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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미국 시장에 색다른 스마트폰 ‘포켓’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스마트폰? 전자책?…팬택, 4:3 비율 안드로이드폰 ‘포켓’ 선봬>

포켓은 틈새제품이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4:3 화면비를 채용했다. 화면 크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4인치다. 같은 4인치더라도 화면 비율이 다른 탓에 생김새나 느낌은 많이 다르다. 화면 크기는 디스플레이의 대각선 길이로 정해진다.

4:3 디스플레이는 글자를 읽는데 적합하다. 한 줄에 들어오는 글자가 많다. 16:9 디스플레이의 경우 한 화면에 들어오는 정보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로가 짧기 때문에 4:3보다는 불편하다. 휴대폰을 가로로 돌렸을 경우도 4:3이 위아래 길이가 길어 화면을 내리기 위해 터치를 덜 해도 된다. 16:9는 한 줄이 너무 길어진다.

그래서 책의 가로 세로 비율이 4:3인 것이다. 수천년간의 경험이 4:3이 글자를 보기에는 편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글자 위주 서비스에서는 4:3이 더 적절하다.

그렇다면 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16:9 화면 비율인 것일까. 16:9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는데 적합하다. 고화질(HD) TV가 보급되면서 대부분의 콘텐츠가 16:9로 생산된다. 4:3에서 16:9 콘텐츠를 보면 화면이 왜곡되거나 위아래에 검은선이 생긴다.

또 16:9가 제품 슬림화에 유리하다. 4:3기기는 생김새가 정사각형에 가깝다. 16:9는 직사각형이다. 손에 잡기에는 정사각형보다는 직사각형이 안정적이다. 정사각형은 직사각형보다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을 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화면이 커지면 4:3은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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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은 4:3 화면비와 디자인 및 편의성의 조화의 마지노선에 위치한 제품이다. ‘아마존 킨들’과 ‘구글 북스’ 등을 탑재해 ‘글씨를 읽기 위해 나온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더했다. 4인치라는 화면 크기는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한계선으로 보인다. 가로 길이만 놓고 보면 요즘 나온 4.3인치 스마트폰들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니 4인치 4:3 비율 스마트폰은 경쟁력이 있다. 특히 향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켓도 재미있는 기계다. 동영상보다는 인터넷 사용이 많다면 4:3 화면비가 낫다.

포켓은 미국 AT&T를 통해 출시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국내 통신사가 포켓이 아니더라도 4:3 제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아직 국내 시장은 통신사가 원치 않는 스마트폰은 판매할 수 없다. 이런 제품을 만나려면 내년 5월이 돼야 한다. 내년 5월부터는 제조사가 직접 휴대폰을 소비자에게 팔 수 있게 된다.

2011/11/18 15:12 2011/1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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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의 기세가 무섭다. ‘갤럭시S’에 이어 또다시 국내 스마트폰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태세다. 갤럭시S2는 갤럭시S와 달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판매한다. SK텔레콤과 KT용 갤럭시S2를 사용해봤다. 1회는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췄다. 2회는 사용자환경(UI)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을 논해보려 한다.

<이전글: 스마트폰 종결자, 삼성전자 ‘갤럭시S2’ 써보니…① 하드웨어>
<이전글: 스마트폰 종결자, 삼성전자 ‘갤럭시S2’ 써보니…② 사용자환경>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삼성전자의 아이덴티티가 부족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의 숙제다. 갤럭시S2는 현존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가 없다는 점을 빼면 흠잡을 곳이 없다. 그러나 이는 현재의 갤럭시S2의 장점이다. 기술은 언제나 따라잡힐 수 있다. 3개월 뒤, 6개월 뒤도 이를 내세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생태계, UI가 중요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아직 모자란 것이 많다. 터치위즈 UI, 모션 UI 등 차별화 포인트가 있기는 하나 HTC의 센스 UI나 소니에릭슨의 타임스케이프 UI 같은 그 회사 제품을 특정하는 고유한 느낌은 떨어진다.


