈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HTC의 성장은 경쟁을 통해 어떻게 디바이스 시장의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지를 보여준다”라며 “미국 시장을 이끌며 성공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그들의 성공을 이어가는데 어려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시장조사기관마다 평가는 차이가 있다. 여전히 휴대폰은 SA가 가장 공신력이 있다. 그래도 이번 NPD 결과는 LG전자에게도 삼성전자에게도 뼈아픈 지적이다.

2011/05/01 08:00 2011/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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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텔과 노키아가 주도하는 미고(MeeGo) 운영체제(OS) 진영에 가세했습니다. 미고는 리눅스 기반으로 심비안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OS입니다. 인텔이 PC를 노키아가 모바일을 담당하는 구조였죠. 그러나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으면서 모바일 전략이 어그러졌습니다. 당장이 중요한 노키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노키아의 전략 수정으로 다급해진 것은 인텔입니다. 인텔은 모바일 분야에서 넷북 외에는 성과가 없다시피 합니다. 저전력을 무기로 한 암(ARM) 계열 칩셋 업체의 장벽을 뚫는데 실패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세계 휴대폰 3위라는 LG전자의 위상을 생각할 때 이번 협력은 인텔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구나 신흥시장에서 저가폰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작년 세계 휴대폰 시장 5위에 올라선 ZTE까지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연말 단말기 승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든 셈입니다.

하지만 이미 범용 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라는 절대 강자가 존재하고 있고 MS의 윈도폰7 역시 이대로 물러날 선수는 아닙니다. 전용 OS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림(RIM)의 블랙베리도 건재합니다. HP의 웹 OS도 다크호스지요. 미고의 시장 안착 자체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LG전자로서는 이번이 삼수입니다. 스마트폰 시대 도래 전후 LG전자의 파트너 선택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MS가 그랬고 인텔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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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09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MS와 손을 잡고 윈도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012년까지 4년간 총 50종 이상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양사의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 관한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 자리에서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와 MS는 휴대폰으로 구현 가능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MS의 통합 소프트웨어 제공경험과 LG전자의 휴대폰 기술력은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LG전자를 책임졌던 남용 부회장도 “윈도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LG 스마트폰은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웹이나 PC를 사용하던 것과 같이 친숙하고 편리한 모바일 사용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층 확대 및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죠.

결과는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입니다. MS의 윈도모바일 OS는 시장에서 참패했고 MS마저 버렸습니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이 스마트폰 사업 실패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났습니다..

인텔과의 협력도 좋은 기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인텔과의 협력도 MWC 2009에서 공식화 됐었습니다.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무어스타운’을 채용한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를 LG전자가 만들기로 했지요. MID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었습니다. OS는 당시 인텔이 만들던 모블린을 쓰기로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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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폴 오텔리니 CEO는 LG전자가 무어스타운을 이용해 만든 스마트폰 ‘LG GW990’을 2010년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0’의 기조연설에 직접 들고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인텔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장 안승권 사장도 이 제품의 미래를 장밋빛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5월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를 포기했습니다. 이미 시장은 안드로이드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인텔을 떠났고 안승권 사장은 휴대폰 사업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LG전자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개인적으로는 미고를 선택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LG전자는 자체 OS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한 OS에만 치우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미고가 생태계만 잘 꾸린다면 1~2년 뒤에는 의미있는 점유율을 낼 수 있게 되겠지요. 그 대부분을 LG전자 스마트폰이 차지하면 자체 OS나 다름없는 것이고요.

OS 탑재 비용이나 인텔과 노키아의 개발진이 얼마나 협력하는지가 변수인데 미고의 기반이 되는 리눅스가 오픈 소스이니 그때는 LG전자가 주도적으로 나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리모와 삼성전자의 관계처럼 말이지요. 물론 미고가 연말까지 어느정도 수준을 갖춰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문제입니다. 웹 OS처럼 아직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호평을 받는다면 계속 버전업을 하며 생명력을 이어가겠지만 이도저도 아니면 1~2년도 버티지 못 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LG전자도 그 실패의 일부를 떠 안을테고요.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실패 사례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2011/04/18 08:00 2011/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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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4분기에 국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두 24종이 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폰의 특징은 ‘미니’와 ‘실속’입니다. 가격을 낮추고 디자인은 특화시켰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였던 여성과 학생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용자가 타깃입니다.

