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쟁, D-3…신문 방송 인터넷의 미래는?
이것저것
2011/11/27 16:13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방송 출범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1일 종편 4개사가 출범을 한다. 이들이 이날 정상적으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채널도 확정은 되지 않았다. 프로그램과 영업계획 등만 공개된 상태다.
종편 출범과 함께 지상파 방송사도 종일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지상파는 아침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방송한다. 5시간은 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5시간을 풀어줄 계획이다.
종편 출범에 따라 언론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론사 대부분 광고에 의존해 살고 있다. 때문에 종편 허가 과정에서 개수와 영업제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조건 없는 허용을 야권과 언론계는 공동의 규칙을 준수할 것을 주장했다. 전자가 이겼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런 계획을 밀어붙인 것은 종편 4사는 물론 기존 언론사 모두 공존할 수 있도록 광고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였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여러 차례 장밋빛 전망을 내세웠다. 문제는 현실은 언제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파이의 크기는 그대로 인데 먹어야 할 사람이 늘면 그동안 먹었던 만큼 먹기 위해 더 경쟁해야 하고 배고픈 사람은 늘어난다. 못 먹는 사람도 생기고 밀려나는 사람도 생긴다.
MBC ‘무한도전’ 276화의 ‘TV 전쟁’은 이런 언론 미래를 보여준 하나의 예다. 내가 방송을 더 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송사의 테잎을 빼앗아야 한다. 테잎은 광고가 될 수도 인력이 될 수도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방송사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은 내 방송국으로 데리고 온다. 편성은 무조건 시청률이 최고다. 한 곳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다른 곳은 약해지고 결국 한 목소리만 듣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다.
목소리가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다양성은 밀려난다. ‘나는 꼼수다’처럼 대안매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통로를 넓히려는 시도를 통제하는 것도 쉬워진다. 한 가지 목소리만 듣다보니 세상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알 길이 없다.
유재석TV가 지금 재미있다고 유재석TV만 나오는 세상이 계속 재미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하TV도 있고 박명수TV도 있고 정형돈TV도 있어야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나온다. 독자의 목소리도 더 많이 반영된다. 미디어렙 등 안전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20090925_09년 상반기 통신감청 등 협조현황 발.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