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클라우드+고품질’ 콘텐츠 전략이 갖는 위험요소…유플러스내비LTE, 시험대
통신이야기
2013/05/05 10:25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전무)는 “내비와 쇼핑은 머스트 해브(Must have)”라며 “그동안 환경 때문에 제공치 못하던 것을 공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내비’와 ‘쇼핑’이다.
통신사 내비는 SK텔레콤 ‘T맵’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내비는 사전 탑재 돼 있지만 일반 애플리케이션(앱) 내비보다 사용률이 낮다.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과 정확도 등이 떨어지는 탓이다. 쇼핑 역시 SK텔레콤은 자회사를 통해 ‘11번가’라는 오픈 마켓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없다.
LG유플러스의 새 LTE 콘텐츠 승부처는 내비다. 내비게이션 ‘맵피’와 ‘지니’를 만든 업체 현대엠엔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이전 내비 서비스도 제공했었다. 이번 서비스와 이전 서비스의 차이는 ‘클라우드’다.
T맵과 차량용 내비의 차이점은 ‘실시간 교통정보’ 중심인지 ‘섬세한 지도 표현’인지다. 아이나비 맵피 지니 등이 섬세한 지도 표현에만 집착하는 동안 지도 데이터 용량은 상승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자 사용자는 실시간 교통정보 등 지도 자체보다는 다른 데이터와 연계해 편하게 쓰기를 바랬다. 지도 데이터만 8GB가 넘는 이들은 경쟁력을 잃었다. 구글맵 T맵 김기사처럼 길찾기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단순한 내비가 대세를 이뤘다.
현대엠엔소프트 맵피 기반이니 기존 스마트폰 내비보다 상세한 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티펙(TPEG) 기반이다.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 데이터는 모두 처리되고 스마트폰은 정보 모니터 역할만 한다.
지도를 단말기가 아닌 다른 곳에 저장해두니 8GB든 32GB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 스마트폰에서는 내비를 사용할 때만 관련 데이터를 받아쓰고 사용이 끝나면 삭제한다.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볼 때와 스트리밍 해서 볼 때를 연상하면 된다. 데이터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반경 4km의 정보를 미리 받아둔다. 동영상 스트리밍이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미리 데이터를 받아두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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