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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구글이 주도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여러 종 만들었지만 성격이 다르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이 하드웨어 설계에도 관여한 스마트폰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표준을 보여주려고 만든 제품이다. 레퍼런스폰이라고 부른다. 구글은 HTC와 ‘넥서스원’을, 삼성전자와 ‘넥서스S’와 갤럭시 넥서스 등 3종의 레퍼런스폰을 선보였다.

갤럭시 넥서스는 SK텔레콤과 KT에서 판매한다. 3세대(3G) 이동통신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한다. 구글의 새 안드로이드 4.0버전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처음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KT용 제품을 빌려 1주일간 사용해봤다.

사실 레퍼런스폰은 통신사 구분이 무의미하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는 사전 내장한 것이 없어서다. 외관도 더욱 단순해졌다. 전면에는 버튼이 아예 없다. 홈 버튼이나 취소 버튼 등은 OS 속으로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부터 적용된 형태다. 오른쪽에는 음량버튼, 왼쪽에는 전원 및 잠금 버튼이 있다. 마이크로 USB 접속 단자와 3.5파이 이어폰잭은 하단에 있다. 도킹스테이션과 연결하는 단자도 있다. 향후 다양한 형태의 도킹스테이션 출시가 예상되는 지점이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다. 용량은 1750mAh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없다. 내장 메모리는 16GB다. 4.65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전면 130만화소 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를 제공한다. 넥서스S처럼 전면에 곡선처리를 한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법을 채용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하드웨어 특징 보다는 OS와 UI가 핵심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처음 구현된 기능이 갤럭시 넥서스가 다른 스마트폰과 차이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얼굴인식 잠금해제(페이스언락)’이다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 사진을 찍고 이를 근거로 잠금이 풀린다. 얼굴 사진은 보안을 위해 히든파일로 저장된다. 잠금 해제 과정은 3초 정도도 걸리지 않는다. 어두울 때는 인식률이 약간 떨어진다. 얼굴인식을 실패하면 기존 패턴방식 암호를 입력해야 잠금해제를 할 수 있다.

UI는 스마트폰용 OS(진저브레드)보다 태블릿쪽 OS(허니콤)와 유사하다. 위젯 활용도가 높아졌다. 멀티태스킹은 편해졌다. 실행시켰던 애플리케이션(앱)이 모두 목록으로 나온다. 이를 제거하면 메모리도 자동 정리된다. 구글 검색창은 메인 화면 고정이다. 변경이 불가능해 향후 검색 업체 반발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인터넷 브라우저 속도는 빨라졌다. 체감 속도로도 느낄 수 있었다. 이동통신 속도가 그대로라도 브라우저를 개선하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카메라는 파노라마 사진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을 터치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지연 시간도 없다. 원하는 순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셈이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도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다. 설정 화면에서 데이터 통화량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들어갔지만 국내에서는 큰 소용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 3G 스마트폰 사용자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기 때문이다.

NFC는 모바일 결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갤럭시 넥서스가 제대로 보여준다. ‘안드로이드 빔’은 NFC 기기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능이다. 현재 보고 있는 화면부터 앱, 콘텐츠 등 단말기 뒷면을 맞대고 두드리면 바로 정보가 이동한다. 연락처 공유 앱 ‘범프’와 비슷하다.

이 제품의 강점은 누구보다 먼저 구글의 최신 OS를 써볼 수 있다는 점이다. 후속 OS가 나왔을 때 업그레이드도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다. 대신 구글 서비스만 있다. 통신사 앱도 제조사 앱도 없다. 이는 일장일단이 있다. OS가 가벼워진 대신 모든 것을 하나하나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최적화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어떤 단말기보다도 빨라질 수 있다. 이것이 레퍼런스폰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갤럭시 넥서스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갤럭시 넥서스의 가장 큰 경쟁자는 ‘갤럭시S2’와 ‘갤럭시S2 HD’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유지하고 내가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꾸미는 것보다 편한 선택을 하려면 갤럭시S2를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사용해보려면 갤럭시S2 HD를 고르는 것이 적절하다.