앞서 예고한 대로 이번 글에서는 ‘실속’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미니’에 중점을 둔 제품에 대한 내용은 앞선 글 <동영상으로 본 SKT 4분기 스마트폰 10종-‘미니’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실속’형 제품은 ▲모토로라의 ‘조던(가칭)’ 및 ‘모토믹스’ ▲팬택 ‘미라크’ ▲SK텔레시스 ‘리액션’ ▲림 ‘블랙베리 토치’ 등 5종입니다.



모토로라의 ‘조던’은 글로벌 시장에는 ‘디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제품입니다. 국내에도 ‘디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최초로 방진방습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등산-달리기-자전거타기 등 ‘레저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앱도 기본 탑재돼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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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파이’는 모토로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 환경(UI) ‘모토블러’가 적용된 국내 첫 스마트폰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모토블러’ 사용자는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모토블러’는 휴대폰에 저장된 구글 주소록을 기반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 서비스에 올라온 글들을 정리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용 제품은 네이트온 미투데이 연동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톤 컬러의 제품 디자인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WVGA(480*800)급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도 강점입니다.



‘모토믹스’는 말 그대로 실속형 제품입니다. 디자인이 깜찍하죠. 하단 가운데 있는 원형 버튼은 터치패드 역할도 합니다. 버튼들은 터치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구현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렸습니다. 컬러 배터리 커버는 2종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미라크’와 ‘리액션’은 안드로이드 2.2버전 운영체제(OS)를 사용했습니다. 국내 제조사가 만든 만큼 지상파 DMB가 들어있는 것은 보너스입니다.

‘미라크’의 경우 3.5인치 WVGA(480*800)급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습니다. 출시 2주만에 1만5000대가 판매되는 등 초반 돌풍이 무섭습니다. 가격은 보급형이지만 성능은 보급형이 아닌 점이 인기비결입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리액션’은 작년 말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SK텔레시스의 첫 스마트폰입니다. 사진, 동영상, 메모 등의 콘텐츠를 자신의 블로그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SNS 기능과 DiVX 영상 재생, HD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기능 등 멀티미디어 성능이 눈길을 끕니다.



‘블랙베리 토치’는 터치스크린과 쿼티 자판을 조합한 림의 ‘히든카드’입니다. 터치스크린을 선호하는 개인과 쿼티자판을 좋아하는 기업 수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스마트폰입니다. 림은 세계 2위 스마트폰 회사죠.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SNS 연동 등 기업용의 강점을 살리고 개인용 앱들을 보완했습니다.

이들 5종 중 ‘모토믹스’, ‘미라크’, ‘리액션’ 등은 이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디파이’는 이달 말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 토치’는 12월 출시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의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서 동작하는 실제 제품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2010/11/12 08:00 2010/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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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4분기에 국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두 24종이 됩니다.

SK텔레콤이 4분기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HTC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 ‘X10미니’와 ‘X10미니프로’ ▲모토로라 ‘조던(가칭)’ 및 ‘모토믹스’ ▲팬택 ‘미라크’ ▲SK텔레시스 ‘리액션폰’ ▲림(RIM) ‘블랙베리 토치’와 ‘블랙베리 펄 3G’ ▲LG전자 ‘옵티머스원’ 등입니다. 삼성전자의 바다폰과 노키아의 심비안폰 등도 협의 중이어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폰의 특징은 ‘미니’와 ‘실속’입니다. 가격을 낮추고 디자인은 특화시켰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였던 여성과 학생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용자가 타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니’에 초점을 맞춘 제품 5종을 살펴보겠습니다. HTC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 ‘X10 미니’와 ‘X10 미니 프로’, 림의 ‘블랙베리 펄 3G’, LG전자 ‘옵티머스원’이 대상입니다. ‘X10 프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X10 프로’도 이달 말부터는 만날 수 있습니다.

이 5종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풀한 디자인’입니다. 블랙, 화이트, 핑크, 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판매됩니다. 블랙, 화이트, 레드 색상이 있습니다.



‘디자이어팝’은 기존 HTC ‘디자이어’에서 하드웨어 사양을 약간 낮춰 가격을 내린 제품입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1버전입니다. ‘와일드파이어’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졌었죠. 3.2인치 QVGA(240*320)급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LED 플래시를 갖췄습니다.



