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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의 ‘국내 최초’ 속도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지난 주파수 경매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보유 주파수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이론적 최대속도 승자는 무조건 SK텔레콤이다.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쓰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은 주파수 총량이 늘어날수록 속도를 늘릴 수 있다.

지난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60MHz폭과 20MHz폭을 낙찰 받았다. 경매 후 LTE에 이용하는 각사의 주파수 총량은 ▲SK텔레콤 135MHz ▲KT 95MHz ▲LG유플러스 100MHz가 됐다. 국내 LTE는 주파수분할LTE(LTD-FDD)다. 업로드와 다운로드용 주파수를 따로 쓴다. 속도 경쟁은 주로 다운로드 기준이다. 각사의 다운로드 주파수 총량은 ▲SK텔레콤 70MHz ▲KT 50MHz ▲LG유플러스 50MHz다.

10MHz폭 기준 LTE 속도는 75Mbps다. 광대역LTE는 1개 주파수에서 20MHz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2배 빠른 LTE라고도 부른다. 최대속도 150Mbps다. 2배 빠른 LTE는 10MHz폭 주파수 2개를 묶어서 서비스할 수도 있다. 주파수묶음기술(CA, 캐리어애그리게이션)이다. 주파수 2개를 묶으면 2밴드CA 3개를 묶으면 3밴드CA다. 통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라고 지칭하는 기술이다.

국내 통신 3사는 3밴드CA를 제공 중이다. 광대역 1개와 일반 2개 주파수를 묶어 총 40MHz폭을 활용한다. 4배 빠른 LTE다. 최고 속도 300Mbps다. ▲SK텔레콤 800MHz(10MHz)+1.8GHz(20MHz)+2.1GHz(10MHz) ▲KT 900MHz(10MHz)+1.8GHz(20MHz)+2.1GHz(10MHz) ▲LG유플러스 800MHz(10MHz)+2.1GHz(20MHz)+2.6GHz(20MHz)로 구현했다.

이번 경매로 획득한 주파수를 감안하면 SK텔레콤은 여기에 30MHz를 KT와 LG유플러스는 10MHz폭을 더 할 수 있다.

주파수 총량과 관계없이 속도를 높이려면 신기술을 써야한다. LTE는 LTE-A에 이어 LTE-A프로로 진화 중이다. LTE-A프로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릴리즈13 이후 표준 기술을 뜻한다. ▲최대속도 3Gbps ▲2~3ms 지연속도가 목표다. 여기엔 ▲256쾀(QAM) ▲4중 안테나 기술(4*4 MIMO) ▲업링크CA ▲4/5밴드CA ▲이종망 동시 전송(MPTCP) 등이 필요하다.

256쾀은 데이터 변환 효율을 기존 대비 33% 개선한 기술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상용화하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4배 빠른 LTE 기준 399MHz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1일부터 ‘5배 빠른 LTE+256쾀’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반납을 앞둔 2.1GHz 10MHz폭을 활용도를 높였다. 반납 뒤엔 신규로 받은 2.6GHz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최대속도 500Mbps다. KT LG유플러스는 500Mbps 속도를 내려면 새로 받은 주파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관련기사: SKT, “4G, 최대 1Gbps는 우리 뿐…경쟁사, 하고 싶어도 못 해”>

이와 별개로 KT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기가LTE’는 MPTCP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LTE로 최대 1.7Gbps를 구현했다. 단 기가와이파이와 4배 빠른 LTE 기지국이 모두 구축된 곳에서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밴드LTE와이파이’ LG유플러스는 ‘기가멀티패스’라고 지칭한다. 사용 조건은 KT와 같다.

이들 기술은 장비 업체와 협력이 필수다. 장비사는 통신 3사와 모두 거래한다. 장비에 들어간 신기술은 금방 옆집에도 적용된다. 결국 5배 6배 7배 빠른 LTE뿐 아니라 향후 이동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앞서갈 수밖에 없다. 국내 최초를 두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일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게 됐다.

하지만 이 모두는 ‘그들만의 리그’다. 이론적 최대속도는 이론적 최대속도일 뿐이다. 실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속도는 다르다. 그들만의 리그 종료는 이제야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속도 경쟁의 시대 도래로 이어진다.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201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3밴드CA 즉 4배 빠른 LTE의 실제 속도는 평균 163.01Mbps다. 이론적 속도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3배 빠른 LTE 즉 광대역LTE-A(20MHz+10MHz)는 ▲SK텔레콤 115.54MHz ▲KT 106.68MHz ▲LG유플러스 106.32MHz다. 이동통신은 이용자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느려진다. 3사의 속도 가입자 주파수를 감안하면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기지국을 더 운용해 불리함을 극복했다. 다시 말해 가입자 분포가 유지되면 KT와 LG유플러스는 투자를 더 해 향후 SK텔레콤과 주파수 총량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속도차를 메울 수 있다는 뜻이다.