2011/12/08 16:00 2011/1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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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모빌리티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마지막 모토로라의 순수 DNA가 반영된 스마트폰 ‘레이저’를 한 달간 사용해봤다. 이 제품을 마지막 모토로라의 순수 DNA라고 부르는 이유는 제품 개발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나오는 스마트폰은 모토로라의 새 주인 구글의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레이저는 모토로라의 흥망성쇄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슬림 휴대폰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휴대폰 업계에 새겼다. 레이저는 단일 휴대폰 기종 중 최대 판매량 기록을 썼다. 모토로라는 세계 2위를 지키며 1위 노키아도 손만 뻗으면 다을 거리까지 좁혔었다. 그러나 레이저의 수명이 다하며 모든 것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스마트폰 전문업체로 변모하고 있는 모토로라에게 두 번째 레이저는 2000년대 초반의 영광을 스마트폰 시대에 재현하고자 하는 상징이다. 슬림 폴더폰 레이저의 계승을 표명한 만큼 ‘두께’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7.1mm. 정말 얇다. 대신 배터리는 일체형이다. 상단을 두껍게 하고 카메라 모듈과 플래시, 3.5파이 이어잭, 마이크로 USB 단자,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 등을 모았다. 하단이 두껍다거나(삼성전자), 가운데가 얇고 양끝이 두꺼운(소니에릭슨) 경쟁사 디자인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다. 그러나 이전 디자인이 익숙해서인지 상단에 무게가 쏠리는 손에 잡는 느낌이 편하지만은 않다. 얇지만 면적이 넓어 한 손으로는 잡기 쉽지 않다.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한 ‘모토블러’, 스마트폰을 TV와 PC처럼 쓸 수 있는 ‘멀티미디어독’과 ‘랩독’ 등. 레이저에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모토캐스트’를 선보였다.

모토캐스트는 PC와 레이저를 연결하면 바로 설치된다. 이 PC와 스마트폰은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는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같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에 물려있어야 한다는 제약도 없다. 다른 PC에서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모토캐스트PC와 연결할 수 있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용량 제한이 없고 데이터 유출 위험이 덜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모토캐스트PC는 켜져 있어야 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4.3인치 qHD(540*960) 슈퍼 아몰레드(AMOLED) 어드벤스드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갖췄다.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와 전면 13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초고화질(풀HD) 1080p HD 동영상을 촬영하고 볼 수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고속패킷접속(HSPA)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16GB. 외장 메모리는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780mAh다. SK텔레콤과 KT에서 판다. 출고가는 79만9700원.

변화는 시작됐지만 여전히 모토로라는 뭔가 한 구석이 부족하다. 하나를 개선하면 다른 하나가 없어진다. 레이저도 마찬가지다. 이런 저런 많은 면을 바꾼 것은 참신하지만 정작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특히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적절치 않다. 화면 테두리가 두꺼워 화면이 더 큰 제품보다 한 손 조작이 어렵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컨셉이 좋아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모든 것이 소용없다. 모토로라는 구글의 DNA가 가미되는 내년부터가 갈림길이다.

2011/11/13 13:50 2011/11/13 13:50
- 구글 서버 고장 여파 통신 3사 모두 겪어…LG U+, 무선 투자 SKT 10분의 1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발생한 전국 이동통신 데이터 불통 사태의 원인을 구글 때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구글 서버 장애로 생긴 이상 트래픽이 전국망 장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구글에 따르면 장애는 통신 3사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구글 때문이라면 통신 3사 모두 문제가 생겼어야 한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 수준의 네트워크 투자와 관리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일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구글을 지적하는 이유를 네트워크 투자 소홀로 밝혀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고 향후 제기될 수 있는 배상 책임에서도 한 발 물러설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글 장애 15분, LG U+만 영향 미쳤나=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일 9시간여 동안 발생한 전국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 장애는 구글의 서버 이상으로 발생한 비정상적인 데이터 트래픽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글 때문으로 잠정 결론을 내고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용자를 확인하기 위한 ‘킵얼라이브(keep alive)’ 신호가 평소보다 5배 많았다”라고 말했다.