‘X10 미니’와 ‘X10 미니 프로’는 쿼티 자판이 달렸는지 아닌지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명함보다도 작은 크기입니다. 쿼티 자판을 갖춘 ‘X10 미니 프로’가 조금 두꺼운 것 말고는 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2.1버전 OS를 씁니다.



‘X10 미니’는 MP3 플레이어 쪽에 ‘X10 미니 프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좀 더 특화돼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500만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쉬를 내장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스마트폰과 쿼티폰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 통화가 어려울 것 같기도 했는데 그리 큰 불편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쿼티 자판이 있는 ‘X10 미니 프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X10 미니’는 컬러 커버 3종을 함께 주며 ‘X10 미니 프로’는 블랙, 레드, 핑크, 라임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블랙베리 펄 3G’는 전통적인 바타입 스마트폰입니다. 예전 카시오폰 같은 느낌입니다. 2.26인치 디스플레이는 약간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간단한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 등 기존 블랙베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쓸 수 있습니다.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패드 감도도 뛰어납니다. 다만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요금 외에 블랙베리 요금을 따로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옵티머스원’은 미니 계열 중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2.2버전 OS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근 올린 포스트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원’ 사용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K텔레콤용 제품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 SK텔레콤의 앱 마켓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 계통 제품들은 대부분 월 4만5000원 ‘올인원45’ 요금제와 2년 약정을 할 경우 초기 구매가를 거의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SK텔레콤의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 가면 동작하는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실속형’ 제품은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11/11 08:00 2010/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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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지 3년 만에 삼성전자가 분기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됩니다. 대만의 HTC를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삼성전자와 HT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각각 785만대와 680만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조사 집계가 본격화 된 2008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삼성전자는 분기 기준 HTC를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업계 5위이긴 했지만 작년까지 연간 1000만대 판매도 하지 못했습니다. 점유율도 초라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전력투구한지 3분기 만에 4위 자리에 성큼 올라선 것입니다. 연내 ‘갤럭시S’ 단일 모델만 1000만대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만드는 구글과 차세대 안드로이드폰의 표준이 될 ‘넥서스투’ 개발을 같이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요. 삼성전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세운 스마트폰 전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멀티 운영체제(OS)와 각 통신사 특화 모델 개발 전략입니다.

멀티 OS 개발 능력은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갖고 있는 무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심비안 안드로이드 윈도폰7 리모 등 공개 OS 스마트폰은 모두 만들고 있습니다. ‘바다’라는 자체 OS도 있지요.

무게중심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전력이 분산된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만큼 특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소리도 됩니다. 시장 동향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합니다. 그 분야로 자원만 더 투입하면 되니까요. 1년 만에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이런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OS 윈도폰7 초기 파트너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유럽 통신사 위주로 통합 OS로 저울질 되고 있는 리모 OS 전략폰도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고 있고요. 심비안 비중은 줄였지만 언제라도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은 이미 갖췄습니다. 자체 OS인 바다폰도 착실히 성장하고 있고요.

스마트폰을 받쳐줄 관련 생태계 조성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삼성 앱스’에는 안드로이드, 바다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개발자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요.

기존 일반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전략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말 이상적인 모델입니다.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결단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돈과 사람도 많이 필요하고요. 경쟁사 상황을 보면 당연한 듯 보이는 이런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반폰에서는 강자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초짜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일반폰의 성공 신화를 계승하는 통신사별 스마트폰 특화 전략입니다.

각 통신사 특화 모델 전략은 ‘갤럭시S’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1 OS,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GHz 삼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라는 기본 사양을 유지하면서 펫네임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을 각 통신사별 요구에 따라 변화시켰습니다. 출시 4개월만에 700만대가 팔렸습니다.