또 아이덴티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통신사별 서비스가 너무 많다. 국내용 갤럭시S2만 해도 SK텔레콤용, KT용, LG유플러스용 전원을 켤 때 나오는 첫 화면부터 다 다르다.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삼성 앱스’는 KT와 LG유플러스용에만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거쳐야한다.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3D’도 SK텔레콤용은 쓸 수 없다. SK텔레콤이 탑재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자체 콘텐츠 서비스는 리더스 허브, 소셜 허브에 이어 뮤직 허브, 게임 허브까지 확장됐지만 국내는 뮤직 허브와 게임 허브는 없다.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스마트폰 시대 경쟁의 틀을 바꾼 애플은 애플 고유 서비스를 우선하고 통신사 서비스도 자사의 앱 마켓을 통해 설치하게 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KT의 ‘아이폰’이 아닌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를 모은다. 애플 정도는 아닐지라도 삼성전자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통신사와의 협력 강도 조절은 필수다.

이런 UI와 서비스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적절히 결합될 때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좋은 것이 갤럭시S2’여서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S2’라 구입하는 사람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디자인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다보니 제품 디자인이 밋밋하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케이스 등으로 꾸밀 수는 있으나 이는 보조 수단이다. 특히 풀터치스크린폰이 주는 비슷함을 해결하지 못했다. ‘넥서스S’에 활용했던 ‘커브드 디스플레이’나 ‘웨이브2’의 마름모형 카메라 테두리 디자인 등 새로운 시도가 사라졌다.
2011/05/13 09:18 2011/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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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가 등장부터 요란하다. ‘갤럭시S’에 이어 또다시 국내 스마트폰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태세다. 갤럭시S2는 갤럭시S와 달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판매한다. SK텔레콤과 KT용 갤럭시S2를 사용해봤다. 3회에 걸쳐 갤럭시S2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회는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췄다. 2회는 사용자환경(UI)을 살펴본다.

<이전글: 스마트폰 종결자, 삼성전자 ‘갤럭시S2’ 써보니…① 하드웨어>

갤럭시S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그러나 UI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만든 ‘넥서스S’와는 다르다. 오히려 삼성전자 자체 OS ‘바다(bada)’와 비슷한 느낌이다. 첫 화면에 위젯, 바로가기 등을 배치하기 위해 뜨는 창은 안드로이드보다는 바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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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아이콘의 배경 테두리를 없앤 것은 구글의 요구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최근 애플과 벌이는 특허소송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갤럭시S2의 메뉴에는 애플 ‘아이폰’처럼 폴더를 만들어 그 안에 앱 바로가기를 배치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자체 앱 마켓 ‘삼성앱스’는 SK텔레콤용은 아직 T스토어 내부에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용은 밖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아직 특별한 앱을 찾을 수는 없었다. 진저브레드 앱 자체가 절대 부족한 상태다.


전원을 켜고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부팅시간)은 20초 남짓. KT용이 SK텔레콤용보다 조금 빠르다. SK텔레콤용은 통신사의 부팅 동영상이 들어간 탓이다. KT용은 올레 로고 외에 노출되는 것은 없다.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진저브레드의 조화는 만족스럽다. ‘갤럭시S’의 경우 사용자들이 최적화 방법을 찾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갤럭시S2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메뉴에 대한 접근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과정이 확실히 빠르다.