킵얼라이브 신호는 서버가 사용자에 데이터를 보내도 되는지를 확인하는 신호다.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도 이런 확인 과정을 거친다.

그 러나 구글 서버 장애로 인한 킵얼라이브 신호 상승은 이날 다른 통신사에서도 발생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평소의 2배 이상 신호가 몰렸다. LG유플러스와 가입자 규모를 감안하면 SK텔레콤에 전송된 데이터 신호가 더 많다. 구글 탓이라면 SK텔레콤과 KT도 장애가 발생해야 했다. 그래서 LG유플러스도 사건 발생 직후 구글 문제는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이상 신호 절대량, SKT 서버가 더 많이 받아=구 글코리아 관계자는 “2일 오전 7시30분부터 15분간 지역 서버에 장애가 있어 다수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불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LG유플러스 사용자만 생겼던 문제가 아니고 한국 안드로이드폰 대상자로 발생했던 일이고 바로 조치를 취해 정상화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며 LG유플러스 장애의 원인으로 구글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췄다.

LG유플러스 장애 원인은 구글 보다는 LG유플러스 자체 네트워크 투자 및 관리 소홀로 보인다.

작년 7월 SK텔레콤, 9월 KT, 10월 LG유플러스는 정액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이 급증했다.

◆LG U+, 데이터 무제한 시행 이후 경쟁사 대비 투자 소홀=데 이터를 수용하기 위해 작년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무선 부문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조3300억원과 1조7192+알파(KT는 작년 3분기 무선 투자액을 따로 공개치 않음)을 투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2411억원 투자에 그쳤다.

지난 2분기 기준 각사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SK텔레콤 750만명 ▲KT 524만명 ▲LG유플러스 210만명으로 늘어났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SK텔레콤 560만명 ▲KT 250만명 ▲LG유플러스 210만명이다.

가 입자는 SK텔레콤의 3분의 1 수준인데 투자는 10분의 1밖에 안했다. 데이터 무제한을 통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유치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제대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했다. 언제 사고가 생겨도 이상치 않은 구조다.

◆사고 당시 해명과 앞뒤 달라…책임회피 논란=LG 유플러스에 사고 당일 발생한 트래픽 수준은 최대 150만 착신시도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정도가 동시에 접속을 시도한 셈이다. 수용량 자체도 타 통신사보다 적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통상 통신사들은 전체 가입자가 한 번에 통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지는 않는다. 가입자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 전체 가입자의 70~80%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를 한다.

또 당시 해명 자료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평상시 다량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평소 관리를 통해 과다 트래픽 발생시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있었지만 이번 트래픽을 유발시켰던 사이트는 관리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었다’라고 밝혀 관리 소홀 책임을 면키 어려워졌다. 구글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에서 다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대표 서비스다. 이 마저도 제대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 않았은 것을 인정한 것과 다르지 않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데이터 다량 전송만 모니터링을 했지 킵얼라이브 신호는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다”라며 “네트워크 관리에 약점이 있었다”라고 시인했다.

SK 텔레콤은 카카오톡 등으로 킵얼라이브 신호가 네트워크 과부하 원인으로 부각되자 AOM(Always On Management) 서버를 도입하는 등 트래픽 증감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했다. KT도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데이터 관리 및 분산을 위해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등 신기술을 도입 중이다.

◆LG유플러스, 구글에 구상권 청구 여부 ‘변수’=한 편 LG유플러스가 문제의 원인을 구글에 넘김에 따라 추후 벌어질 수 있는 민사소송 등에 대한 책임도 구글에게 전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신청자에 한해 기준에 따라 일괄 보상을 하고 있다. 불통 원인이 구글이 맞다면 LG유플러스가 구글에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상에만 200억원 안팎이 들어간다. 구글이 맞다면 당연히 소송 등이 이어져야 한다”라며 향후 LG유플러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11/08/18 09:33 2011/08/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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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업계 1위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7인치와 9.7인치라는 서로 다른 사용자를 타깃으로 했던 1차전에 이어 2차전이 시작됐다. 애플 ‘아이패드2’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10.1’이라는 도전장을 던졌다.