한국명은 ‘갤럭시S’지만 미국의 경우 버라이즌에서는 ‘패셔네이트(Fascinate)’, AT&T는 ‘캡티베이트(Captivate)’, 스프린트는 ‘에픽 4G(Epic 4G)’, T모바일은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통신사는 삼성전자라는 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자사만의 스마트폰을 런칭할 수 있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 제품을 쓰고 싶으면 그 통신사를 선택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동일한 제품이 여러 통신사에 공급되면 통신사 브랜드보다는 제품 브랜드가 더 부각되지요. 통신사 특화 서비스, 즉 자신들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기도 어렵고요. ‘갤럭시S’가 미국 주요 통신사 4곳을 비롯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곳에서 전략 스마트폰으로 선택된 이유는 바로 이런 통신사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휴대폰 제조사가 삼성전자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각각의 통신사의 판매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점이 이득이지요. 단시간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을 유통하는 통신사 지원이 필수입니다. ‘갤럭시S’라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변형하는 것이기에 제품 개발 비용을 줄이고 부품 공용화를 통해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디자인과 설계, 소프트웨어 변경에 따른 인력 투입이 부담이 될 수 있는 점입니다.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2.2버전 업그레이드가 일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예지요. 개발인력은 제한돼있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업무는 밀려옵니다. 통신사별 탑재 소프트웨어가 다르다보니 각각 개발해야 하니까요. 향후 삼성전자의 숙제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대로 HTC를 제치고 노키아, 애플, 림(RIM) 등 스마트폰 ‘빅3’ 추격에 나설 수 있을까요? 이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팽창하고 있고 HTC의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HTC가 이번에 삼성전자에 지기는 했지만 전기대비 판매량이 130.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더 잘했을 뿐입니다. 삼성전자는 전기대비 253% 성장했습니다.

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HTC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580만대와 820만대입니다. 3분기까지 합치면 삼성전자는 1365만대 HTC는 1500만대입니다. 4분기 양사의 대결 결과가 기대되네요. 4분기는 아무래도 윈도폰7 스마트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010/11/02 11:24 2010/1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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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스마트폰 전략에 대한 KT의 ‘애플 리스크’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관련글: KT의 ‘애플 리스크’ vs SKT의 ‘삼성전자 리스크’(1)>

오늘은 SK텔레콤의 ‘삼성전자 리스크’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전략은 크게 보면 안드로이드폰 집중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을 확보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 기존 일반폰 시장에서 취했던 전략과 비슷합니다.

일반폰과 마찬가지로 각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을 독점 공급 받습니다. 같은 사양이면 될 수 있으면 SK텔레콤이 먼저 판매를 개시합니다. SK텔레콤은 KT와 LG U+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도 SK텔레콤 단독 공급이라는 조건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외산 업체 모토로라, 림(RIM), HTC, 소니에릭슨 등은 지금껏 SK텔레콤에게만 제품을 주고 있었지요. SK텔레콤은 이들에게 일정정도의 판매를 보장하고 사후관리를 도와줘 한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윈윈이지요.

그러나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리스크’가 이런 관계에 균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는 출시 3주만에 개통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단일 기종으로 이같은 판매고는 처음입니다. ‘갤럭시S’는 국내 제조사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 역사를 연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갤럭시S’는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됩니다. ‘갤럭시S’의 성공에는 SK텔레콤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은 서비스 보다는 단말기가 사용자들이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말기 구매 형태는 2년 약정으로 바뀌고 있어 한 번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2년간 그 통신사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단말기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2년 약정으로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는 이제 제조사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고객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휴대폰을 사려면 이동통신사의 대리점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대리점 직원이 일단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추천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무생각 없었던 사용자에게는 이런 것이 절대적입니다. 다른 휴대폰 제조사는 그만큼 판매 기회를 잃게 되는 셈이지요.

사실 그동안 SK텔레콤은 여러 번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전략 제품으로 집중 지원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옴니아2’를 60만대까지 팔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KT의 ‘아이폰’에 맞서기 위해 SK텔레콤이 기업용, 개인용을 막론하고 밀어줬지요. 당시 SK텔레콤 대리점을 가면 ‘옴니아2’를 알리려는 현수막은 물론 판촉 행사도 많았습니다. 이때는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SK텔레콤은 최소 판매는 보장합니다. 반면 제조사의 기대는 거기까지는 아닙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면 회사의 생존도 어렵습니다. 팬택의 ‘베가’,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의 ‘모토쿼티’ 등 모두 그 회사의 사활을 걸고 개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SK텔레콤이 ‘갤럭시S’를 지원하면서 사용자에게는 SK텔레콤에는 ‘갤럭시S’외의 다른 스마트폰은 보이지도 않게 됐습니다.