체감속도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www.smartcho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정부가 측정한 속도를 공개한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가 아닌 내가 지금 쓸 수 있는 속도다.

2016/05/27 06:30 2016/05/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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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IoT)에서 더 적은 전력으로 더 적은 데이터 전송 목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한 기기와 서비스를 일컫는다. IoT 개념 등장 이전 M2M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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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KT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기반 IoT전용망 LTE-M 전국망 상용화를 발표했다. LTE-M 중 M은 머신 타입 커뮤니케이션(machine type communication)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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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소물인터넷 전략의 핵심은 소물인터넷 기기 최단기간 '10만개' 확보다. 애플의 성공 이후 유행이 된 생태계 선점을 통한 잠금(lock-in, 락인)효과 극대화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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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플랫폼과 네트워크는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KT 생태계에 참여할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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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인터넷 사업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KT는 ▲전국망 상용화 ▲디바이스 지원 ▲전용 요금제 ▲사업화 지원 ▲특화서비스 발굴 등 5대 가속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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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네트워크는 LTE 기반이기 때문에 현재 KT가 이용하는 LTE 주파수를 그대로 쓴다. 원론적으로는 글로벌 로밍은 물론 같은 LTE-M으로 소물인터넷을 추진하는 LG유플러스와 호환도 가능하다. 로라(LoRA)는 SK텔레콤이 소물인터넷용으로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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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기기는 상대적으로 다른 통신방식에 비해 모듈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전력 문제도 아직 확실히 해소되지 않았다.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KT는 개발사에 모듈을 뿌리는 방법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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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을 받지 않으면 통신사가 아니다. 연말까지 무료다. 요금체계가 확정되지 않은 점은 함정이다. 생태계에 편입되고 나면 요금에 불만이 있어도 빠져나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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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다만 KT가 이 전략을 얼마나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창조경제 패러다임은 현 정부가 짠 것이다. 다음 정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 KT 황창규 대표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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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물인터넷 첫 공략지점으로 삼은 서비스는 도난방지와 검침 등의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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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응용이 가능하다. 센서와 모니터링 등이 필요한 영역은 소물인터넷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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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네트워크는 추후 협대역(NB: Narrow Band)-IoT로 진화를 논의 중이다. KT는 NB-IoT 네트워크 구축에 1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NB-IoT는 2017년 상용화가 목표인 기술이다. 아직 표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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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oT도 5세대(5G) 이동통신처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겠다는 통신사가 줄을 섰다. KT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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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10만양병책이 KT를 소물인터넷 1등으로 만들어줄지는 아직 물음표다. KT의 Io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비해 늦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KT의 당근책이 성과를 낼지에 대한 판단은 내년 초까지 지켜봐야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특정 통신사에 올인하기 보다 3사와 모두 협력하는 쪽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03/30 16:54 2016/03/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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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신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첫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올림픽 통신 주관사인 KT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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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로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이 나섰다. 평창 올림픽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네 번째 대형 스포츠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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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5G 상용화 목표는 2020년. 5G 트라이앵글이다. 2018년 평창에서 시범 서비스 2020년 도쿄에서 상용 서비스 2022년 베이징에서 진화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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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국외 5G 대표 주자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4세대(4G) 이동통신에서 한 발 밀렸던만큼 5G에선 앞서간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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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100여개국 6000여명의 선수 참가가 예상된다. 전 세계 약 38억명이 시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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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평창에 1391km의 통신 관로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 3만5000개 유선 통신라인을 설치한다. 무선 통신망은 최대 25만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보다 2배 이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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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통신망은 30% 가량을 구축했다.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올림픽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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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KT다. 개폐막식 공연 컨셉을 5G와 연관시킨 것도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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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축을 완료하면 2017년 시험을 거쳐 2018년 서비스를 하고 이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2020년 상용화로 간다는 것이 KT의 5G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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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도 올림픽처럼 사전 행사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제대로 굴러가는지 점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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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는 평창올림픽서 소개할 5G 서비스 ▲싱크뷰(Sync View)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5G 안전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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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뷰는 선수가 쓴 헬멧에 카메라와 송신기를 달아 선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안테나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KT는 카메라 16g 송신기 50g까지 무게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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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VR은 시청자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고개를 돌리면 주변을 볼 수 있는 서비스.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밀리미터웨이브 기술이 사용됐다. 고주파 대역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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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라이스는 영화 매트릭스로 잘 알려진 서비스. KT는 60대의 카메라를 이용한다. 여기에도 5G가 들어간다. 실시간으로 타임슬라이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 현재 상황이 벌어진 뒤 30초 이내 콘텐츠를 제작한다. 10초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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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라이브는 홀로그램으로 원격지의 사람을 이곳으로 불러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 전송이다. 그동안 우리가 봤던 홀로그램은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를 처리한, 즉 녹화방송이었다. 5G로 구현한 홀로그램은 생중계다. 평창에서 훈련 중인 천호영 선수가 광화문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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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안전서비스는 폐쇄회로TV(CCTV)와 드론 등으로 침입자를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얼굴을 바로 분석해 등록된 사람이 아니면 경보가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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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는 통신사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를 위한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기기가 필수다.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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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G는 아직 국제 표준이 없다. 최근 5G에 대한 정의는 ▲최대 속도 20Gbps ▲지연시간 1ms 이하 ▲1제곱킬로미터당 100만개 이상 기기 접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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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5G 평창표준'을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협력사와 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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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에 대한 정의를 모두 수용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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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역시 표준에 들어가지 못하면 헛 일이다. 표준으로 정해지더라도 대세가 돼야 한다. 제2의 와이브로가 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KT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 국제 표준 확정을 최대한 서두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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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는 5G 기기다. 네트워크가 있어도 이용자 손 안에 기기가 없으면 그림의 떡이다. 지금 KT가 시험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기 크기는 소형차 크기. 연내 PC정도 크기로 2017년엔 스마트폰 크기로 줄이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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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5G 투자는 빛을 볼 수 있을까. 결국 관건은 5G 국제 표준이다. 2018년 평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016/02/16 06:00 2016/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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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대전 기술연구소에 '사물인터넷(IoT)인증센터'를 만들었다. 인증센터 규모는 총 495제곱미터(150여평)다. 15억원을 투자했다. 대전 LG유플러스 기술연구소 1층에 위치했다. ▲무간섭(차폐) 시험실 ▲음성인식 시험실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시험실 ▲고객환경 시험실 ▲기술 교육실 등을 갖췄다. 고객환경 시험실은 가정집 환경을 만들어 놨다. 실제 환경서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 시험실은 ▲블루투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지웨이브(Z-wave) 등 각 프로토콜별로 각각 마련했다.