만만치 않은 승부다. 갤럭시탭 10.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의 대표다. 사실상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보다 하드웨어가 나은 제품은 없다. 갤럭시탭 10.1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 보다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대결 성격이 더 짙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KT용 갤럭시탭 10.1이었다. 갤럭시탭 10.1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모든 면에서 아이패드2보다 뛰어나다. 외관은 심플하다. 전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안드로이드 특유의 홈, 메뉴, 취소 버튼 등은 스크린 안에 터치 형태로 구현했다. 화면을 돌리는 데로 버튼 위치도 변한다.

아이패드2에 비해 화면은 더 크고 해상도는 더 선명하다. 무게는 더 가볍고 두께도 얇다. 내장 카메라 화소수도 갤럭시탭 10.1이 더 높다. 무선 통신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속도는 같다. ▲이동통신은 갤럭시탭 10.1은 최대 다운로드 21Mbps의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아이패드는 최대 다운로드 14.4Mbps의 고속패킷접속(HSPA)이다. ▲블루투스는 갤럭시탭 10.1은 3.0버전을 아이패드2는 2.1+EDR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다. 영상통화는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도 지원한다. 구글 토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쓰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PC도 가능하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자라면 무료 전화나 다름없다. 상대편의 구글계정(지메일)만 알면 된다. 애플의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은 아직 무선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10.1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동영상은 휴대용 기기에서는 최상이다. 제품 양쪽 측면에 배치한 듀얼스피커는 생생한 음향까지 전달해준다. 휴대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확실히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

오디오 파일은 AAC, MP3, AMR, WMA, FLAC, WAV, OGG 포맷을 비디오 파일은 MPEG4, H.263, H.264BL, AVI, WMV, MKV, FLV 포맷을 변환 없이 PC에서 옮겨 이용할 수 있다. 고해상도(1080p와 720p) 파일은 삼성전자의 PC용 모바일 기기 관리 프로그램 ‘키스(kies)’로 전송해야 화질 손상 없이 볼 수 있다. 고해상도 동영상을 키스로 전송해야 하는 이유는 엔비디아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장착 탓이다. DivX 파일은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탭 10.1만의 화면캡처 기능은 인터넷을 보거나 사전 검색, 전자책을 읽을 때 스크랩 기능으로 유용하다. 메모는 화면에 글씨를 손가락으로 쓰는 ‘펜 메모’도 지원한다. 전자사전, 스마트에듀 등 교육용 앱도 충실하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워드, 엑셀, 프리젠테이션 등 업무용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용은 T맵이 KT와 무선랜 제품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3D를 내장했다. 아이나비는 사용자가 지도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사용자환경(UI)은 안드로이드 3.1버전(허니콤) OS를 따르되 삼성전자의 터치위즈UI를 녹였다. 타일형태의 위젯 등은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리자 등 주요 기능은 메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웬만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확대하지 않아도 글자를 보는데 무리가 없다. ‘갤럭시S2’에 처음 들어가 화제가 된 ‘밀당기능(두 손가락 터치 후 화면을 밀고 당기면 그에 따라 축소, 확대가 되는 기능)’도 적용했다.

단점은 콘텐츠다. 통신사와 삼성전자가 각각의 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지만 애플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만큼 안드로이드 태블릿 생태계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단행본, 신문, 잡지, 전문서적 등 전자책의 경우 국내 콘텐츠는 갤럭시탭 10.1쪽이 더 많다. 구글 북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무게가 적고 두께가 얇아도 가로 세로 너비가 큰 것은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불리한 점이다. 실내가 아니라면 별도 가방이 필요하다. 7인치 ‘갤럭시탭’처럼 핸드백에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다. 9인치 이상 제품의 숙명이다.



