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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국내 고가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지 한 달이 지났다. 소니는 지난 7월 ‘엑스페리아X퍼포먼스’를 국내 출시했다. 출고가는 75만9000원이다. 휴대폰을 제값으로 산 뒤 통신사를 선택해 선택약정할인(요금할인 20%)를 받는 자급제 유통이 주력이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지원금을 받고 사도 된다. 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 2년 약정 599요금제 기준 선택약정할인 총액은 31만6000원. 이 요금제로 SK텔레콤과 KT에서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은 각각 10만원과 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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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X퍼포먼스를 1주일 동안 이용해봤다. 이 제품의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6.0버전(마시멜로)다. 하지만 같은 안드로이드 OS가 주력인 삼성전자 LG전자와는 또 다른 제품이다. 사용자환경(UI)부터 카메라 음향까지 소니스러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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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서 소니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카메라다. 소니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알파’ 시리즈의 노하우를 반영했다. 전면 1300만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다. 자동초점(AF)은 0.03초 카메라 실행은 0.6초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F2.0 24mm 광각 G렌즈를 적용했다. 전면 카메라는 F2.0 20mm 광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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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사진은 모두 엑스페리아X퍼포먼스 후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모드는 자동이다. 크기만 조정했다. 수동으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는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점을 감안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 사물의 움직임을 예상해 미리 초점을 맞추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음향은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HRA: High-Resolution Audio)를 지원한다.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탑재해 무선 기기와 연결해도 고품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위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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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니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연동할 수 있다. 리모트 플레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다.

5인치 고화질(풀HD)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에 비해선 한 단계 아래다. 소니는 전면과 후면 모두 버튼이 없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지문인식을 겸한 홈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있다.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물리버튼도 따로 있다. 내장 메모리는 32GB 램(RAM)은 3GB다. 배터리 용량은 2700mAh다. 다소 적은 듯했지만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배터리 최적화가 경쟁사에 비해 잘 돼 있는 느낌이다. 방수방진은 소니가 원조다.

2016/08/17 06:00 2016/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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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7 한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 발표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8일까지 예약판매한다. 정식 출시는 19일이다. 출고가는 98만8900원. 예판임에도 불구 통신사는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 일반 소비자의 체험행사도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고가폰 재구매 프로그램 ‘갤럭시클럽’은 오는 10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국 행사는 이제 한국 소비자에 맞춤 마케팅을 위한 자리가 됐다.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치를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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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의 인사말은 그런 분위기를 담았다. ‘새로움’을 강조하기보다는 발표 직후 반응과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설렘을 표현했다. 그는 “반응을 보니 조심스럽지만 기대해도 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가져본다”라며 “우리에게 냉소적이었던 미국 언론도 최고의 패블릿,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또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한국 소비자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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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엣지’처럼 전후면 양쪽 측면을 곡선 처리했다. 측면의 빈공간은 더 얇아졌고 손에 잡는 느낌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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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환경(UI) 아이콘 등은 이전 보다 시인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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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3종이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종이다. 10월 블랙 오닉스 시판 예정이다. 고 사장은 “색상은 ‘갤럭시노트5’ 소비자 반응 등을 검토해 블루 코랄을 먼저 출시하는 것으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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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이제 각종 정보의 보고다. 나의 온갖 사생활과 회사까지. 보안에 관한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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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는 생체인증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히는 것 중 하나다. 사람의 홍채는 쌍둥이도 같지 않다. 왼쪽 오른쪽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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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처음으로 홍채인증을 채용했다. 홍채인증으로만 열 수 있는 보안폴더를 제공한다. 보안폴더 자체를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도 있다. 주변인에게 무심코 폰을 건냈을 때 의도치 않은 정보를 노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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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등 각종 보안 로그인을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내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키움증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인증 9개가 19일부터 삼성전자 홍채인증 ‘삼성패스’를 인증수단으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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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방진(IP68)은 기본이 됐다. S펜도 방수가 된다. 물속에서도 S펜을 이용할 수 있다. 액세서리 중 하나인 보조배터리 ‘무선충전커버’도 방수방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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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은 이제 나만의 통역사 역할을 해준다. 단어에 S펜을 가져가면 번역을 해준다. 펜촉의 두께는 1.6mm에서 0.7mm로 얇아지고 압력에 대한 반응은 민감해졌다. 그림을 그릴 때 색상을 섞어주기도 한다. 중요한 일을 잊지 않게 해주기 위해 꺼진 화면에 메모를 할 수 있고 그 메모를 유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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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UHD)TV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HDR(High Dynamic Range)이 손 안에 들어왔다. HDR은 밝고 어두움을 더 세밀하게 표현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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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에게 15GB의 삼성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의 내부 저장공간은 64GB. 마이크로SD슬롯은 256GB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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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7·S7엣지를 기회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의미 있는 혁신’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의미 있는 혁신이다. 이는 여태 모든 기업이 주장했지만 주장으로 끝났던 명제기도 하다. 갤럭시노트7은 의미 있는 혁신 제품일까. 답은 시장에 있다. 하반기 애플을 비롯 등판을 예고한 갤럭시노트7의 경쟁작은 한 둘이 아니다.
2016/08/12 06:00 2016/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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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재도전에 나섰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출시한다.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소니가 스마트폰 명예회복을 위해 꺼내든 새 브랜드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발표했다. 당시 소니 히라이 카즈오 최고경영자(CEO)는 “소니는 스마트폰에 대해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하루에 800번 이상 스마트폰을 만지는 상황에서 감성적 가치와 혁신적 기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MWC2016] 소니의 역습, 엑스페리아X 선봬…갤S7·G5 ‘맞불’>