팬택의 스마트폰 신제품 ‘베가’ 발표회에서 SK텔레콤의 ‘갤럭시S’ 정책으로 ‘베가’가 소외되지 안겠냐는 우려가 여러 번 제기된 것도 그래서다. 팬택 CEO 박병엽 부회장은 “설마 SK텔레콤이 신뢰를 져버릴 리가 없다”라며 변함없는 SK텔레콤 사랑을 보였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안 할 수도 있다”는 엄포도 빼놓지 않았다. HTC, 소니에릭슨 등은 SK텔레콤 외의 통신사와 손을 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SK텔레콤의 다양한 단말기 독점 확보라는 이점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제조사에게도 같은 조건의 보조금과 마케팅, 판매촉진 행사를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지요. SK텔레콤이 ‘갤럭시S’ 이외의 다른 단말기도 모두 강력한 마케팅 지원을 하기에는 자금이 모자랍니다. 더욱이 전부다 지원을 하면 모두 안하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입니다. 딜레마입니다. 일단 최대한 들여오기는 했는데 모두다 만족시켜주기는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KT의 ‘애플 리스크’보다는 강도가 낮지만 SK텔레콤 역시 삼성전자를 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KT의 ‘애플 리스크’, SK텔레콤의 ‘삼성전자 리스크’ 모두 통신사와 제조사의 관계가 예전치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통신사의 정책에 무조건 휘둘리던 제조사의 시대가 저물게 된 것도 스마트폰이 불러온 변화이지요. 그렇다면 이들이 이런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그것은 다음 회에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07/20 14:14 2010/07/20 14:14

- 애플 ‘iOS4’ 업그레이드 ‘혼란’…업계, 업그레이드 수용 범위 두고 고심

지난 22일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제품 출시 1년만이다. 애플은 1년 주기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대부분 무료다. 애플의 OS 업그레이드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OS는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문제는 애플은 OS 업그레이드만 제공할 뿐 부수적으로 따르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확보, 관련 문제점 사후 관리 등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 ‘아이폰’을 유통하는 통신사와 사용자가 나머지 문제를 떠안는 구조다.

이같은 상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다른 OS도 마찬가지다.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스마트폰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확보가 필수다.

◆OS업체, '사후관리' 단말기 제조사·통신사에 전가=사용자는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OS 업체 보다는 우선 제조사와 통신사에 책임을 묻는다. PC AS 관련 문제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임에도 불구 PC 제조사에 수리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업그레이드의 범위를 어디까지 제공해야 하는 것인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애플이 최근 제공한 ‘iOS4’는 ▲폴더기능 ▲멀티태스킹 ▲사용자 자율성 확대 등이 특징이다. 그러나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들과 충돌이 발생하는 등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되지 않는다. 사전 테스트 후 OS를 줄시한 것이 아니라 OS가 나온 뒤 다른 업체들이 이에 서비스를 맞추는 애플의 관행 탓이다. 애플 제품군 사용자를 테스터군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향후에도 OS 업그레이드때마다 재발할 수 있는 일이다.

멀티태스킹 등 문제가 된 애플리케이션들은 개별 제조사에서 수정을 거쳐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등록과정까지 고려하면 관련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7월말 경으로 예상된다. 덕분에 KT가 곤혹을 치뤘다. 사용자의 불만이 KT로 집중됐기 때문.  ‘iOS4’ 업그레이드 후 기능 설명 및 애플리케이션 작동 문제 등에 대한 공지도 애플코리아가 아닌 KT가 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을 좋아하는 것은 이해한다. KT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책임의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것은 그쪽에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런 관행도 개선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림, OS·단말 함께 만들어도 '업그레이드 진통'=림(RIM)의 블랙베리 OS도 지난 5월 5.0버전을 선보이고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국내 적용 모델은 블랙베리 볼드 9000 시리즈다. 업그레이드 후 일부 모델에서는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국내에서는 처리가 어렵다.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SK텔레콤에서는 OS 재설치 정도만 지원한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싱가포르에 위치한 림(RIM)의 아태지역 AS센터로 점검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에게 지급되는 대체폰 등은 SK텔레콤이 부담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불만을 제기한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애플과 림은 그래도 단말기와 OS를 같이 만들기 때문에 각각을 따로 하는 회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최적화에 유리하다.