개인용 PC의 용도가 복잡한 게임이 아니라면 이제 굳이 PC를 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다. 정말 큰 화면이 필요한 콘텐츠는 TV로 보면 된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활용하면 넷북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PC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갤럭시탭 10.1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이패드2보다는 ‘갤럭시탭 8.9’다. 갤럭시탭 8.9는 화면이 8.9인치로 작은 대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국내 출시 제품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화면 크기 이외의 사양과 콘텐츠 차이는 없다.

휴대성과 좀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람은 갤럭시탭 8.9 출시 이후로 태블릿 구매 시점을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갤럭시탭 10.1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의 ‘딜라이트’나 삼성동 코엑스의 ‘갤럭시존’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2011/08/10 08:00 2011/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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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 Pass)’라는 요금제를 내놨다.

하루 1만2000원으로 미국 캐나다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2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4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개국 총 29개국에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무선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즉 1만 2000원이면 해외에서도 언제 어디에서나 무선랜(WiFi, 와이파이)이나 유선을 찾을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데이터 통신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

T로밍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를 쓰기 위해서는 우선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공항의 SK텔레콤 센터를 방문하거나 T월드 홈페이지, T로밍고객센터를 통하면 된다. 해외에 나가서도 신청할 수 있다. T로밍고객센터에 건 음성통화 요금은 무료다.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의 ‘업링크(uplinq) 2011’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해외에 나온 것을 계기로 이 요금제를 이용해봤다. 사용한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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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해보니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필수 요금제로 권하고 싶다. 정말 편하다. 해외에서 해당 국가 통신사를 선택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면 알아서 이 요금제가 적용된다.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해외에서 유용한 것들이 많다. 우선 구글 번역 서비스다. 한글로 말하면 영어로 바꿔준다. 발음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이 읽어준다. 당연히 상대방이 말한 영어도 한글로 들려준다. 비즈니스 회화는 부족했지만 어지간한 여행 회화는 큰 오류가 없었다.

구글 지도도 빛을 발했다. 샌디에이고 현지 식당을 한글로 검색해도 찾아준다. 모든 거리 이름 등은 영어와 한글이 병기돼있다. 특히 미국 서부는 영어식보다는 스페인어 발음 지명이 많아 찾아가고 싶은 곳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주변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편하다. 한국에서는 제공치 않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미국에서는 가능했다. 여행안내 책자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테더링도 된다. PC는 물론 주변 사람의 스마트폰도 내 스마트폰에 연결해 무선 인터넷을 썼다. 일행끼리 돈을 나눠 낸다면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팁이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SK텔레콤의 미국에서의 문자메시지 발신 요금은 건당 150원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까지 감안하면 하루 1만2000원은 결코 비싸지 않다.

대신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한국보다 불안정하고 느린 것은 감수해야 한다. 미국은 주변에 조금만 인가가 적으면 통신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건물 안에서도 음영지역이 많다. 호텔 안에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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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금제에서 주의할 점은 2가지다. 하나는 서비스 제공 통신사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요금이 한국 시간으로 1일(0~24시)로 부과된다는 점이다.

국가별로 정해진 통신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요금제 혜택은 없다. 덮어놓고 썼다가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미국은 AT&T다.