스마트폰 조작에 있어서는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는 ‘멀티터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션 UI’를 새롭게 추가했다. 두 손가락을 화면에 댄 상태에서 갤럭시S2를 앞으로 기울이면 화면이 커지고 뒤로 기울이면 화면이 작아진다. 멀티터치보다 확대축소를 쉽게 할 수 있다. 특정 부분을 터치해야 하는 조건도 없다. 그냥 아무 곳에나 두 손가락을 올려놓으면 된다.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해졌다. ▲키스 에어(kies air) ▲올쉐어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을 내장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기반이다. 키스 에어는 같은 무선접속장치(AP)에 연결된 PC를 통해 스마트폰 속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까지 보낼 수 있다. 올쉐어는 홈네트워크표준기술(DLNA)이 적용된 PC, TV 등과 콘텐츠를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다. N스크린의 기본이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무선랜 기기끼리 직접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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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재생 능력은 괜찮다. 동영상, 사진 등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잘 살렸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색감에 대한 지적을 고려한 듯 3단계로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발열은 무난하다. 더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할 때 추가적인 장점으로 작용했다.

2011/05/11 10:10 2011/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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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가 등장부터 요란하다. ‘갤럭시S’에 이어 또다시 국내 스마트폰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태세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처음 제품을 봤을 때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폭발적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갤럭시S2는 갤럭시S와 달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판매한다. 통신사 고유 서비스와 이동통신 네트워크 등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같은 모델이다.

<관련기사: SKT·KT·LG U+ 통신 3사 ‘갤럭시S2’ 다른 점은 무엇?>

SK텔레콤과 KT용 갤럭시S2를 사용해봤다. 3회에 걸쳐 갤럭시S2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회는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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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의 케이스는 갤럭시S에 비해 작다. ‘넥서스S’와도 다르다. 휴대폰 포장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작아지고 있다. 내용물은 갤럭시S와 대동소이하다. 갤럭시S2와 표준형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 거치대, 여행용 충전기, 마이크로 USB 케이블, 이어폰, 사용 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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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안테나 역할을 겸한다. 용량은 1650mAh다. 대부분 스마트폰이 1500mAh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2만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는 거치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바뀌었다. 동영상을 볼 때 올려놓는 용도다. 말 그대로 거치대다.



갤럭시S2는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AP는 PC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스마트폰의 머리 역할을 한다. 듀얼코어 AP는 머리의 두뇌격인 코어를 2개 장착한 제품을 일컫는다. 코어가 1개인 싱글코어 AP보다 멀티태스킹 등이 유리하다. 1.2GHz라는 속도는 현재 출시된 듀얼코어 AP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스마트폰 속도 테스트에 많이 쓰이는 ‘쿼드란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측정한 값은 3100점을 훌쩍 넘었다. 갤럭시S의 2배가 넘는 점수다.



갤럭시S보다 커지고 진일보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화면이 커져 갤럭시S보다 가로 세로는 조금 더 크다. 반면 두께는 얇아졌다. 국내 출시 제품은 DMB 기능 및 내장 안테나 덕에 해외 제품보다 두껍지만 그래도 8.9mm(LG유플러스용 9.4mm)에 불과하다. 정면에는 200만 화소, 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다. 플래시도 갖췄다. 마이크로 USB 단자는 하단 중앙으로 옮겨졌다. 내장 메모리는 16GB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갤럭시S2는 현재 통신 3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중 가장 빠른 망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위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5GHz 무선랜(WiFi, 와이파이)까지 쓸 수 있다. 5GHz 무선랜은 혼신 등으로 속도가 느려진 기존 주파수(2GHz)를 피해 통신 3사가 새로 투자하고 있는 무선랜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갤럭시S2와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아트릭스’ 뿐이다.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도 장착했다. 블루투스 역시 최대 24Mbps로 전송 가능한 3.0+ HS 버전을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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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도 가볍다. 하드웨어적으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적수가 없다. 다만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심하다. 특별한 포인트가 없다.

2011/05/09 07:37 2011/05/09 07:37
SK텔레콤의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는 월 3000원을 내고 스마트폰 요금제에 정해진 데이터 무료 통화량을 다른 기기를 통해 나눠 쓸 수 있는 1인다기기(OPMD) 요금제입니다. 개당 7700원인 전용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구입해야 합니다. 유심 추가는 5개까지 됩니다. 유심을 추가한다고 월 3000원의 요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이 데이터셰어링 유심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고 없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관련글: SKT ‘데이터셰어링’,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무엇’>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3월7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안드로이드폰 삼성전자 ‘갤럭시S’와 팬택 ‘베가S’, 모토로라 ‘모토로이’ 등에 데이터셰어링 유심을 장착해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T맵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T맵은 GPS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지만 SK텔레콤 유심 인증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라고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20일 다시 이용해보려니 안되더군요.