윈도모바일은 각각의 버전이 호환이 안된다. OS 설치 비용도 따로 받는다. 제조사 부담이 높아지는 이유다.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아예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작년말 출시된 ‘옴니아2’ 계열 윈도모바일폰들의 OS 업그레이드에 6개월 가량이 소비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MS가 새로 준비하고 있는 ‘윈도폰7’ OS도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잦은 업그레이드로 채용 업체 '혼란'=안드로이드는 잦은 업그레이드가 제조사와 통신사의 대응을 늦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일정 시간 고유 서비스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이 필요한데 개발이 끝날때쯤이면 새로운 버전의 OS가 나와버리는 악순환이다. LG전자의 ‘옵티머스Q’가 대표적인 사례다. 작년 제품 기획 단계 안드로이드 OS 버전은 1.5. LG전자도 업그레이드를 예상했다. 하지만 준비했던 것보다 시장이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안드로이드폰 진영은 2.2버전 업그레이드를 놓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는 업그레이드를 포기했다. 차라리 신제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각 제조사의 OS 대응 능력에 따라 시기는 천차만별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대부분의 사용자가 2년 약정으로 구매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번 무상 업그레이드를 기본으로 하되 이후에는 제조사와 통신사 별로 다양한 전략적 선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윈도비스타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업그레이드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10/06/24 11:48 2010/06/24 11:48

- SKT, 2분기 스마트폰 10종 선봬…안드로이드폰 8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SK텔레콤이 2분기 출시할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은 모두 8종이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안드로이드폰 시장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단일 기종으로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의 판매고를 넘어설 제품이 나올지 주목된다.

SK텔레콤 (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2분기 중 차례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 이번 주 첫 테잎=2 분기에 나오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 ‘갤럭시S’ ▲HTC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드로이드(북미출시명)’ ‘XT800W’ ▲팬택 ‘시리우스’ ▲림(RIM)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 ‘SU950’ 등이다. 당초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은 하반기로 연기됐다.

총 10종의 스마트폰 중 8종이 안드로이드폰이며 1종은 블랙베리, 1종은 윈도모바일6.5 제품이다. 10종의 제품 중 LG전자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SK텔레콤 전용이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KT와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SK텔레콤과 다른 제조사들의 연합군의 대결 구도는 계속된다.

스마트폰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1분기부터 판매한 2종의 제품을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에만 지난 5년간 선보인 스마트폰 총 수(13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들 모두 국내외 톱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각 사 차세대 핵심 모델들”이라며 “우수한 품질에 더해 제조사·제품별로 각각 독특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입 시 개인의 취향, 용도, 가격대를 고려하여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산폰 업체, 제2의 애플 나오나=이들 제품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스마트폰은 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다. 두 제품 모두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시리우스’는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세련된 사용자환경(UI)과 더불어 기본 탑재된 SNS(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일반 휴대폰과 같은 친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A’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림의 ‘블랙베리 볼드 9700’은 5월초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걍력한 이메일 기능과 쿼티자판,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 등이 강점이다.

HTC도 5월 두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구글이 직접 디자인한 ‘넥서스원’의 후속작이다. HTC 고유의 센스 UI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출시되는 ‘HD2’는 윈도모바일폰이다. 국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개인용과 기업용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안드로이 드폰, 국내 성공 가능성 판가름 날 듯=6월에는 모두 5종의 제품이 사용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대기 중이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빠른 속도 등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모토로라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도 기존 기능과 더불어 국내 특화 서비스를 탑재해 출시된다. 모토로라의 또 다른 안드로이드폰 ‘XT800W’도 6월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도 ‘엑스페리아 X10’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2.1 탑재폰 ‘SU950’도 이달 선보일 방침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출시일정을 밝힌 스마트폰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각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개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검증된 성능과 차별적인 매력을 지닌 스마트폰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SK텔레콤의 발표에 따라 기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LG전자의 ‘안드로원’ LG텔레콤을 통해 2분기 선보일 LG전자의 ‘이클립스’ 등 상반기 국내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11종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맞서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드로이드폰은 개방성을 무기로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수는 5만개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25종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의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스마트폰 대회전에서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우세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S'와 세계 시장에서 겨루고 있는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의 'X10'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상반기 SK텔레콤에서 출시될 10종의 스마트폰의 대략적인 사양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04/26 15:58 2010/04/26 15:58

- 제2의 애플 ‘아이폰’ 누구?…SKT vs KT 대결도 관심사

외산 휴대폰 업체들의 국내 휴대폰 시장 재도전이 시작됐다. 작년부터 이들 업체가 국내 시장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5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가능성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용 스마트폰의 강자 림(RIM)은 ‘블랙베리 볼드 9700’을 5월초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 국내에 판매되는 9000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볼’ 대신 ‘트랙패드’를 탑재한 점이다. 쿼티키패드를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은 지원하지 않는다. ▲320만 화소 AF 카메라 ▲LED 플래시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32GB) ▲블루투스 2.1 ▲2.4인치 HVGA(480*360)급 LCD 등을 갖췄다.