서비스 활성화 시점은 현지 시간보다 한국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샌디에이고의 오전은 한국의 새벽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유럽 지역은 현지 시간이 낮이라고 깜박하면 한국이 24시를 기준으로 날짜가 변경돼 2일치 요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 통신사나 과금 시간 등을 SK텔레콤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기는 하지만 간과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 서비스 기한이 끝나기 전에 다시 휴대폰 설정을 ‘로밍시 데이터 통신 불가’로 바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새에 요금을 더 내야 할 상황이 생긴다. 스마트폰은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 통화를 주기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2011/06/06 08:00 2011/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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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갤럭시S’와 ‘갤럭시K’, ‘갤럭시U’가 우선 2.3버전(진저브레드)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팬택,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모토로라모빌리티, HTC, 소니에릭슨 등 외산 업체도 업그레이드 대상과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OS 업그레이드는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과연 OS 업그레이드가 필수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하드웨어와 OS는 궁합이 중요하다. 서로 적절한 궁합을 유지해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PC를 연상하면 된다. 윈도XP를 탑재해서 나온 제품에 윈도비스타, 윈도7 등의 OS를 설치하는 것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만은 아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이 오히려 느려진다거나 배터리 소모량이 급증한다거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가 OS 버전이 맞지 않아 새로 구매를 하게 되는 문제도 생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를 가장 먼저 지원하기 시작한 애플도 한 번은 무료, 이후에는 유료, 그 다음은 중단이라는 선택을 한다. 그래도 이전 버전 OS에 맞춰 개발된 하드웨어에서 각종 오류가 발생한 경험이 있다. 하물며 단말기 제조사와 OS 개발사가 분리돼 있는 안드로이드는 애플에 비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6개월 이상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던 삼성전자 제품 이용자도 일부 기종에서 버그가 발생해 곤혹을 치렀다.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인 애플리케이션(앱)의 호환성 문제도 있다. 무료 앱은 그렇다치더라도 유료 앱을 상위 OS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낭패다. 필자도 갤럭시S를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T스토어에서 구매한 일부 유료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앱 호환성 제공은 개발사 책임이다. 이 앱들은 2.1버전(이클레어)에서 샀던 게임이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상당히 편해졌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스마트폰 OS는 공식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OS 버전이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다.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그 불편이 사라진다는 보장은 없다. 불편의 대부분은 OS보다는 정보통신기술(ICT) 단말기 발전 속도 때문인 것이 많다. 소비자가 제조사와 앱 개발사에게 언제까지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무조건 최신보다는 내게 맞는 옷이 좋다.
2011/05/24 13:23 2011/05/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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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모빌리티의 태블릿 PC ‘줌(XOOM)’이 국내에 상륙했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반격을 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다. 구글이 태블릿 전용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 운영체제(OS)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구글이 허니콤 OS 발표를 줌으로 할 만큼 구글도 기대를 걸고 있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앞두고 모토로라가 테스트용으로 들여온 줌을 써봤다. 모토로라의 줌은 장점과 약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태블릿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큰 화면이다. 줌의 디스플레이는 10.1인치다. 해상도는 1280*800 WXGA급이다. 하지만 테두리를 줄여 9.7인치 ‘아이패드1’과 비슷한 크기다. 두께는 줌이 조금(0.5mm) 얇다. 화면이 커진 만큼 동영상과 인터넷 활용의 만족감이 높다. 가상 키보드를 두 손으로 입력할 수도 있다.

인터넷은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해 PC와 동일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확대를 하지 않아도 돼 전체 화면을 살펴보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액티브X 문제만 해결되면 인터넷에서 PC를 찾을 일은 없을 정도다. 10.1인치면 넷북과 큰 차이가 없는 화면이다.


구글 서비스는 태블릿에 맞춰 진화했다.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은 PC 환경과 거의 같다. 주요 내용을 미리 보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 역시 태블릿에 적합한 사용자환경(UI)으로 돌아왔다. 전자책 서비스 ‘구글 이북스’는 완성도가 높다. 실제 책장을 넘기는 효과 등 아날로그적 감성을 반영하는 것도 충실하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구글 별지도’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보면 역시 화면은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했던 ‘갤럭시탭’처럼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통화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토크’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은 기본 탑재 돼 있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필요한 통화나 문자 앱을 사용자가 설치해 쓰면 된다.


단점도 확연하다. 아이패드1에 비해서는 크기와 무게가 경쟁력이 있지만 애플,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올해 신제품은 줌보다 대부분 가볍다. 대신 줌은 금속재질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들고 다니며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줌의 무게는 730g이다. 아이패드1 이동통신 네트워크 지원 제품 무게와 같다.