인증센터는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은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좌측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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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환경 실험은 주로 각종 기기의 혼선이나 출력 등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허브의 위치는 집 어디가 최적인지, 개별 기기는 문제 없이 전파를 수용하는지 등이다. 위의 제품은 각각 삼성SDS의 도어락과 LG전자의 허브. 연내 나올 제품이다. 집안의 여러 무선 기기와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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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놔둔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다. 이 역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정면의 카메라로 반려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녹음과 스피커를 갖췄다. 반려동물을 급식기로 부를 때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가 원할 때 먹이를 줄 수도 있고 시간을 정해 공급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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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스마트발판이다. 아직은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제품. 사람의 발걸음을 인식해 미리 입력해 둔 명령을 실행한다. 예를 들어 현관을 들어서며 발판을 밟으면 전등을 켜는 식이다. 뒷꿈치와 앞꿈치를 구분해 앞으로 걷는 것인지 뒤로 걷는 것인지를 알아챈다. 오른쪽은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LG유플러스의 인증센터에서 보니 조금은 생소하다. LG유플러스의 IoT가 범용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배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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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프로토콜 시험실은 지웨이브가 공간이 가장 크다. 지웨이브는 현재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다. 핀란드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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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WiFi, 와이파이) 시험실에서는 연내 시판할 온도조절기를 검수 중이었다. 결국 IoT의 핵심은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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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시험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강아지 인형. 시험 대상은 인형 목의 블루투스기기다. 반려동물의 운동량을 측정해준다. 앞서 언급한 제품처럼 연내 출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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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테스트 등을 위해선 쉴드룸이 꼭 필요하다. 중소기업 등에겐 힘들 일이다. IoT인증센터에서 이런 시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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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차폐실에서 동시에 하고 있는 연결 품질 시험. 마네킹은 사람을 대신해 계속 전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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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음성인식 시험실. 바닥의 거리에 따라 기기의 인식 정도를 살핀다. 시험실 자체는 방음실로 만들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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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공간도 있다. 기술연구소 밖은 녹지다. 밖에서 머리를 식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센터를 방문한 업체는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앱)부터 서비스 서버까지 각종 시험장비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이 센터를 통해 상용화 된 제품은 LG유플러스 인증마크를 준다. IoT인증센터 이용방법 및 인증마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증센터홈페이지(http://iotcert.upl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0/21 06:00 2015/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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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서로 다른 사업구조와 회계기준 탓에 통신 3사 직접 비교와 현황 파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영역은 기업 고유의 영역에 속하는 탓에 강제할 순 없지만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통신사 실적에서 가장 투자자에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바뀐 회계기준에 따른 KT와 LG유플러스 매출 축소 및 이익 증가 착시 효과다. 두 회사는 이 효과로 작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성적이 SK텔레콤 대비 눈에 띄게 변모했다.

