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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SK텔레콤이 서울대 연구동에 위치한 ‘SKT 상생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상생협력센터는 앱 개발 기획, 교육, 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주는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상생혁신센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다음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곳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곳. 알려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곳도 가르쳐주는 곳. 그리고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팔수 있는 사람이 많이 오는 시장까지 소개해주는 곳. 그것이 바로 SK텔레콤의 상생혁신센터입니다. 그것도 무료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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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센터는 ▲T아카데미 ▲MD테스트센터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 이렇게 3개로 구성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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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아카데미’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지난 3월 문을 열었습니다. 9월까지 2500명이 교육을 받았고 취업률은 70%가 넘습니다. 모든 과정은 무료입니다. 앱 개발 기술 및 기획 능력, 인문학적 배경지식까지 35개 과정을 47명의 전문 개발진이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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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앱의 경우 SK텔레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안드로이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용 강의도 이뤄집니다. 여기서 배운 지식으로 만든 앱을 꼭 SK텔레콤에 제공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정말 말 그대로 한국의 개발자를 키우는 공간입니다.



무료인 만큼 학사관리는 아주 엄격합니다. 제대로 된 개발자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10주 과정인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이제 1기 수료생들이 배출돼 그들이 만든 앱이 곧 상용화 될 예정이라는군요.

MD테스트센터는 내가 만든 앱이 휴대폰에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네트워크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시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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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는 1000여대가 구비돼 있고 18개 테스트룸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1월부터는 원격테스트도 지원합니다.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용 테스트도 가능합니다. 이곳 역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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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요. SK텔레콤의 담당직원들이 기술지원도 해줍니다. 지금까지 7400명의 개발자가 다녀갔고 1만여개의 앱을 테스트를 했다는군요.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바로 창업과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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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을 빌려주고 창업자금도 제공합니다. 공간은 3~6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고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그냥 줍니다. 이런 혜택을 받았다고 SK텔레콤하고만 사업을 해야 하는 등 제약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연간 최소 25억원 가량을 창업에 지원하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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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주한 업체도 있습니다. 아직 법인을 만든지는 않은 이들인데요.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원은 계속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의 앱 마켓 ‘T스토어’ 콘텐츠 현황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해외 마켓에 올릴 수 있도록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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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향후 ‘개방형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발자 양성 및 창업 지원 등은 이를 위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렇게 육성한 이들이 꼭 SK텔레콤과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SK텔레콤의 플랫폼이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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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은 씨를 뿌리는 시기입니다. 2~3년 뒤에 열매를 맺겠죠. 풍년이 올지 흉년이 올지는 꾸준한 투자가 좌우할테고요. 국내에서 모바일 개발자의 길을 걷고 싶은 이들과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의 공간이 열린 것은 사실입니다. SKT 상생혁신센터 출신 성공 사업가를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2010/10/27 10:54 2010/10/27 10:54
지난 19일 서울 건설공제조합회관에서 SK텔레콤이 개최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관련기사: SKT, 100억 규모 콘텐츠 개발 펀드 만든다
관련기사: SKT, ‘T스토어 등록비 KT보다 대폭 낮춘다’

늦었지만 이날 SK텔레콤의 발표 내용 전체를 소개할까 합니다. 기사에는 분량 제한으로 쓰지 못했지만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경진대회 등 다양한 로드맵이 제시됐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표는 5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일반론입니다. 스마트폰은 에코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에 SK텔레콤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배경설명입니다.



SK텔레콤이 올해 스마트폰을 몇 종, 얼마나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소개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를 계획 중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만들어주겠다는 얘기죠.


국내에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보니 애플리케이션 숫자도 부족하죠.


올해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가 안드로이드폰 활성화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판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입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네요.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윈도모바일, 일반폰용 콘텐츠 수급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미래의 개발자 육성에도 직접 나설 계획입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적을 평가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대학에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은 실습 위주로 이뤄집니다. 과정은 한 학기입니다.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육성에도 진행됩니다. 국내 개발자 인력풀은 리눅스쪽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입니다. 취업을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 유익할 것 같습니다. 취업기회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많아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다양한 소비자 대상 당근도 제시됩니다. 이정도가 다는 아니라니 실망은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케팅은 제조사들도 대부분 뛰어든 3월말 이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절대 SK텔레콤이 독점할 것이 아니라는 점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날 SK텔레콤은 예전의 모습을 반성하며 '신뢰'라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그 약속 지켜보겠습니다.


2010/02/25 15:10 2010/02/25 15:10
지난 19일 서울 건설공제조합회관에서 SK텔레콤이 개최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서울을 비롯 부산 진해 원주 등 전국에서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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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T스토어’에 대한 설명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란 무엇이며 개발자에게 기회는 어느 곳에 있는지가 중점적으로 소개됐습니다. 특히 100억원 규모의 개발 지원 펀드와 교육센터, 애플리케이션 등록과정에서의 비용 정책 등 우수한 개발 인력을 끌어 오기 위한 ‘당근’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컨퍼런스 경품으로는 모토로라가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를 제공했는데 통상의 10배나 되는 50대를 나눠줬습니다.

지난 90년대 벤처 붐이 지난 이후 이렇게 개발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며 우대한 시기가 또 있었을까요?

SK텔레콤은 그동안 통신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변화에 인색하고 협력사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평가도 있죠. ‘스크’라는 말은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이 SK텔레콤을 비판할 때 부르는 통칭입니다.

컨퍼런스 Q&A 시간에도 이같은 기류는 여전했습니다. 대부분 ‘지금이야 SK텔레콤이 개발자를 우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SK텔레콤 마음대로 하지 않겠냐’는 우려섞인 질문이 많았습니다.

또 개발자들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스카프(SKAF)’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제2의 위피’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했습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팔기 위해서는 ‘스카프’로만 개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이전과 같은 지배력을 행사할 것 같다는 의혹이지요.

이 때문인지 SK텔레콤의 이날 주요 메시지는 ‘신뢰’였습니다. 발표자로 나온 SK텔레콤의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을 비롯 오픈 마켓 사업을 담당하는 OMP사업팀 구성원들 모두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정말 SK텔레콤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인배 SK텔레콤이 되겠다’라는 것이 답변 중 제일 많이 나온 말입니다.

‘스카프’ 역시 각각의 운영체제 별로 개발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제공하는 플랫폼이지 꼭 이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드로이드면 안드로이드 SDK, 윈도모바일이면 윈도모바일 SDK를 이용해서 만든 콘텐츠가 이미 T스토어에 훨씬 많고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것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카프’에 대한 세간의 우려는 모두 ‘오해’라고, 지켜보면 분명 이런 오해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도했던 SK텔레콤 관계자들은 ‘신뢰’를 얻기 위해 가야할 길이 참 멀 것 같다는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SK텔레콤의 행보는 이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인배’ SK텔레콤이 개발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정말 SK텔레콤은 ‘대인배’가 될 수 있을까요? 1차적인 잣대는 상반기 중 발표될 T스토어 개발자 등록비용 인하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 정해진 콘텐츠 등록비용이 높다는 지적에 6월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바꾼 새 등록비용 관련 제도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2010/02/22 08:52 2010/02/22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