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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NX10’에서 이미지 센서 말고는 다 바꿨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관련글: [르포] 삼성전자의 무한도전, 홍콩 카메라 시장 상륙기>

그래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 장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문 홍콩을 잡았습니다. 아시아권의 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홍콩을 교두보로 관련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입니다. 참고로 행사가 열린 인터콘티낸탈 호텔은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유명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아무래도 중화권 기자들 참석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는 LCD 창을 두 개 단 ‘듀얼뷰’ 카메라로 작년 이들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이 제품은 2009년에는 100만대가 팔렸습니다. 올해는 400만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듀얼뷰=삼성전자’라는 공식은 전 세계 카메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3위를 차지하게 원동력이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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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기자들로 로비가 붐볐습니다. ‘NX100’ 실물은 행사 뒤에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임원들로부터 정보를 얻느라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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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은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이 맡았습니다.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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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2009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위축됐다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은 아직 더딥니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카, 보급형 DSLR 판매 증가 등이 가격 하락의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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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다카 시장 히든카드는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업력이 짧은 삼성전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지요. 이제 막 태동하고 있기에 출발선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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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는 말 그대로 DSLR 카메라의 거울을 제거한 제품입니다. DSLR의 사진 품질,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을 결합한 제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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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올해는 150만대지만 2015년 1500만대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DSLR을 앞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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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NX10’으로 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미 제품을 내놨던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와는 달리 처음으로 DSLR 카메라용 APS-C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지요. APS-C 센서는 마이크로포서드 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더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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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할 때 ‘도대체 이것들이 다 뭐지?’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입니다. 공부할 것도 많고 조작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DSLR을 똑딱이로 쓰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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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술이 ‘아이펑션(i-Function)’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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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장착된 ‘아이펑션’키와 ‘포커스 링’을 왼손으로 조작해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값 등 각종 설정 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왼손은 그냥 거들 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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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TV PC 휴대폰 등 종합 IT기기를 생산하는 회사죠. 카메라까지 하나로 묶어 콘텐츠와 하드웨어 전부를 끊김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월드’를 구현하는 에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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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012년까지 세계 디카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입니다. 부품과 세트라는 기업 특성을 살린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와 DSP, 렌즈 등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몇 안되는 기업이기도 하지요.

‘NX10’ 제품 소개는 삼성전자 호주법인에서 나온 벤 할콤 스페셜리스트가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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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하드웨어 소개입니다. APS-C 센서와 3인치 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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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일색이었던 삼성전자 카메라에도 컬러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NX100’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브라운 등 4가지 색상이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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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무게 모두 기존 ‘NX10’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무게감이 거의 없더군요. 왠만한 콤팩트 디카보다도 가벼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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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0’의 핵심 기능인 ‘아이펑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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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는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셔터 및 각종 기능을 조작합니다. 이를 왼손으로도 가능하게 해 좀더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고 빠른 설정을 도와주는 것. 이것이 바로 ‘아이펑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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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모드에서도 ‘아이펑션’을 이용해 스포츠, 인물, 야경 등 장면모드를 바꿔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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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고급 사용자도 ‘아이펑션’을 통해 기존 디카보다 편안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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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자동초점)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DRIME2pro 이미지처리 엔진과 AF 알고리즘을 적용해 0.17초만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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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LED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야외 사용이 많은 카메라의 특성상 꼭 필요했던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사진을 찍거나 확인할 때 손으로 그늘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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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카에 적용된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구현해주는 스마트 필터 기능이 ‘NX100’에도 탑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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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픽쳐’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새로 도입한 기능입니다. 동영상을 찍는 개념이 아니라 사진에 소리를 입혀주는 느낌입니다. 사진을 찍기 전후의 주변 소리를 녹음해 사진과 같이 저장해줍니다. 추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최장 녹음시간은 앞 10초+노출 30초+뒤 10초로 50초까지 녹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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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교환식 카메라에 다양한 렌즈는 필수겠지요. 삼성전자는 ‘NX100’과 함께 출시한 F 2.8/20mm 렌즈, F 3.5~5.6/20~50mm 렌즈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오는 삼성전자의 렌즈는 모두 ‘아이펑션’ 기능이 들어갑니다. 내년에는 5종의 ‘아이펑션’ 렌즈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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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 뒤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타이론 터너가 ‘NX100’을 이용해 찍은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며 프로 사진가가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일종의 제품인증 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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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보자도 나와서 한마디 거들었지요. 홍콩의 유명 모델 게일리 라이랍니다. 이쪽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가 보더군요. 옆에 있던 중화권 기자들이 갑자기 셔터를 마구 눌러대는 통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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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끝나고 나가보니 ‘NX100’을 사용해 볼 수 있게 진열돼 있었습니다. 모델들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제품을 소개했지요. 직접 체험해 본 ‘NX100’에 대한 글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삼성전자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써보니>

아직은 삼성전자는 카메라 분야에서 캐논, 니콘, 소니 등에 비해서는 브랜드 가치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광학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은 삼성전자 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번에 홍콩에서 만난 삼성전자 카메라와 세계 기자들의 반응을 볼 때 삼성전자의 도전이 도전으로만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10/09/15 07:00 2010/09/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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