<관련기사: KT, 2분기 실적개선…마른수건 짜고 또 짜고(종합)>
<관련기사: LGU+ 2분기 이익 증가, 회계기준 변경 1차 원인(종합)>

단말기유통법 시행 전 지원금은 마케팅비에 포함됐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KT와 LG유플러스는 지원금을 단말매출에서 뺀다. 즉 예전엔 100만원 스마트폰을 팔고 지원금을 70만원을 줬다면 ▲매출액은 100만원 ▲마케팅비 70만원이었다면 이제는 ▲매출액 30만원 ▲마케팅비 0원이다. 양사는 단말유통을 직접하기 때문에 가능한 조정이다. SK텔레콤은 단말기유통을 SK네트웍스가 한다. 서로 다른 회사기 때문에 매출 비용 상계를 할 수 없다.

<관련기사: KT·LGU+, 2분기 휴대폰 팔아 손해…왜?>

대부분의 기업은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예전 실적과 현재 실적 비교를 위해 현재 실적 발표 때 예전 실적을 현 회계기준으로 바꾼 자료를 제공한다. 문제는 양사는 그렇지 않는데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적지만 이익은 개선돼 보인다. 비용도 절감한 것처럼 여겨진다. 장부의 마법이다.

물론 양사도 애로사항이 있다. 정정 자료를 제공하는 순간 지원금을 얼마나 썼었는지가 드러난다. 비교자료를 게재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니 선택의 문제다. 이 착시 문제는 오는 4분기부터 해소된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 합병 당시엔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합병 후 성적이 나빠보이는 것이 착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즉 유리할 땐 주던 자료를 불리하니 안 주는 셈이다.

<관련기사: SKT·KT·LGU+, 스마트폰 지원금 한 해 얼마나 쓸까>

KT의 가입자 집계도 도마 위에 올릴 수 있는 내용이다. 지난 7월31일 실시한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KT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 가입자 통계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됐다.

KT가 이날 발표한 6월 기준 3세대(3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을 합친 가입자는 1774만명. 같은 날 미래부는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과 합친 KT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1763만7000명으로 고지했다. 10만3000명이 차이가 난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LTE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 가입자 분류 기준 때문이다. 미래부는 올 1월부터 동시 가입자는 와이브로로 계상한다. 예전에는 양쪽 모두에 계상했다. 이번에도 양쪽에 가입자를 넣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기부터 미래부 기준에 맞췄다. 1분기 숫자도 정정했다. LG유플러스는 와이브로가 없다.

SK텔레콤의 1분기 수치 정정치를 감안하면 SK텔레콤의 하이브리드 상품 가입자는 4000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201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가입자 분류 정정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일부 상승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1분기 ARPU는 정정 전 3만6313원에서 정정 후 3만6317원으로 변경됐다. ARPU 상승분은 4원이다.

KT는 미래부 기준으로 공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존 분류가 KT의 가입자 현황을 보다 정확히 알릴 수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가입자가 많아 보이기 위해 ARPU 하락을 감수한 셈이다.

문제는 또 있다. 바로 SK브로드밴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가 돼 상장폐지됐다. 지난 1분기부터 실적공시를 할 의무가 사라졌다. 분기별 1회 보고서만 고지하면 된다. 즉 SK쪽의 인터넷TV(IPTV)와 유선인터넷 등 유선사업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아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을 같이 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비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합산이지만 SK텔레콤은 무선만이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의 회계기준변경에 따른 마케팅비 착시 효과를 지적했지만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선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억울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SK브로드밴드는 100% 자회사 전환이 성사되자 순익이 적자전환했다.

<관련기사: SKB, 1분기 순익 적자전환…6월말 상장폐지>

이외에도 여러 미흡한 점이 존재한다. 알뜰폰을 제외한 ARPU를 공개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 3사 가입자 통계나 ARPU엔 매출액이 낮은 사물인터넷(IoT) 등이 들어있다.
2015/08/07 11:32 2015/08/07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