소니는 업계에선 여전히 주목을 받지만 시장에선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니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40만대. 조사대상 업체 중 16위를 기록했다. 3위 화웨이 판매량 2830만대의 12% 수준이다.

엑스페리아X 브랜드는 이런 소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다. 브랜드 교체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흔히 쓰는 방법이다.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총 3종.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A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최상위 기종이다. 경쟁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7·S7엣지’ ▲LG전자 ‘G5’ ▲애플 ‘아이폰6S·6S플러스’다. 전 세계에서 마찬가지다.

<관련기사: [MWC2016] LG도 소니도 HTC도 스마트폰 자존심 회복 ‘액세서리’로…왜?>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국내 출고가는 75만9000원이다. 소니뿐 아니라 SK텔레콤 KT가 유통한다. 소니는 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예약판매를 한다. 소니 온오프라인 매장과 SK텔레콤 및 KT 온라인 공식 매장 등에서 접수한다. 예약구매자에게는 소니 128GB 마이크로SD카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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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경쟁력은 ▲카메라 ▲사운드 ▲가격이다.

업계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향상은 소니의 힘에 기댄바가 크다. 삼성전자도 애플도 다른 회사도 고가폰은 대부분 소니의 부품을 활용한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이 강점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소니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알파’의 노하우까지 녹였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카메라는 전면 1300만 후면 2300만 화소다. 전면 F2.0 광각 20mm렌즈 후면 F2.0 광각 24mm 렌즈를 갖췄다. 감도는 ISO6400까지 지원한다. 사양은 최강이다. 성능도 빠지지 않는다. 순간을 포착한다는 카메라 본질에 충실하다. 자동초점(AF)은 0.03초면 충분하다. 카메라 구동에 걸리는 시간은 1초도 채 안 된다(약 0.06초). 사물의 움직임을 예상해 미리 초점을 맞추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사운드는 여전히 소니 브랜드가 강점을 지닌 분야 중 하나. 호평을 받고 있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집약했다.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HRA: High-Resolution Audio)를 제공한다. CD와 MP3 음원을 HRA급으로 올려주는 기능도 있다. LDAC 코덱을 탑재해 블루투스 헤드셋 등 무선 기기로도 고품질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주위 소음을 최대 98%까지 제거해 주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내장했다.

가격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20만원 저렴하다. 지원금이 변수기는 하지만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금속소재, 방수방진 등 소니 고유의 강점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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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14:09 2016/06/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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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돌아왔다. 22일 팬택은 스마트폰 신제품 ‘IM-100’을 선보였다. 오는 30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팬택 신제품이 국내에 나온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그동안 팬택은 주인이 바뀌고 많은 이가 회사를 떠났다.

돌아온 팬택은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팬택의 국내 시장 복귀를 관통하는 큰 줄기는 ‘향수’와 ‘감성’이다.

스마트폰의 기능은 거기서 거기가 된지 오래다. 초반 관심이 신통치 않으면 금세 다른 제품에 묻힌다. 입소문이 나야 선택지에 올라가고 선택지에 올라야 판매까지 이어진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헛것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아닌 이상 마케팅 물량 공세도 쉽지 않다.