블랙베리의 가장 강점은 빠른 이메일 전송 기능 및 배터리 관리 능력이다. 하지만 국내 판매되는 블랙베리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블랙베리 앱월드)을 사용할 수 없어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공급되는 한국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3개에 불과하다.

HTC는 안드로이드폰과 윈도모바일폰 모두를 들고 왔다. 5월 중순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나온다. HTC가 만든 구글폰 ‘넥서스원’과 거의 동일한 제품이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와 3.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쓴다.



이외에도 ▲내장 메모리 576MB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32GB) ▲500만 화소 카메라 ▲지오태깅 ▲블루투스 2.1 등을 갖췄다. 상반기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의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제품 중 하나라는 평가다.

함께 선보이는 HD2는 윈도모바일 6.5를 OS로 쓰는 스마트폰이다. 4.3인치 WVGA(280*800)급 터치스크린 LCD를 사용 국내 출시 휴대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다. ‘디자이어’와 마친가지로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등 세부 제원은 ‘디자이어’와 비슷하거나 약간 부족하다. 작년 10월 처음 내온 제품으로 현재 국내 윈도모바일폰이 개인 시장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약점이다.



소니에릭슨도 안드로이드폰 X10을 5월말 경 국내 판매를 시장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했다.

5월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해외 스마트폰들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성능 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사양을 반영해 파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팬택 등도 대응 제품을 내놓고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LG전자는 여전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외산 업체들의 부실한 AS, 한국형 서비스 부족 등은 여전히 발목을 잡는 요소다. 모토로라를 제외하고는 해외 업체들은 제대로된 서비스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KT의 스마트폰 대결도 두 번째 막이 올랐다. 5월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들은 모두 SK텔레콤 전용이다. KT의 애플 ‘아이폰’과 SKT와 멀티 OS 연합군이 본격 대결을 시작한다.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주목된다.

2010/04/16 14:49 2010/04/16 14:49
- 노키아, 스카이프 허용…KT 도입 기기 2종 다운로드 가능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올해 국내 통신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공산입니다.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가 스마트폰에 모바일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전면 허용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노키아의 ‘5800 익스프레스뮤직’과 ‘6210 내비게이터’도 포함돼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KT가 유통을 하고 있지요.

노키아의 결정이 기존 림(RIM)과 애플의 스카이프 도입과 다른 점은 스카이프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이동통신사에 가입해 있던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오비스토어‘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노키아는 원칙적으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들이 현지법령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통신사들이 어떤 요구를 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국내 출시된 ‘6210 내비게이터’에 지도 기능이 제외된 것은 위치정보와 관련된 법안 문제였지 KT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즉 KT는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키아폰 사용자의 다운로드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나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요금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이를 이동전화에서 적용한 것이지요. 테이터통화료만 내면됩니다. 무선랜(WiFi)를 사용하면 데이터통화료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모바일 인터넷전화 업체에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기는 합니다. 때문에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자사의 음성통화 매출 하락을 우려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요.

이번 결정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블랙베리 볼드 9000(SK텔레콤)’, 아이폰(KT), 모토로이(SK텔레콤) 등도 각각의 마켓에 스카이프가 올라와 있지만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국내에서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블랙베리 마켓은 한국 서비스가 없고, 앱스토어는 국내 계정용 서비스를 따로 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지요.

KT가 이를 막으려면 네트워크에서 차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노키아와 협상을 다시 해야겠지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사용자 반발이 발생할 것은 당연할테고요. 본격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공론화 된다는 것입니다. 가계 통신비 절감을 우선시 하고 있는 정부도 이런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게 될테고요.

재미있어졌습니다.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들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AT&T가 정액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키로 했을때 국내 통신사들의 반응은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안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통신비 문제는 해마다 돌아오는 사회적 이슈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2010/03/04 09:36 2010/03/0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