21일 SK텔레콤 홍보실 문의 결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오작동이며 공식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또 “데이터 유심은 원칙적으로 무선인터넷만 지원한다”라며 “SK텔레콤 전용 서비스 중 T스토어는 예외적으로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서 데이터셰어링 유심을 통해 T맵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이나비’ 등 다른 내비게이션을 활용해야 합니다. T맵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셰어링 서비스 재정비 과정에서 벌어진 일종의 헤프닝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데이터셰어링 사용량 조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T스토어는 결제까지 가능한데 다른 서비스를 쓸 수 없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정책입니다. 데이터셰어링 유심에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번호를 부여했기 때문에 이를 기존 사용자의 번호와 연계만 시키면 다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출발이 무선인터넷만 가능한 서비스였으니 무선인터넷만 쓰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사용하지 말라는 SK텔레콤에 법적으로 항의할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 음성적인 유심 거래(2011년 3월9일전 개통한 데이터 무제한용)를 막기 위한 장치로 T스토어를 이용했다는 생각만 굳어집니다.
2011/03/21 13:42 2011/03/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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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재미있는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국내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마케팅본부가 내걸은 방입니다.

‘타사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임직원 여러분’에게 보내는 내용입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출발이 늦었습니다.
어느덧 아이폰, 갤럭시 등 타사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관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LG제품을 사랑하지 않는데,
고객들은 과연 우리의 제품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타사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부터 LG제품을 사용하여 더 좋은 제품이
개발되고,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현재 일생일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문제입니다. 스마트폰보다는 ‘스마트한 폰이 스마트폰’이라는 방향을 잡았던 것이 잘못됐습니다. 작년 휴대폰 사업 수장이었던 안승권 사장은 물론 전체 회사를 책임져 온 남용 부회장까지 사퇴했습니다. 휴대폰 사업은 작년 2분기부터 적자입니다. 올해도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세계 3위라는 판매량이 무색하게 국내에서의 고전은 여전합니다. 애플이 성장한 만큼 LG전자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점유율 20%대를 위협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팬택에까지 밀렸습니다. 팬택이 LG전자 정도 자금력만 있었다면 애플과 2위 자리를 놓고 재미있는 승부를 벌였을 테지요. 이만큼 현재 LG전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사례도 없습니다.

A라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은 무조건 A사 제품을 사야만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월급을 받는 회사인데 그래도 A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도리에는 맞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이 아닌데 남에게 파는 것도 말이 되지 않지요. 한때 삼성전자 직원은 ‘아이폰’을 쓸 수 있네 없네 가지고 말이 많았죠. 아무튼 월급쟁이가 회사 정책에 반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아무리 권고사항이라도요.

그럼에도 불구 오죽했으면 이런 포스터가 걸릴 정도였을까요. 특히 휴대폰은 계속 눈에 띄는 물건이라 타사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쓰레기통에 들어있는 아이폰과 ‘갤럭시S’가 인상적입니다. 포스터 속에서가 아니라 LG전자가 실제로 스마트폰에서 이들을 앞설 수 있을까요? ‘읍소’가 아닌 정말 자발적으로 사고 싶어서 사는 LG전자 스마트폰은 언제 나올까요.
2011/03/13 12:58 2011/03/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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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 중에서는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에 가려졌지만 삼성전자의 애플 타도 히든카드가 1종 더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미니 태블릿 PC ‘갤럭시S 와이파이’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능을 모두 구현했지만 이동통신모듈이 없고 화면 크기는 4~5인치대인 새로운 제품군입니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기기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4.0’과 ‘갤럭시S 와이파이 5.0’은 ‘갤럭시S’에서 이동통신 기능만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성전자는 이번에 4인치와 5인치 화면을 채용한 2종을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4인치 제품은 국내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 와이파이를 사용한 이유는 갤럭시S라는 브랜드를 최대한 이용하고 ‘플레이어’라는 명칭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이영희 전무의 설명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4.0의 갤럭시S와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를 슈퍼 아몰레드에서 슈퍼 클리어 LCD로 교체한 점입니다. AMOLED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삼성전자는 AMOLED는 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6000만대 이상이지요.

