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일반폰 없나요? SK텔레시스 ‘아우라폰’ 써보니
디바이스세상
2010/09/29 14:14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 위치정보 등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굳이 스마트폰을 사지 않고 똑똑한 일반폰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일반폰도 무선랜(WiFi)과 GPS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관련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해 본 SK텔레시스의 풀터치스크린폰 ‘아우라(SK-900)’도 그런 제품입니다.
‘아우라폰’의 첫 느낌은 ‘심플’입니다. 디자인은 금속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도드라진 버튼은 전면 취소키밖에 없습니다. 우측면에는 종료와 홀드키를 좌측면에 볼륨조절키가 있습니다. 대신 상단에 투명 플로팅 터치(Floating Touch)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일종의 핫키 역할을 하는 이 플로팅 터치는 LED 라이팅을 가미해 ‘아우라폰’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환경설정을 통해 전화받기, 카메라 활성화 등 다양한 기능을 구동하도록 사용자가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무선랜을 통해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웹뷰어 방식입니다.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씁니다. 플래시 등을 완벽하게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웹페이지 구동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 접속할 수 있는 기본 앱(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웹뷰어 방식의 한계상 금융거래 등은 할 수 없습니다. 속도는 조금 답답하더군요. 쿼티 자판을 지원하지 않아 인터넷주소를 직접 입력하는 것도 약간 번거로습니다. 화면의 확대 축소 단계가 많지 않아 글자가 많은 웹페이지를 읽기에는 불편했습니다.
‘아우라폰’이 특징으로 내세우는 기능 중 하나는 ‘W히어(Here)’인데요. 이 기능은 현재 위치정보를 이용해 날씨·교통·트위터·추천맛집·사진앨범·즐겨찾기 등과 연동시킬 수 있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입니다. 그 지역과 관련된 SNS상 정보를 보고 내가 그 SNS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10~20대들에게 활용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아우라폰’은 곳곳에 이런 아기자기한 앱들이 들어있습니다. 전화번호부도 내가 연락한 회수 등에 따라 상대방을 표현하는 방식이 변합니다. 카메라는 300만 화소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초점 영역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비해 일반폰은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폰만의 매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