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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 중에서는 ‘갤럭시S2’와 ‘갤럭시탭 10.1’에 가려졌지만 삼성전자의 애플 타도 히든카드가 1종 더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미니 태블릿 PC ‘갤럭시S 와이파이’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능을 모두 구현했지만 이동통신모듈이 없고 화면 크기는 4~5인치대인 새로운 제품군입니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기기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4.0’과 ‘갤럭시S 와이파이 5.0’은 ‘갤럭시S’에서 이동통신 기능만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성전자는 이번에 4인치와 5인치 화면을 채용한 2종을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4인치 제품은 국내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 와이파이를 사용한 이유는 갤럭시S라는 브랜드를 최대한 이용하고 ‘플레이어’라는 명칭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이영희 전무의 설명입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4.0의 갤럭시S와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를 슈퍼 아몰레드에서 슈퍼 클리어 LCD로 교체한 점입니다. AMOLED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삼성전자는 AMOLED는 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6000만대 이상이지요.

또 영상통화용 솔루션 ‘킥(Qik)’을 탑재했습니다. ‘페이스타임’과 동일하게 무선랜(WiFi)를 사용해 갤럭시S 와이파이간, 나아가 킥을 내장한 삼성전자 단말기 또는 기타 단말기와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용 스피커도 들어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삼성전자의 삼성앱스에서 내려 받으면 됩니다. GPS 등 각종 센서도 모두 장착했습니다. 배터리는 착탈식입니다. 후면에는 32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VGA 카메라를 내장했습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 5.0은 슈퍼 클리어 LCD 대신 일반 TFT LCD를 채용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 와이파이 4.0의 두 배가 넘는 2500mAh입니다. 대신 내장형이지요.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갤럭시S 와이파이는 삼성전자가 아이팟 터치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했다는 의미 외에도 삼성전자 모바일 단말기의 액세서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애플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액세서리입니다. 액세서리 때문에 아이팟을 쓰던 이들이 자연스럽게 ‘아이폰’으로 넘어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이 점이 부족하지요. 사용자경험(UI)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함께 아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계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많은 MP3플레이어를 통해 아이팟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시관에서는 갤럭시S2, 갤럭시탭 10.1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주목되네요.

2011/02/22 09:04 2011/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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