또 영상통화용 솔루션 ‘킥(Qik)’을 탑재했습니다. ‘페이스타임’과 동일하게 무선랜(WiFi)를 사용해 갤럭시S 와이파이간, 나아가 킥을 내장한 삼성전자 단말기 또는 기타 단말기와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용 스피커도 들어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삼성전자의 삼성앱스에서 내려 받으면 됩니다. GPS 등 각종 센서도 모두 장착했습니다. 배터리는 착탈식입니다. 후면에는 32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VGA 카메라를 내장했습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5.0은 슈퍼 클리어 LCD 대신 일반 TFT LCD를 채용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 와이파이 4.0의 두 배가 넘는 2500mAh입니다. 대신 내장형이지요.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는 삼성전자가 아이팟 터치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했다는 의미 외에도 삼성전자 모바일 단말기의 액세서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애플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액세서리입니다. 액세서리 때문에 아이팟을 쓰던 이들이 자연스럽게 ‘아이폰’으로 넘어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이 점이 부족하지요. 사용자경험(UI)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함께 아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계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많은 MP3플레이어를 통해 아이팟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시관에서는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주목되네요.

2011/02/22 09:04 2011/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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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N스크린’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N스크린이란 N개의 기기에서 같은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번에 나온 N스크린폰 ‘갤럭시S 호핀’은 스마트폰, PC, TV 등 3스크린에서 같은 콘텐츠를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N스크린 서비스는 포털사이트를 비롯 다른 통신사에서도 제공합니다. 하지만 호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N스크린 간 콘텐츠 이동이 자유롭고 스크린과 상관없이 내가 봤던 바로 그곳부터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통상 콘텐츠를 포털사이트 등에서 구매하면 재생을 원하는 기기에 일일이 옮겨 담아야 합니다. PC에서만 결제가 되지요. 별도 변환 작업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또 TV에서 보려고 IPTV에서 산 콘텐츠는 PC나 휴대폰에서는 볼 수 없지요. 같은 콘텐츠를 여러 번 구매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갤럭시S 호핀에서는 이런 불편이 없습니다. PC에서도 폰에서도 한 번만 구입을 하면 그 콘텐츠는 TV, PC,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재생도 편리합니다. 내가 휴대폰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멈추면 ‘23분30초쯤 봤으니 23분31초부터 보면 되겠구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부분 ‘어디까지 봤더라’라는 기억 되살리기부터 하지요. 이런 고민이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TV PC 휴대폰 어디에서도 내가 멈춘 그 시점부터 다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또 갤럭시S 호핀을 TV에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도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TV에서 분리하지 않고 블루투스 리모콘을 사용해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TV와 갤럭시S 호핀을 연결하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을 TV와 연결된 크래들에 꼽고 확인 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조작 역시 쇼파에 앉아 리모콘으로 하면 됩니다.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S’와 같습니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500만화소 카메라와 HD 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합니다. 지상파 DMB도 들어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이크로 USB 대신 태블릿 PC ‘갤럭시탭’과 같은 30핀 단자를 채용한 점입니다. 크래들에 연결해 TV의 셋톱박스 역할을 하기 위해서 마이크로 USB가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 30핀을 채용한 이유랍니다. 하지만 갤럭시탭 액세서리들과는 호환이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 갤럭시S가 유선형 몸체였다면 갤럭시S 호핀은 각진 직사각형에 가깝습니다. 테두리를 없애 화면이 더 커보이는 효과를 구현했습니다.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에 금속 재질을 사용해 뒷면 모양새도 차이가 있습니다. 상단에 있던 커넥터부는 하단으로 옮겨졌습니다. 제품 내부의 가입자식별모듈(USIM) 슬롯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의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크기는 갤럭시S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게는 8g정도 더 나갑니다.