두 번째 문제는 아직 허니콤에서 동작하는 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상당량의 앱이 올라와있지만 다운로드 해서 실행해봐야 동작여부를 알 수 있다. 국내에서 만든 앱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버스’나 ‘지하철 내비게이션’ 등은 설치는 됐지만 실행이 안됐다.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앱 중 인기가 있는 ‘백그라운드’는 해상도가 맞지 않았다. 구글 이북스는 한국 정식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앱 문제는 비단 줌만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출시될 허니콤 태블릿 전체의 숙제다.


줌의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플래시도 갖췄다. 제품 하단에는 마이크로 USB단자와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 전원 단자가 있다. 3.5파이 이어잭 단자는 상단에 있다. 좌측면에 볼륨 조절 버튼이 후면에 전원 버튼이 있다. 전면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만 있다. 버튼은 없다. 마이크로 USB를 통해서는 데이터만 전송할 수 있고 충전은 되지 않는다. 내장 메모리는 32GB며 마이크로 SD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엔비디아의 1GHz 듀얼코어 제품을 장착했다.

줌은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아이패드 32GB 이동통신 지원 제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1/04/20 08:00 2011/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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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넥서스S’, ‘갤럭시탭’에 이어 ‘갤럭시S’용 ‘T맵 3.0’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갤럭시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T맵 3.0 서비스가 돛을 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S에 T맵 3.0을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내비게이션’이 아닌 ‘생활 속 지도’로 영역을 넓히려는 SK텔레콤의 의도가 읽히더군요.

T맵 3.0이 T맵 2.0과 가장 다른 점은 가로보기와 세로보기 모두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T맵 1.0은 가로보기, T맵 2.0은 세로보기였습니다. 인터넷 등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세로로 하거나 가로로 하면 이에 맞춰 지도 화면이 돌아갑니다. 화면은 두 손가락으로 확대와 축소를 할 수 있는 멀티터치를 지원합니다. 단 멀티터치는 내비게이션 작동 때는 쓸 수 없습니다.

초기 화면부터 달라졌습니다. 지도가 바로 떴던 예전 버전과 달리 ▲빠른 길 찾기 ▲주변정보 ▲지도보기 ▲대중교통 등 메인 4개 서비스와 안전운전도우미, 교통정보, 마이보관함, 오픈앱, 설정 등 파생 서비스와 관리를 할 수 있는 메뉴로 들어갑니다.

‘빠른 길 찾기’는 예전 내비게이션 서비스, ‘주변정보’는 구글이 제공해 온 ‘지역 정보’, ‘지도보기’는 ‘구글지도’, ‘대중교통’은 ‘위치찾기’와 매칭됩니다. 4개 주요 서비스가 사실상 구글이 제공해 온 모든 지도 관련 서비스를 대치합니다.

이는 SK텔레콤이 T맵 관련 핵심기반기술(API)를 공개하고 위치정보서비스(LBS) 기반 지도로 확장하려는 전략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회사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하다보니 T맵에 들어있는 정보가 더 많습니다. SK텔레콤도 이를 구글지도 대비 강점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SKT T맵 기술 공개, 무엇을 담았나?>

GPS 신호가 잡히지 않아도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빨리 찾아줍니다. 그러나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 현 위치 정보는 오차가 10m 이상 납니다. 오차 범위는 기지국 위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가 본 장소에서 어디인가를 찾기 위해 T맵을 실행했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프라자 호텔에 인접한 시청 광장에서 현위치를 누르니 이미 광화문쪽 시청 뒤편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던지 명동 롯데호텔 앞인데 롯데호텔 사거리 한복판에 현위치가 찍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T맵 2.0에 들어갔던 도보 길안내 기능이 제외됐습니다. 오차를 도로 기준으로 수정할 수 있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걸어서 움직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정확도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이 시급히 수정해야할 부분이라고 여겨지네요. 생활 속 지도는 대부분 걸어다니며 이용을 하지요.

T맵 3.0은 T맵 홈페이지(http://tmap.tworld.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2011/03/30 14:41 2011/03/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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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OS) 버전은 무엇일까요.

구글이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2버전(프로요)의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요는 발표된 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프로요 채용률은 61.3%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어떤 버전을 모은 숫자보다 많습니다.

