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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테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조금은 뒤떨어졌던 하드웨어 경쟁력을 단숨에 선두권으로 끌어올렸다. ‘테이크 야누스’가 주인공이다.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징가Z’에는 두 얼굴을 가진 악역 아수라 백작이 나온다. 왜 제품명에 야누스를 넣었을까. 바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화면을 2개로 분할해 쓸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듀얼 스크린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동영상, 갤러리, 인터넷 등을 활용할 때 작동시킬 수 있다. 분할된 화면에서는 문자메시지, 메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DMB나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 수신은 지원해도 발신까지 지원하는 휴대폰은 없었다.


화면을 전환하면 되는 일이기는 하나 9회말 투아웃 만루같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DMB를 보다 말고 문자를 보내기는 쉽지 않다. 야누스라면 이런 걱정은 이제 끝이다.

스마트폰이 멀티미디어 파일 이용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사운드와 번들 이어폰 품질을 높였다. SRS WOW HD 음향효과를 내장했다. 이어폰은 독일 젠하이저의 제품을 제공한다. 휴대폰 포장재를 간소화 하고 있는 타 제조사와 달리 포장재를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드는 등 신경을 썼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갖췄다. 디지털카메라처럼 셔터 스피드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KT테크만의 사용자환경(UI)도 눈길을 끈다. 초기화면에서 휴대폰 속 멀티미디어 파일을 썸네일 형태로 확인하고 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미디어월에 이어 유투브 동영상 등 트렌드 중심 9개 카테고리를 볼 수 있는 투데이월을 추가했다. 문자, 사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잠궈둘 수 있다. 홈 화면의 배경을 페이지별로 바꿀 수 있는 멀티 월페이퍼, 다양한 테마로 꾸밀 수 있는 홈 테마 등 아기자기함을 강조한 편의기능도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3인치다. 해상도는 qHD(540*960)이다. 통상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높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5GHz 듀얼코어다. 해상도와 AP 사양은 현존 안드로이드폰 중 최상이다. 전면에는 홈, 취소, 메뉴 버튼을 터치패드로 구현했다. 오른쪽 측면에 전원 및 잠금 버튼과 마이크로 USB 슬롯을 왼쪽 측면에 볼륨 버튼이 있다. DMB 안테나는 내장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다만 인터넷 등 멀티 터치에 대한 반응은 편차가 있다. 전반적으로 터치감이 떨어지는 인상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지점이다. 배터리 용량이 1540mAh인 것은 아쉽다.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지만 근거리 무선통신(NFC)를 활용할 수는 없다. 기존 전자태그(RFID) 방식이다.

테이크 야누스는 KT테크의 스마트폰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짧은 기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 끌어올리는데 성공했한 제품이다. 향후 사후서비스(AS)와 업그레이드가 충실히 지원된다는 신뢰를 얻는다면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 테이크 야누스는 KT 전용이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층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KT와 협력과 마케팅이 변수다.
2011/06/19 14:00 2011/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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