나머지 기능에 관한 부분은 이전에 작성한 갤럭시S 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자환경(UI)은 호핀 관련 추가된 내용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관련글: ‘갤럭시S’, 프로요 업그레이드 해보니>
<관련글: ‘갤럭시S’ 한 달간 써보니…단점편>
<관련글: ‘갤럭시S’ 한 달간 써보니…장점편>

갤럭시S 호핀은 SK텔레콤의 호핀 서비스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제품입니다. 멀티미디어 파일을 많이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TV용 크래들과 블루투스 리모콘 등은 별매입니다. 하지만 추가 비용은 1만원 남짓입니다. 같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비스와 결합된 스마트폰은 실제 체험해보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과 호핀 서비스는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2011/01/31 09:30 2011/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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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가편(走馬加鞭)’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말로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하도록 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팬택이 이번에 내놓은 스마트폰 ‘베가엑스’를 한 달 가량 써보고 든 생각입니다. 팬택은 이제 스마트폰 업체로 완전히 탈바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술면에서도 디자인면에서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서 팬택만의 가치를 담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 느낌입니다.



‘베가엑스’는 2세대 1GHz급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MSM8255)와 WVGA(480*800)급 4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베가엑스’의 무게는 119.9g. 국내 출시된 4인치 이상 스마트폰 중 가장 무게가 가볍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내장 메모리에 DDR2 메모리를 채용했습니다. 메모리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져 기존 DDR1 대비 1.5배 속도를 향상 시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애플리케이션(앱) 구동 환경에서 속도는 앱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인터넷 로딩 속도는 체감하기에는 확실히 빠릅니다. 팬택은 ‘베가엑스’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와 여러 환경에서의 속도를 비교한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아래 동영상입니다. 특별한 최적화 없이 일반적인 성능 테스트에 사용되는 쿼드란트 앱을 통해 실험을 해보니 1500점 이상 나오더군요.



사용자환경(UI)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우선 잠금화면에 새로운 기능을 집어넣었습니다. 잠금해제, 진동전환 외에 전화걸기,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바로 이용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화면 상단 상태바를 통해 ▲무음모드 ▲블루투스 ▲무선랜(WiFi) ▲GPS ▲3G 데이터 뿐만 아니라 ▲화면 자동회전 ▲블루투스 설정 ▲테더링 설정 ▲사운드 설정 ▲프로그램 관리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메뉴를 두 번 세 번 누를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은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메뉴 아이콘 디자인도 바꿨습니다. 두 가지 테마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기존 사각형 단색 배경 외에 스카이 특유의 감성적인 면을 반영한 물방울 모양 디자인 아이콘을 채용했습니다. 앱을 지웠다 깔았다 하는 과정에서 뒤죽박죽으로 섞이는 아이콘 배치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그룹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RF 안테나를 내장해 모바일 뱅킹과 교통카드 결재 등을 활용한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500만화소 카메라 및 LED 플래시 ▲영상통화 ▲지상파 DMB ▲외장 메모리 8GB 기본 제공(최대 32GB 확장 가능) ▲1500mAh 배터리 2개 등을 지원합니다.

팬택은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통합 20핀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존 휴대폰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지만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용 케이블을 휴대해야 하는 점은 불편합니다. 지상파 DMB 안테나가 외장이라는 점은 가로 길이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용 제품이기에 SK텔레콤에 비해 ‘T스토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부실한 ‘올레마켓’이나 ‘오즈스토어’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운영체제 버전은 2.2 프로요입니다. 향후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KT용 제품이었습니다. KT용 ‘베가엑스’는 일반인들도 서울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에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체험 매장이 없습니다.