다음은 2.1버전(이클레어)입니다. 29.0%로 조사됐습니다. 프로요와 합쳐 90.3%입니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이클레어와 프로요를 탑재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국내 중소기업이 선보인 태블릿을 제외하고는 모두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황입니다. 최신의 2.3버전(진저브레드)를 내장한 제품은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S’가 유일합니다. 마찬가지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은 현재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지요.

진저브레드 사용률은 1.5버전(컵케익)과 1.6버전(도넛)보다도 낮습니다. 2.3버전과 2.3.3버전을 합쳐 1.7%에 불과합니다. 반면 컵케익은 3.0%, 도넛은 4.8%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LG전자의 ‘안드로원’과 ‘옵티머스Q’가 업그레이드를 실시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중 1.0버전대 제품은 없습니다.

태블릿 전용 3.0버전(허니콤)의 점유율도 아직 미미합니다. 미국에서도 제대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2%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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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를 탑재한 단말기 상황이 이렇다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앱)도 마찬가지라는 소리입니다. 단말기가 있어야 앱도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즉 올 하반기까지는 프로요 탑재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가격이 적당하고 향후 지원에 대한 약속이 확실하다면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역시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하반기가 돼야 진저브레드용 앱도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2011/03/18 13:51 2011/03/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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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만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레퍼런스폰 ‘넥서스S(SHW-M200S/K)’가 국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됩니다. 레퍼런스폰은 ‘안드로이드폰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기 위해 OS를 만든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까지 설계한 폰입니다.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에 최적화 돼 있습니다. 첫 번째 레퍼런스폰은 HTC가 만든 ‘넥서스원’입니다.


넥서스S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다’라는 것입니다. 통신사 서비스도 제조사 서비스도 들어가있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 OS기 때문입니다. 부팅 속도부터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인터넷 속도도 긍정적입니다. 대신 SK텔레콤과 KT의 앱 마켓 ‘T스토어’와 ‘올레마켓’ 등 통신사 서비스는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알아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오는 10일 이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하드웨어적인 특징은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덮고 있는 강화유리에 곡선 처리를 해 손에 쥐는 느낌을 개선하고 전화를 할 때 얼굴에 좀 더 밀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곡선임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 조작에는 불편이 없습니다. 최적화를 잘 했더군요. 사양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비슷합니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고 플래시를 갖췄습니다. 약간 더 무겁고 큽니다. 내장 메모리는 16GB며 외장 메모리 슬롯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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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무선 통신(NFC)를 지원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쓸 수 없습니다. NF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모두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도 필요합니다. 넥서스S는 하드웨어적으로는 NFC를 지원하지만 국내 서비스가 아직 없습니다. 또 SK텔레콤과 KT 모두 NFC 유심을 아직 팔지 않고 있습니다. NFC 유심 미판매 이유는 어차피 지금 NFC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없으니 유심 교체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더군요. 실망은 이릅니다. SK텔레콤과 KT는 올해 NFC를 주력 서비스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그 때 NFC 유심으로 교체만 하면 됩니다.

구글이 넥서스S에 적용한 ‘운전모드’ 서비스는 반쪽입니다. 운전모드의 핵심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글맵과 연동돼 있는데 구글은 국내에서는 길안내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넥서스S는 빠르긴 하지만 일반폰 기준에서 보면 불친절한 단말기입니다. 단순해서 오히려 불편하지요. 그러나 사용자가 앱 선택만 잘하면 현재 출시돼 있는 그 어떤 안드로이드폰보다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단말기입니다. 안드로이드 자체의 매력을 느껴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을 써봤지만 그래서 저도 사고 싶더군요.

안드로이드 OS가 새로 나오면 언제나 가장 먼저 구글이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2.0버전(이클레어)으로 등장했던 넥서스원도 2.3버전까지 최근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습니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SK텔레콤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습니다. 넥서스S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체험관 ‘갤럭시존’과 홍보관 ‘딜라이트’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2011/03/11 12:02 2011/03/1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