팬택이 2011년 폐기한 ‘스카이(SKY)’를 2016년에 소환한 것도 그래서다. 2011년 팬택은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중심을 옮겼다. 회사의 변화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브랜드를 스카이에서 ‘베가’로 교체했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LG전자의 ‘싸이언’도 같은 이유로 사라졌다. 애니콜은 ‘갤럭시’로 싸이언은 ‘옵티머스’로 옷을 갈아입었다.

스카이의 귀환은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IM-100이라는 이름도 그렇다.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영문 발음과 유사하다. 이름 자체가 스카이 마니아에 대한 구애다. 광고도 복고다. 2006년 ‘맷돌춤’으로 화제가 된 ‘맷돌폰’의 모델 박기웅씨를 기용했다. 맷돌폰 모델명(IM-U100)은 신제품 명칭과 한끝차이다.


제품의 특징은 ‘휠(Wheel)’ 사용자환경(UI)이다. 휠은 아날로그적 도구다. 휠을 돌려 음량을 조절하고 애플리케이션(앱)에 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포인트 역할도 한다. 과거 스카이의 슬로건 ‘이건 달라(It's different)’의 현대적 해석이다. 충전기 역시 남과 다르다. 충전기는 스피커로 실내등으로 진화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무선충전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스마트폰의 일부분이 됐다. 올려두면 충전을 해주고 알림에 따라 조명이 변한다. 고출력 스피커를 통한 음악 감상은 덤이다.


일단 향수와 감성에 기댄 팬택의 복귀 전략은 성공적으로 여겨진다. 입소문은 기대치 이상이라는 것이 팬택의 설명이다. 제품은 나쁘지 않다. 아날로그를 표방했던 수많은 제품 중 상위권에 놓아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화제가 되고 제품이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꽝이다.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가 돌아왔지만 스카이 마니아도 돌아올지가 관건이다.

2016/06/23 06:00 2016/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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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4449만명이다. 통신 기능을 내장한 태블릿 가입자는 56만명.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언은 빗나갔지만 PC만큼 많은 이가 이용하고 PC만큼 다양한 용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한다.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이다. 1kg이 채 내가지 않는 고성능 PC가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과 태블릿보다는 크고 무겁다. 거기에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일부 기능은 PC보다 높은 활용성을 자랑하고 한다. 특히 ‘기록’이라는 분야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과 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모바일 기기가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PC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웃긴 일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를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바로 ‘문자’. 작은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물리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겐 여전히 편하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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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도 다양한 주변기기가 있다. 주변기기 중 휴대용 키보드는 문자 기록 수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도구. 블루투스로 연결하니 간편하고 PC보다 싸다. 키보드 크기와 키를 누르는 느낌이 PC 못지않은 제품도 많다. 이 중 LG전자에서 나온 ‘롤리키보드2’를 한 달간 사용해봤다.

롤리키보드2의 장점은 키보드의 크기와 간격이다.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다. 키보드가 작거나 간격이 좁아 잘못 누를 확률이 적다. 자판에 적응하기도 쉽다. 다만 휴대용 키보드 자판이 크고 간격이 넓으면 제품 크기가 커진다. 가장 중요한 휴대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롤리키보드2는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했다. 키보드를 돌돌 말아 가지고 다니게 만들었다. 가로로 2단 또는 3단으로 접는 방식이 아니라 세로로 말면 끝이다. 5번 접힌다. 펴면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전원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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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키보드2를 삼성전자 ‘갤럭시S5’와 애플 ‘아이패드 에어’에 연결해 써봤다. 기자라는 직업의 특징상 남의 말을 실시간으로 타자를 쳐야할 때가 많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나 아이오에스(iOS)나 별다른 지연시간 없이 잘 입력됐다. ‘S노트’ 같은 제조사 애플리케이션(앱)과도 충돌 없이 동작했다. 연결은 최대 3대까지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뿐 아니라 윈도 OS도 연동된다.

모바일 기기 거치대는 키보드 상단 좌우에 있다. 오른쪽 거치대를 펼치면 배터리 장창 슬롯이 드러난다. 거치대는 일장일단이 있다. 거치대에 파인 홈에 모바일 기기를 올려두는 방식이다. 홈에 들어간 모바일 기기는 강하게 잡아준다. 그러다보니 외장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선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는 일반 AAA형 1개가 들어간다. 최대 100일 정도를 쓸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USB충전방식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작지만 계속해서 돈이 들어간다는 점은 약점이다. 가격은 12만9000원.

2016/05/06 16:00 2016/05/0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