2011/01/11 09:33 2011/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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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듀얼칩셋,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화제입니다. 스마트폰이 고성능화 되면서 머리 역할을 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판매되는 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퀄컴의 프로세서를 사용해왔지만 해외 업체 휴대폰 등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사용되는 프로세서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듀얼칩셋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을 말하는 것일까요. 듀얼칩셋 스마트폰은 싱글칩셋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좋은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듀얼칩셋 스마트폰은 새로운 제품도 아니고 싱글코어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듀얼칩셋 스마트폰은 통신기능을 담당하는 베이스밴드칩,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두 개의 칩이 들어간 제품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통신기능이 없는 제품이라면 베이스밴드칩은 필요없지요. 퀄컴, 인피니온 등의 베이스밴드칩, 퀄컴, 삼성전자, TI 등의 AP를 휴대폰 제조사가 각각 선택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을 휩쓴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 등이 대표적인 듀얼칩셋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는 퀄컴의 베이스밴드칩과 삼성전자의 허밍버드 AP를, 아이폰4는 인피니온의 베이스밴드칩과 애플의 A4 AP를 탑재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1GHz급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모두 듀얼칩셋 스마트폰입니다. 현재 1GHz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드는 제조사 중 퀄컴 외에는 베이스밴드칩과 AP를 합쳐 한 개의 칩(싱글칩셋)으로 구현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듀얼칩셋을 휴대폰 제조사가 선택하는 이유는 좀 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AP마다 멀티미디어 기능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생산 원가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단점은 베이스밴드칩과 AP의 최적화를 휴대폰 제조사가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늘어납니다. 각각의 조합마다 개발진을 꾸려야 하지요. 통신 기능(베이스밴드칩)과 충돌 위험도 높아지고요. 최근 LG전자의 ‘옵티머스마하’가 듀얼칩셋이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 경쟁 제품보다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갤럭시S와 아이폰4를 보면 알 수 있듯 듀얼칩셋이라고 통화 품질이 더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일까요.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AP의 머리 역할을 하는 코어가 두 개인 프로세서를 채용해 만든 스마트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현재 상용화 돼 있는 듀얼코어 AP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250’이 있습니다. 퀄컴, 삼성전자 등도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년 1분기 중 양산할 예정입니다.

듀얼코어 AP는 코어가 2개이니 싱글코어 AP보다 당연히 속도도 빠르고 성능도 뛰어납니다. 대신 배터리 소모량이 많고 발열이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AP 제조사 모두 암(ARM)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 발열 문제 해결 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경쟁력입니다. 휴대폰 제조사도 마찬가지고요.

내년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경우 듀얼코어 AP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이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아무리 고성능에 빠른 제품이라 하더라도 전화라는 특성상 배터리가 하루도 가지 않고 발열이 심하다면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겠지요. PC에서는 4개의 코어를 장착한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하이엔드 제품의 주력으로 쓰이는 추세입니다. 서버에서는 8개의 코어를 장착한 옥타코어까지 선보였습니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선보일 휴대폰 제조사는 일단 LG전자입니다. ‘옵티머스2X(LG-SU660)’가 1월 중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자체 제작한 듀얼코어 AP를 이용한 갤럭시S의 후속 하이엔드 대표 모델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팬택은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한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해외 휴대폰 제조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듀얼코어 스마트폰과 듀얼칩셋 스마트폰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간단합니다. 듀얼코어는 AP와 관련된 것이지 베이스밴드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AP에 베이스밴드칩이 통합돼있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 싱글칩셋 스마트폰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듀얼칩셋 스마트폰입니다. 듀얼칩셋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장단점도 그대로입니다.
2010/12/27 08:00 2010/12/2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